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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년전 쯤 제게 일어났던 실제 이야기입니다.
악몽을 꾸는 바람에 아침에 갑작스럽게 일어났습니다.
가끔 쫓기거나 하는 심한 악몽을 꾸면 갑자기 누워있던 몸을 세워 자리에 앉아버리곤 합니다.
그런데 이 날은 좀 달랐습니다.
정신을 차려보니 담배가 제 입에 물려 있었습니다.
어떻게 담배가 여기 있는지 도무지 이해가 되지 않았습니다.
갑작스러움에 담배를 몇 모금 들이 마시는 바람에 기침이 멈추지 않았고 손으로 담배불을 잡아버려서 약간의 화상을 입었습니다.
도무지 이해가 안가는 건 저는 혼자 살고있고 문도 창문도 모두 잠겨 있었습니다.
게다가 저는 담배를 피는 사람도 아니어서 담배를 가지고 있을 일도 없습니다.
이전에 몇 번 시도한 적은 있지만 그게 전부입니다.
물론 이 일은 꿈이 아닙니다.
그 날 일어나서 평소처럼 일을 하러 갔거든요.
한 동안 담배를 가지고 있다가 결국에는 던져 버렸습니다.
증거 사진이라도 남기면 좋았을 텐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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