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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착한 곳은 보통의 단독 주택이었다.
옆에 작은 홍살문(토리이)이 서 있었고, 돌계단이 안쪽으로 이어져있었다.
우리들을 데려오도록 한 것은 그 집에 사는 분으로, 남편은 초인종을 울리고 기다리는 동안에, 우리들에게 "묻는 말에만 대답해라"고 말했다.
남편 "너희들의 입이 거치니까. 이상한 말은 하지 말아."
나는 생각했다.
이 사람에게만은 그렇게 말할 이유가 없다고.
조금 기다리자 집에서 한 명의 여자가 나왔다.
나이는 20대 정도의 평범한 사람인데, 이마의 한가운데에 커다란 점이 있었던 것이 무척 인상적이었다.
그 여자에게 안내받아 안내된 곳은 집의 한 편에 있는 다다미 방이었다.
거기에는 한 명의 스님 (승려 랄까?)과 한 명의 아저씨, 한 명의 할아버지가 앉아 있었다.
우리들이 방에 들어가자마자 아저씨가 "재난이로다"라고 중얼거리는 것이 들렸다.
남편 "앉아라."
남편의 구령에 우리들은 그 분들이 나란히 앉아있는 정확하게 맞은 편에 3명이 나란히 앉았다.
그리고 남편이 그 옆에 앉았다.
그러자 할아버지가 입을 열었다.
"○○(여관 이름)의 남편, 이 아이들 총 3명입니까?"
남편 "네, 맞습니다. 여기 B라는 놈은 이제 보여버린답니다."
남편이 그렇게 말한 순간, 아저씨와 할아버지는 얼굴을 마주했다.
그러자 스님이 입을 열었다.
스님 "남편, 당에 갔다는 것은 그 입니까?"
남편 "아뇨. 실제로 한 것은 이 ○○ (내 이름)라는 놈으로···"
스님 "흐음"
남편 "B는 아래에서 들여다봤을 뿐이라고 합니다."
스님 "그렇습니까?"
그리고 조금 침묵 한 뒤 스님은 B에게 물었어.
스님 "당신은 이런 경험은 처음이지요?"
B가 되묻는다.
B "이런 경험이요?"
스님 "그렇습니다. 이와 같이 영혼을 보거나 하는 경험 말입니다."
B "에··· 없습니다 "
스님 "그렇습니까? 신기한 일도 있는거군요."
B "···저"
B가 뭔가 말려고 하고 있었다.
거기에 있던 모든 사람이 B를 보았다.
스님 "네"
B "저··· 죽는 겁니까? "
그렇게 말한 B의 팔은, 정좌 한 무릎 위에서, 부들부들 떨리고 있었다.
그러자 스님은 조용히 대답했다.
스님 "그렇네요. 이대로 가면 확실히."
B는 할 말을 잃은 모습이었다.
떨림이 갑자기 멈춰추고 다다미의 한 곳은 뚫어지게 바라보기 시작했다.
그것을 본 A가 끼어들었다.
A "죽는다니"
스님 "가지고 간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의미를 설명한 때에도 우리들은 이해할 수 없었다.
뭐가 뭘 가지고 간다는 것인가.
또한 스님은 덧붙였다.
스님 "이야기를 이해할 수 없는 것은 당연합니다. ○○군은 당에 갔을 때 뭔가 위화감을 느끼지 않았습니까?"
스님이 '당'이라고하는 것은 분명히 그 여관의 2 층인 곳을 말하고있었다.
그래서 나는 대답했다.
나 "소리가 들렸습니다. 그리고 이상한 호흡 소리가.
2층의 문에는 부적 같은 것이 많이 붙어있었습니다."
스님 "그렇습니까.
이미 알고 있을지 모르지만, 거기에는 사람이 아닌 것이 있습니다."
별로 놀라지 않았다. 사실, 나도 그렇게 생각했기 때문이다.
스님 "아마도 당신은 그 사람은 아닌 존재를 귀를 통해 느낀겁니다.
본래라면 사람에게는 느껴지지 않는 것입니다. 누구에게도 들키지 않고 조용히 거기에 있는 것입니다. "
그렇게 말하자, 스님은 천천히 일어 섰다.
스님 "B군 지금은 보이나요?"
B "아뇨. 단지 소리가, 아까부터 벽을 긁는 소리가 대단합니다."
스님 "여기에 들어올 수 없습니다. 겹겹이 결계를 쳐 두었습니다.
그 결계를 필사적으로 깨뜨리려 하는군요 "
스님 "하지만 모두가 언제 까지나 여기에 머물 수는 없습니다.
지금부터 이곳을 나가서, '온도우' (미안하지만 발음밖에 몰라)에 갑니다. B군, 여기에서 나가면 또 그것들이 나타납니다."
스님 "또다시 괴로울거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반드시 살려낼테니, 정신을 바짝 차리고 따라와주세요."
B는 뻣뻣하게 목을 끄덕였다.
그리하여 스님과 함께 우리들은 그 집을 나와서, 바로 옆의 홍살문을 지나 돌계단을 올라갔다.
남편은 집을 나올 때까지는 함께 했지만, 아저씨들과 무엇인가 이야기를 한 후 스님에 고개를 숙이고 가버렸다.
아는 사람이 없어져서 단번에 불안해진 우리들은 3명이 뭉쳐서 조심조심 걸었다.
특히 B는 눈을 좌우로 움직이면서 등을 구부리고 걷고있어 분명히 초췌해보였다.
그래서 우리들은 가능한 한 B를 가운데에 두고 둘이서 지키는 모양으로 걸었다.
돌계단을 오를때쯤, 큰 절이 보여왔다.
하지만 스님은 거기로 향하지 않고, 우리들을 데리고 절을 오른쪽으로 돌아 안쪽으로 나아갔다.
거기에는 또 다른 홍살문이 있었고, 다시금 돌계단이 이어져 있었다.
홍살문을 아래를 통화하기 전에 스님이 B에게 물었다.
스님 "B군, 지금은 어떻습니까?"
B "두 발로 서 있습니다. 계속 이쪽을 보면서 따라오고 있습니다"
스님 "그런가요, 이제 서있습니까? B군에게 보인다는 것이 매우 다행이네요.
그리고 이제 슬슬 시간이 없습니다. 서둘러야 합니다."
그리고 돌계단을 올라가자, 아까의 절과는 비교도 되지 않을만큼 작은 오두막이 거기에 있었고, 스님은 그 오두막의 뒷편으로 돌면서, 우리들을 불렀다.
우리들도 뒤로 돌아가자 스님은, 여기에 하룻밤동안 지내면서 씌어버린 것을 제를 지낼것이라고 했다.
그 동안에는 불빛이 있어서는 절대로 안되며, 날이 샐 때까지 한마디도 내뱉어서는 안된다고 당부했다.
스님 "물론, 휴대 전화도 안됩니다. 불빛을 발하는 것은 모두. 먹거나 잠을 자서도 안됩니다."
아무래도 볼일이 보고싶어지면 이 가방을 사용하라며 이상한 천으로 만든 주머니를 건네받았다.
나는 눈을 의심했다.
(천으로···)
하지만 스님 왈, 안에서 액체가 새지 않도록 되어있다고 한다.
믿을 수 없었지만, 그걸 뭐라 하더라도 다른 방법이 없었기 때문에 얌전히 있었다.
그 후 우리들에게 대나무 통 같은 것에 담긴 물을 한 모금 씩 마시도록 하고, 본인도 입에 머금고는 우리에게 뿜어 살포했다.
그리고 작은 오두막에 들어가도록 했다.
우리들은 차례차례 들어가려고 했는데, B가 들어가는 순간, 입가를 누르고 밖으로 튀어나와 토하는거야.
갑작스런 일로 우리들은 놀랐는데, 스님이 당황한 기색으로 물었다.
스님 "너희들, 당에 간 것이 오늘이 아니었습니까?"
나 "에? 어제입니다만···"
스님 "이상하군요, 일시적이지만 몸을 정화했는데, 온도우에 들어가지 못하다니."
말하는 의미가 잘 이해되지 않았다.
그러자 스님은 B의 힙백(엉덩이에 매는 가방)을 눈여겨보고,
스님 "이곳에 머무는 동안 누군가에게 뭔가를 받았습니까?"
라고 물어왔다.
나는 특히 떠오르지 않았는데 A가 말했어.
A "오늘 월급 받았습니다만"
너무 당연해서 잊고 있었다.
그러고 보니 월급도 남에게 받은 물건이구나··· 묘한 생각이 들었는데.
나 "아, 그리고 작은 주머니도···"
A "주먹밥도. 받은 물건에 들어가네요···"
급여를 받으면서 여주인에게 받은 작은 가방을 떠올렸다.
그리고 아침에 미사키가 만들어 준 주먹밥을 받았었다.
스님은 그것을 듣고, B에게 말을 걸었다.
스님 "B군, 그것 중의 어느 하나라도 지금 가지고 있습니까?"
B "주먹밥은 부피가 커서 가방에 넣어줬습니다만, 급여와 주머니는 지금 가지고 있습니다."
B는 그렇게 말하고 가방에서 그 두 가지를 꺼냈다.
스님은 먼저 주머니를 열었다.
그러자 한마디, "이것은···" 하며 우리들에게 보이도록 주머니의 입구를 벌렸다.
안을 들여다 본 우리들은 숨을 들이켰다.
거기에는 대량의 발톱 조각이 넣어져 있었어.
내 다리에 붙어 있던 것들과 같았다. 낯익은 빨간색과 거무스름한 것이었다.
B는 그 자리에서 바로 다시 토했다.
나도 거기에 이끌려 토했다.
주변이 오물 냄새로 진동했고 스님도 얼굴을 찌푸렸다.
스님은 B의 소지품을 맡아두겠다며, 우리들 두명의 소지품도 모두 꺼내라고 말했다.
나는 휴대폰과 지갑을 스님에게 건네고, 여행 가방에 들어있는 주머니도 처분해달라고 부탁드렸다.
스님은 고개를 끄덕이며 다시 B에게 대나무 통의 물을 마시게 하고, 살포했다.
그리고 우리들 3명이 온도우의 안에 들어갔다.
스님 "이 문을 열면 안됩니다. 모두 본당 쪽에 있을겁니다. 내일 아침까지 아무도 여기에 찾아올 일은 없습니다."
스님 "그리고 벽 너머의 것과 대화를 해서는 안됩니다. 이 온도우의 안에서 말을 하는것도 안됩니다. 위치를 알려줘서는 안됩니다."
스님 "이것들을 아무쪼록 반드시 지켜주기를 바랍니다."
그렇게 말하고 우리들의 얼굴을 둘러봤다.
우리들은 끄덕일 수 밖에 없었다.
이때 이미 말을 해서는 안된다고 생각해서, 겁이 나서 아무 말도 할 수 없었어.
스님은 우리들의 모습을 확인하고는 문을 닫고 그대로 아무 말 없이 가버렸다.
온도우의 안은 서늘했다.
실제로 여기서 마시지 않고 먹지 않기를 해낼 수 있을지 불안했는데, 이걸로 하룻밤 정도는 지킬수 있을거라 생각했다.
건물 자체는 상당히 낡아서 벽에는 곳곳에 틈새가 있었다. 그렇다고해도 상당히 작았지만.
아직 정오라서 외부의 빛이 그 사이로 들어와 A와 B의 얼굴도 제대로 확인할 수 있었다.
얼굴을 마주보고도 아무 말을 할 수 없는 상황은 난생 처음이었다.
"괜찮다" 라는 의미를 담고 내가 끄덕이자, A도 B도 끄덕임으로 응답해주었다.
잠시 후 얼굴을 마주보는 횟수도 줄어들고, 결국에는 서로 다른 방향을 향하고 있었다.
말 할 수 없는 답답함으로 이제 어느 정도의 시간이 흘렀는지 도무지 알 수 없게 된 우리들은, 그저 멍하니 그 자리에 있는 것 밖에 할 수 없었던 거다.
엄청난 시간이 지났다고 생각했는데, 아직도 바깥은 밝았다.
그러자 A가 바스락바스락 소리를 냈다.
뭘 하는거야···! 라고 생각해서, 너무 큰 소리를 내기 전에 말리려고 A쪽을 바라보니, A는 손에 든 종이와 펜을 우리들에게 보였다.
이 녀석은 스님의 말을 듣지 않고, 몰래 펜을 숨겼던 것이다.
그리고 종이는 껌 포장지였다. 뭐 메모지 따위 가지고 있을리 없는 우리들이므로, 생각 할 수 있는건 그것 뿐이라는 거야.
(이 녀석 뭐하는거야···)
나는 순간 그렇게 생각했지만, 의사 소통을 할 수 없는 이 상황에서 극도로 불안했던 탓도 있어서, A가 취한 행동에 아무 말도 할 수 없었다.
오히려 한 줄기의 빛이랄까, 잘 설명 할 수 없지만, 어쨌든 몹시 안심했던 것을 기억한다.
A는 먼저 스스로 종이에 뭔가를 쓰고 나에게 건네왔다.
"모두 괜찮아?"
나는 A에게 펜을 받아 가능한 작은 공간에 썼다.
"나는 아직 괜찮아, B는?"
그리고 B에게 종이와 펜을 함께 전달했다.
"나도 지금은 괜찮아. 아무것도 보이지 않고 들리지 않는다."
그리고 A에게 종이와 펜이 되돌아왔다.
이런 식으로, 우리들의 필담이 시작된거야.
A "껌은 나머지 4개. 바깥 포장지와 은박종이까지 8장. 작게 글자 쓰면 돼."
나 "OK. 밤이 되면 할 수 없으니까 늦기 전에 이야기하자."
B "알았어."
A "지금 몇시 쯤일까?"
나 "몰라."
B "5시 정도?"
A "여기 온게 1시 정도 였어."
나 "그러면 4시 정도인가."
B "아직도 3시간인가···"
A "길구나."
이런 식으로 실없는 이야기를 하고 첫 번째 종이가 끝났다.
그러자 A가 써왔다.
A "○○ 글자 커."
나는 사과 행동을 보였다.
그러자 A는 나에게 펜을 줬기 때문에,
나 "배고파."
라고 써서 B에게 전달했다.
그리고 B가 아무것도 쓰지 않고 A에게 종이를 건넸다.
그러자 A는
A "나도"
라고 써서 내게 건네줬다.
그토록 불안했는데, 막상 이야기를 나누게 되자 모두 아무 것도 나오지 않았다.
나는 해가지기 전에 말해 두지 않으면 안되는 것을 썼다.
나 "무슨 일이 있어도 끝까지 힘내라."
B "응."
A "나, 소리지르면 어떡하냐."
나 "뭔가 입에 물고있어라."
B "물고있을 것 따위가 없어."
A "옷 벗어 둘까."
나 "그런가, 아무것도 일어나지 않을거야. 그렇게 믿자."
B는 내가 쓴 말에 대해서는 노코멘트였다.
나도 쓴 후 스스로 뭐라고 하는거냐고 생각했다.
스님은 아무것도 일어나지 않는다고는 한마디도 하지 않았다.
오히려 앞으로 무슨 일이 일어날 것인가를 예상하는 말투로 우리들에게 여러 충고를 했어.
그렇게 생각하니 우리들은 한시라도 빨리 시간이 지나갈 것을 바라는 한편, 사실은 밤을 맞이하는 것이 굉장히 두려웠다.
밤 만이 아닌, 그때 그렇게 있는 시간도, 사실은 무서워서 어쩔 수 없었다.
유일한 구원은 서로의 존재를 눈으로 확인 하는 것 뿐이었으니까.
나의 한마디로 분위기가 단번에 무거워졌다.
나는 이 분위기를 어떻게 해보려고, B가 가지고 있던 종이와 펜을 받아
나 "뭔가 말할 수 시간이 아깝다."
라고 써서 A에게 전달했다. 다른 사람에게 떠넘기는 것도 좋은거다.
A는 순간 당황했지만, 조금 생각하고 글을 써어, 나에게 건네왔다.
A "자, 돌아가면 뭐할까?"
나 "좋다. 나는 우선 츠타야(서적/DVD 대여점)에 갈거야"
B "왜 츠타야인거야?"
나 "DVD 반환 깜박했어."
A "얼마나 된거야!?"
그건 거짓말이었다. 어떻게 든 마음을 달래주고 싶었기 때문에, 뭐라도 괜찮으니 적당히 썼다.
결과적으로 분위기는 조금이지만 누그러져서, A도 B도 각각 돌아가면 무엇을 할 것인가를 썼다.
조금씩이지만, 천천히 우리들은 조용한 시간을 보냈다.
그리고 남은 종이도 부족해질 무렵, B는 하고싶었던 말을 종이에 썼다.
B "나는 스님이하신 말씀을 반드시 지킨다. 죽고 싶지 않아."
나도 A도 마지막에 쓰여진 말을 바라보고 있었다.
나는 "죽고 싶지 않아." 라는 말, 태어나서 진심으로 말했던 일은 없다.
반드시 A도 그럴 것이다.
죽는다는거 생각해 본 적도 없었으니까.
죽음을 가까이 느낀 적이 없었기 때문이다.
그것을 지금 눈앞에서 진심으로 말하는 놈이있다.
그 사실이 너무 충격적이었다.
나는 B의 눈을 제대로 쳐다보고 고개를 끄덕였다.
그 후에는 특별히 아무것도 말하지 않았지만, 이상하게도 혼자라는 생각이 들지 않았다.
서로의 존재를 느끼면서, 우리들은 해가 지는 것을 느끼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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