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년 전, 친구 두사람과 밤새 드라이브를 했을 때의 이야기. 무섭다고 할까? 깜짝 놀랐다. 한 친구인 A는 진지한 이과였는데, "물건을 본다는 말은, 즉 거기에 빛을 반사하는 어떤 물체가 존재하는 것이니까, 사람의 눈의 구조상 특정 사람에게만 보이는 빛을 반사한다는 일은 존재할 수 없어. 그러니까, 영능력자 밖에 볼 수 없다면 귀신이란건 없는거야. 있다면 모두에게 보이거나 모두에게 보이지 않는 것." 라는 지론을 가지고 있었고, 그것을 나와 다른 친구 B가 (둘 다 문과, 이과 적인 이야기에 익숙하지 않은) 감탄하면서 듣고 있었다. 그 이야기를 하다가 심령 스팟으로 불리는 폐허를 지나치는 중에, "A의 이론대로라면 눈에 보이지 않는 심령 사진 따위는 찍힐리가 없겠지?" 그렇게 사진을 찍어보기로. 폐허는..
오컬트 적인 것은 나이가 들어 최근 부쩍 믿지 않게 되었는데, 토지에 대한 이야기를 하다보니 떠오른게 있어서 적어본다. 이거 실제로 있었던 일이라서, 자세히 관계나 정황을 써 버리면, 어쩌다 아는 사람이 보면 들킬거라 (물론 아마 이런 게시판 따위는 안보겠지만 ㅋㅋ) 대충 쓴다. 형제끼리 회사를 운영하는 사람이 있었다. 실질적 회사의 주인은 형이었고, 동생은 그 회사의 중역정도 느낌. 중역이지만 정말로 그냥 직원같은 느낌이었다. 얌전한 성품이었다. 그리고, 그 형은 동생에게 땅을 제공했고, 거기에 동생은 집을 세웠다. 지붕을 보면 어딘지 모르게 절 같은 멋들어진 집. 거기서 생활하며 얼마 지나지 않아, 그 사람 딸의 몸에 이상이 생겼다. 갑자기 거동을 할 수 없게 된다. 의사에게 보여도 원인 불명. 움직..
이것은 제가 초등학교 5, 6학년이었을 때의 이야기입니다. 실화인지 여부를 확인할 방법이 없는 상태라서 어떻게 써야할지 모르겠습니다. 게다가 이런 인터넷 게시판에 써도 괜찮을지도 모릅니다. 그 당시 포켓몬 빵(*)이 유행해서, 종종 스티커 교환을 하는 친구 중의 한 사람이 O군이었습니다. (*포켓몬 빵: 원문에서는 빅쿠리맨 쵸코) O군은 게임기를 많이 가지고 있었고, PC엔진에서 트윈 패미컴까지 엄청나게 많은 게임팩을 가지고 있어서, 놀 때는 대개 O군의 집에 모였습니다. O군의 집은 할머니와 아버지까지 있는 3명 가족이었는데, 할머니는 항상 집에 있었던 것을 기억하고 있습니다. 어느 날, 언제나처럼 O군의 집에 놀러 갔는데, 평소에는 언제나 몇명정도 모여있는 그 곳에 그날은 아무도 없었습니다. 언제나 ..
〇〇 역에서 왔다는 젊은 여성이 녹기 시작한 아이스크림을 한 손에 들고는 땀 투성이가 되어서 유실물 센터에 방문했다. 분실물을 발견했다고 말하고는, 신참 직원에게 부적을 내밀었다. 복숭아 꽃이 수놓아진 분홍색의 귀여운 부적이었다. 〇〇 역의 홈에 한 곳에만 있는 5개 줄 서있는 의자에서 발견했다고 한다. 부적은 좌측에서 두 번째 의자에 있었다고 한다. 신참 직원은 그 부적을 맡았다. 거기에 상사가 와서 이렇게 말했다. "그거, 절대로 잃어버리면 안돼." 그 다음날 밤, 분실물 센터에 남색 긴팔 세라복을 입고 빨간 목도리를 두른 여학생이 찾아와 신참 직원에게 말했다. "제 부적은 어디있나요? 〇〇 역의 홈에서 잃어 잃어버렸습니다." 신참 직원은 맡았던 핑크색 부적을 여학생에게 내밀었다. 그 타이밍에 귀퉁이..
어머니와 여동생과 셋이서 이사했다. 이사한 곳은 오래된 아파트. 미리 보러 나왔을 때는 아직 방의 수리 중이었는데, 입구에서 들어가 오른쪽 4조 (다다미 갯수를 세는 단위)정도의 방 문에 접착제 같은 것으로 뭔가의 종이를 차닥차닥 붙인 흔적이 있었다. 아파트의 지음새도 조금 나쁜 면이 있어서, 문을 닫을 때에 적당히 힘이 들어가야 할 정도. 안은 상당히 케케묵었다고 할까. 거기가 내 방이 되었다. 그리고 이사한 첫날이 되었는데 한밤 중 갑자기 깨어났다. 문은 제대로 닫아서 저절로 열릴리가 없는데 열려 있었다. 특별히 몸을 움직이려는 생각은 하지 않고, 눈만으로 그쪽을 힐끗 보니, 문과 방 밖에있는 틈새의 천장 부분 일까. 거기에 하얀 얼굴이 있었다. 무표정했는데, 그것과 눈이 마주 친 순간, 그것도 의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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