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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신이 나오는 이야기는 아니지만, 예전에 정말로 있었던 일을 글로 써봅니다.
오탈자가 있겠지만 양해 바랍니다.
내가 예전에 알바로 일하던 레스토랑이 있었습니다.
작은 레스토랑이라서 점장이 요리를 하고, 다른 알바들 3명과 점장의 부인이 영업하는 가게였습니다.
알바중에 접객겸 계산원 A라는 아이가, 상당히 귀여운 편에다가 시원시원한 느낌으로 성격도 좋았습니다.
손님으로부터도 인기가 많아 가게의 마스코트 같았습니다.
하지만 악질 고객에서 얽히는 경우가 있었으니, 빈번하게도 매번 같은 여성고객이 클레임을 거는 것입니다.
그 손님은 다른 알바에게는 대부분 얽히지 않았지만, A에 대해서는 대응이 늦거나 약간의 말의 뉘앙스 등으로 10분 가량 계속 험한 말을 했습니다.
점장과 부인이 사이에 들어가 만류하거나, 그 손님이 왔을 때는 가능한 한 A가 접객하지 않도록 신경을 쓰고있었습니다만, A는 자신에게 나쁜 곳이 있는거라고 신경쓰인다고 말하고는 우울했습니다.
알바 동료나 점장 부부도 계속해서 A를 걱정하고 격려했습니다.
그러나 아무리 주위가 돌본다고는 해도 한계가 있었고, 그 손님은 A의 출근 변화에 맞추어 매장을 방문, 거의 매번 A에게만 클레임을 걸었습니다.
그런 일이 한 달 정도 계속됐을 때, A는 점장과 여러분에게 폐가 된다며 알바를 그만두고 말았습니다.
점장 부부는 위로하며 그러지말라고 했던 모양입니다만, A는 상당히 곤란했던 모양이라, 붙잡을 수 없었다고 합니다.
A가 그만 둔 후 잠시동안은 예의 손님이 내점하고 있었습니다만, 1주일쯤 지나자 오지않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월말에 알바비용 계산이 끝나서 점장이 A에게 미결제 알바비용을 전달하기 위해 집으로 연락을 했는데, A씨의 아버지가 꽤 험악한 기세로 할 이야기가 있다고 해서 일방적으로 전화를 끊고는 레스토랑에 쳐들어 왔습니다.
마침 나도 자리에 있었기 때문에 이야기를 들었습니다만, 아무래도 A는 그 손님을 찔러버린 것 같습니다.
미성년자라서 실명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확실히 저번 주에 칼로 찌른 사건의 용의자가 미성년자라는 기사가 있었습니다.
그것이 A 였다는 것을 알고 상당히 충격받았습니다.
A가 가진 원한의 깊이와, "점장과 여러분에게 폐가 된다"라는 말의 의미가 이 사건이었다고 하면 소름이 돋습니다.
A의 명예를 위해 써둡니다만, A는 게으르거나 요령이 나쁜 것이 아닙니다.
실수가 거의없고, 기운차게 작업도 하고, 손님에게 오만한 태도를 취한다던가도 없었습니다.
영업을 하는 사람에게 클레임은 내부 개선의 원천이며, 고객을 상대하는 장사이기 때문에 클레임에도 성의를 가지고 대응하는 것이 당연하겠지요.
단, 클레임을 거는 상대가 '손님'이 아니라 '개인'으로 돌아간다면, 무서울지도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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