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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지금은 고등학생인데, 중학교 때 이상한 경험을 했습니다.
그다지 무섭지는 않아서 시시할지 모르지만 써보겠습니다.
나는 중학교 때 육상부였습니다. 기본적인 단거리와 멀리뛰기를 했습니다.
그것은 중 3때 늦여름의 사건이었습니다.
대회를 일주일 앞두고, 우리는 연습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날 나는 100미터의 기록을 측정하고 있었습니다.
그 때, 나의 최고 기록은 12초 초반대였고 그렇게 빠르지는 않았습니다.
그래도 그 날은 꽤 컨디션이 좋았기 때문에,
"혹시 11초 대가 나올지도···" 라고 생각하면서 달릴 준비를 했습니다.
매니저가 권총을 울렸고, 나는 출발했습니다.
그러자 굉장한 순풍이 나를 밀고 있었습니다.
달리면서 "이건 좋은 기록이 나올지도 모르지만, 대회였다면 순풍참고(*)구나···"라고 생각했습니다.
(* 순풍참고기록: 육상기록에 순풍 초속 2미터를 초과할 경우 공인되지 않음)
달리기가 끝나고 시간을 봤는데, 이때의 기록은 똑똑히 기억하고 있습니다만, 11초 25였습니다.
갑자기 자신의 최고 기록을 1초 가까이 경신하다니 놀랐는데,
다른 부원도 다가와서는 "너 다음 대회 굉장하겠는데!?", "갑자기 어떻게 한거냐!?"라고 놀랐습니다.
"아니야, 순풍이 굉장해서 그랬던거야···"라고 내가 말하자,
"바람? 거의 불지 않았는데?··· 오히려 조금 역풍이야."라고 매니저가 말했습니다.
그것은 내가 달리고 있는 동안에도 변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그 때 마침 훈련이 끝났고, 이상하게 생각하면서도 옷을 갈아입으려 했습니다.
신발을 벗고 셔츠를 벗었을 때 친구가 말했습니다.
"너 어떻게 된거야 그 손자국."
어라? 하며 거울로 보니 확실히 내 허리보다 약간 위쪽에 선명하게 붉은 손자국이 2개 생겨있었습니다.
아, 그 순풍은 그런 거였구나, 혼자서 납득했는데,
다른 녀석은 그것을 보고는 "우와, 대박 이상해", "기분 나쁘네···"라는 말을 했습니다.
학교에서 누군가가 죽었다는 일은 아닙니다.
또한 그 때 이후로는 이상한 일이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덧붙여서, 대회 성적은 전혀 소용없었습니다 (웃음)
대회 때에 밀어줬으면 좋았을거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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