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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은 내가 이전 사귀었던 여친 A에게 들은 이야기입니다.


A는 모 대형 여행사에 근무하고 있으며, 그리고 국내 여행을 주로 담당하고 있었습니다.

국내 여행의 경우 여행사에서 안내원이 따라가는 일은 거의 없습니다만, 역시 패키지 여행이나 인기있는 여행지는 안내원이 필요하다고 합니다.


그런 여행사가하는 중요한 일 중 하나는 숙박하는 여관이나 호텔 방을 예약하고, 투숙객의 방 할당을 하는 작업이 있습니다만, 여기서 A에게 깜짝 놀랄만한 사실을 듣게되었습니다.


여관이나 호텔은 숙박할 방을 FAX로 보내주고 있는데, 안내원의 방을 따로 구분하여 FAX를 보낸다고합니다.

처음 그 이야기를 들었을 때는, 손님과 안내원의 취급을 별도로 하는 것이 그리 이상하게 생각되지 않았지만 그 이유가

"안내원이 숙박하는 객실은, 반드시 귀신이 나오는 방으로 여관에서 지정한다."

고 말하는 것입니다.



또 이런~ 농담하지마~ 라고 이야기했는데, A는 실제로 안내원으로 동행할 때에 몇번이나 가위 눌림을 당했다는 것 같습니다.

최근에는 아무도 없는 방에서 열쇠를 잠그고 자려는 순간, 어린아이의 목소리가 들려서 눈을 떠보면 아이가 침대 옆에 서 있었다... 는 무서운 이야기를 갑자기 해줬습니다.

그리고 그러한 체험은 A뿐만 아니라 다른 동료 직원도 체험했다고 합니다.



고객은 절대로 귀신이 나오는 방에 숙박시켜 선 안된다는 규칙이있는 듯, 안내원을 이용해서 그런 방을 채운다고 합니다.

물론 모든 숙박 시설에는 귀신이 나온다는 것은 아니지만, 여행사에서는 그런 곳의 리스트를 가지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A는 여행사를 8년 정도 근무 후 직장을 그만 두었습니다.

저와는 인연이 없었는지 결혼까지는 가지 않고 헤어져 버렸습니다만, 그 후에도 별 일 없이 잘 사는것 같습니다.


덧붙여서 여행사를 그만두고 나서는 심령 체험 겪을 일 없이 생활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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