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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시절의 이야기입니다. 나는 피아노 학원에 다니고 있었습니다.
그 당시 괴한사건이 많았기 때문에, 왕복은 어머니와 함께 했습니다.
피아노 레슨에 가려고 했는데, 내 자전거가 펑크로 인해 탈 수 없었기 때문에 그 날은 어머니의 뒤에 타고 가기로 했습니다.
레슨을 마치고나서도 마중나와주셔서 어머니와 한가로이 집에 돌아가고 있었는데, 길 저편에서부터 굉장한 속도로 자전거 페달을 밟아 이쪽으로 오는 남자가 있었습니다.
그때까지 대화를 하던 저와 어머니는 뭔가를 감지하고 조용히 자전거의 속도를 올렸습니다.
그러자 남자는 우리와 엇갈린 순간 갑자기 브레이크를 밟고는 방향을 전환하여 원래왔던 길을 되돌아가기 시작했습니다. 즉, 우리를 쫓아오는 상태가 되었습니다.
정체 모를 공포에 어머니는 필사적으로 자전거를 밟고 있었습니다.
나도 말없이 뒷 좌석에 앉아 있었지만 무서워서 하면서도 뒤를 돌아 다가오는 남자를 보았습니다.
그 남자가 핸들을 잡은 손에는 얼음 송곳이나 드라이버 같은 것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무심코 어머니의 옷을 움켜쥐었습니다.
남자가 타는 자전거의 속도는 여자의 어머니가 타는 그것보다 훨씬 빨랐기에 금방이라도 잡힐 것 같았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어머니가 인근 주차장에 들어갔습니다.
나는 어머니가 하신 행동의 이유를 몰랐지만, 주차장에 들어가자마자 트럭 운전 기사가 내려와 우리의 곁으로 와줬습니다.
운전 기사는 우리 뒤에서 다가오는 남자에게 다가 갔습니다. 운전 기사를 본 사람도 방향을 틀고는 도망갔습니다.
운전 기사는 우리에게로 돌아와서 "괜찮습니까?"라고 얘기해주었습니다....
아무래도 심상치 않은 모습을 발견해서 내려와 줬다고 합니다. 어머니는 인사를하고, 저를 데리고 다시 귀가길에 올랐습니다.
남자의 얼굴은 눈이 치켜 올라가 여우같은 얼굴이었습니다. 순간적으로 밖에 보지 않았는데, 지금도 기억하고 있습니다.
나중에 학교 전단지에 괴한 사건의 범인의 얼굴이 나왔습니다. 그 사람은 틀림없이 우리를 쫓은 그 사람이었습니다.
그 남자는 공원에서 몇 명의 소년을 오동나무로 찔러서 체포했다고합니다. 내가 본 그것은 오동나무였습니다.
만약 내가 펑크 난 자전거를 타고 레슨에 갔다면, 어쩌면 피해자는 나와 어머니였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해서 섬뜩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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