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창 시절 오소레 산에 갔을 때의 이야기를 해봅니다. 잊혀지지도 않는 대학 2학년의 여름, 한가함을 주체못한 서클 동료 여섯명이서 어딘가 담력시험에 가기로 했습니다. 그때까지도 밤의 화장터에서 불꽃 놀이를 하거나 귀신이 나온다는 폐허에서 술잔치를 하기도 했던 우리. 선배가 "어이 K야(나). 아오모리에서 가장 무서운 곳이라면 어디겠니?"라고 묻자. 문득 "오소레 산이잖아요."라고 대답해 버렸습니다. 좋아, 그럼 지금 바로 출발하자! 라며 선배의 웨건에 여섯명이 타고 아오모리 현 히로사키시에서 오소레 산으로. 그때가 이미 21시 30분이 넘었던 것으로 기억하고 있습니다. 히로사키시에서 오소레 산까지는 대략, 세시간이면 도착할 것이었습니다. 아오모리시를 빠져나와 오소레 산이 있는 시모키타로 향하는 국도 27..
일년 전, 우리와 친구 가족은 어떤 호수 근처에서 야영을했습니다. 낮 1시에 체크인하고, 텐트 설치 등을 마치고 난 뒤의 저녁 시간, 어른들은 휴식 시간을 가졌고. 아이들은 주변에서 놀고있었습니다. 슬슬 저녁 식사를 생각하고 아이들을 불렀는데, 당시 초등학교 1학년 딸만 보이지 않았습니다. 아이들에게 물어봐도 조금 전까지 함께 놀고 있었다고만 했고, 행방을 알 수 없습니다. 시즌이 지났기도 하고 작은 캠프장이었기 때문에, 캠프 손님은 우리 그룹이외에는 두 그룹 뿐이었습니다. 전망도 좋은 장소이므로 금방 찾을 수 있을거라고 생각 했습니다만, 좀처럼 찾을 수 없었습니다. 모두들 찾아본 곳 이외에 다른 숨을만한 장소는 없을텐데, 찾을 수 없는 것입니다. 캠프장의 관리인도 이런 일은 개장 이래 처음이라고, 더이..
(** 테케테케: 하반신이 없이 상반신만 팔꿈치로 걸어오는 소녀 괴담) 벌써 십년쯤 되었는데, 내가 살고있는 도시의 초등학교에서 "역 테케테케"라는 지역 도시전설이 유행 한 적이 있습니다. 그것은 모두가 알고있는 테케테케와는 정반대인 것인데, 시내 어딘가에 건널목에 한밤 중, 비가 내리고 있는 때에만 나타난다는 뭔가가있다. 라는 것이었습니다. 당시 그 지역의 초등학교에서 시간제 교사를 하고 있었던 나는, 담당하고 있던 아이들로부터 그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많이 바뀐 괴담도 있구나~정도로 그 때는 흘려들었습니다. 어느 날 밤입니다. 옆 도시에서 담당학과의 강습회가 있었는데, 비가 내렸기 때문에 평소에 다니지 않던 길로 걸어서 돌아가고 있었습니다. 교재나 짐이 무거운 백팩을 새우등으로 짊어지고 우산을 깊이 ..
도시 전설의 일부는 만들어지게 된 사건이 있는데, 꽤 유명한 이런 이야기의 원재료? 라고 생각되는 체험담을 하나 적어본다. 약 40년 전, 내가 초등학교 때의 일이다. 우리 동네의 선로에 중년 남자의 투신 자살이 있었다. 오체가 뿔뿔이 분리되어 날아가버렸다는 엄청난 사건이었는데, 아무리 수색해봐도 머리 만은 찾을 수 없었다. 처참한 일이기도 해서 주변 이웃들에게 불안이 확산되면서, 우리들 같은 아이도 무서웠기 때문에 수풀 같은 곳에는 절대 접근하지 않았다. 이윽고 잘린 목은 뜻밖의 장소에서 발견되었다. 도시 전설에서나 있을만한 일이지만, 선로 옆에 세워진 아파트의 2층 복도에 놓여있는 세탁기의 안에서. 세탁기의 주인은 평소 세탁기 뚜껑을 열어 둔 채로 놔뒀기에, 잘린 목이 들어간 것을 모르고 그 위에 차..
나이 어린 여성이 임신을 했다. 당연히 결혼도 아직하지 않았고, 아이를 키울 수 없다고 생각한 그녀가 취한 행동은 아무에게도 들키지 않고 아이를 낳아 버린다는 것이었다. 아이를 어떻게 해야할지 곤란한 그녀 였지만, 고민 끝에 지하철 역의 코인 로커를 이용하기로 했다. "미안해... 미안해..." 어처구니 없는 짓을 저질러버렸다는 자책을 하면서도 그녀는 보관함에 태어난지 얼마되지 않은 아기를 방치하고 가버렸다. 그로부터 몇 년 동안 그녀는 그 코인 로커를 피해다녔다. 그런데 어느 날, 아무래도 그 사물함 앞을 통과하지 않으면 안될 일이 있었다. 그 코인 로커 앞에는 아직 어린 소년이 울고 있었다. 이 아이는 부모를 잃어버리고 미아가 된 것일까? 생각한 그녀는 그 소년에게 말을 걸어 보았다. "괜찮아? 무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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