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현재 중학교 3학년, 사춘기가 한창일 때입니다. 주위의 아이들도 여러가지 생각을 품고 어른이 되기 위한 계단을 올라가고 있습니다. 제가 6월 경에 겪은 이야기 입니다. 저의 동급생에 별로 행실이 좋다고는 말할 수 없는 남자가 몇 명있었고, 또한 키가 작고 조금 말투가 특이한 남자가 있었습니다. 사실 수험생인 중 3이 된지 얼마 안되어서부터 생겼습니다. 왕따에 가까운 괴롭힘이. 몇 명의 남자들이 키가 작은 아이를 밀쳐대거나 놀리기도 하고···. 주변 학생들도 함께 웃었지만 저는 용기가 없어서, 그저 몇 명의 남자들을 얼굴을 약간 찡그리며 쳐다보기 밖에는 할 수 없었습니다. 우리 학교에는 일주일에 한 번 학교 생활에 대한 앙케이트가 있습니다. 그런 것이 있을 때, 괴롭힘을 당하던 남자애의 일을 쓸까 생..
성인식 전날. 모 중학교 부지에 묻은 타임 캡슐을 발굴하기 위해 중학교 3학년 당시의 반 친구들이 오랜만에 모였습니다. 직장 사정 등으로 참가 할 수 없는 친구도 있었지만, 반 친구들 41명 중, 30여명이 참석했다. 무사히 타임 캡슐을 발굴하여 전원이 내용을 확인하자, 41명의 추억의 물건들이 가득 있었습니다. 오늘 참석하지 못한 사람들 중에는 당시 고교 입학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스스로 목숨을 끊어버린 〖여학생 · A코〗가 있었습니다. 〖A코〗는 중 3의 2학기 중간에 같은 반 4명의 여자아이들에 대해 뭔가 분노를 행동을 일으킨 모양이라, 곧 4 명의 여자아이들로부터 이지메(*)를 받게 되었습니다. (*이지메: 왕따, 집단 괴롭힘) 나를 포함한 반 친구들은 보고도 못 본 척하고 하루 하루를 보내고 있..
초등학교 시절 우리 학급에 유키오(한자는 어떤건지 잊음)라는 놈이 전학왔다. 몸집이 작고 혼혈같은 얼굴에다가 어딘지 모르게 침착하지 못한 느낌이었다. 유키오는 부모가 아니라, 할아버지 할머니와 함께 살고 있었다. 그렇게 된 사정을 선생님은 가르쳐주지 않았지만, 유키오 본인으로부터 들었다. 우리들은 처음에는 유키오을 왕따시켰다. 왕따라고는 해도 돈을 빼앗는 그런건 아니고, 엇갈려 가면서 등을 팔꿈치로 치거나 필통을 커터로 자르고, 집회 때 방귀을 뀌었다고 떠들어대고, 아무튼 시덥잖은 것들이었다고 기억한다. 그래도 본인은 힘들었을지 모르는거지만. 하지만, 유키오는 평소 주뼛주뼛하는 주제에, 이럴 땐 묘하게 근성을 보여, 울거나 열받거나 하는 일이 없었다. 선생님에게 고자질도 하지 않았다. 그래서 별로 재미없..
초등학교 때의 경험입니다. 수학 여행의 조를 짜면서, T가 홀로 남아버렸다. 선생님 "여기~ 모두들 주목! 어느 조에 T를 넣어주세요~" 학급의 모두 "네~" 그렇게, 이미 친한 사람들끼리 조가 완성되어 버려서, T가 들어갈 곳이 없었던 것이다. 교탁 앞에서 혼자 조용히 고개를 숙이고 서있는 T. 제일 앞 자리였던 나는 T를 뚫어져라 쳐다보았다. 뚝뚝 굵은 눈물을 떨어뜨리고 있었다. 선생님이 더욱 재촉하면서, 선생님 "얘들아, 조가 정해지지 않으면 수학여행은 갈 수 없어요." 급속히 학급의 분위기가 나빠졌다. "T 때문에 여행 못가잖아~" "정말 쓸모 없는 녀석~" 또다시 T는 당장이라도 쓰러 질 것처럼 새파란 얼굴이었다. 기분 탓인지 떨고 있는 것 같았다. 그런 상황이 30분 정도 이어졌다. 선생님 "..
고등학생 시절, 나의 학급에는 항상 괴롭힘을 당하는 오타쿠스러운 어둡고 뚱뚱한 남자애가 있었다. 사실대로 말하자면 나도 괴롭히던 사람 중의 1명이었다. 그러던 어느 날 점심 시간. 나는 어떤 숙제를 5교시까지 해야만 했기 때문에, 점심을 먹는 시간까지도 아껴서 숙제를 하고있었다. 문득 깨달아보니 교실에 4, 5명의 학생이 있을 뿐 다른 놈들은 학생식당이나 옥상이나 운동장에 나가 있었다. 교실에 남아 있던 학생 중 한 명이, 그 문제의 뚱보 놈이었고, 도시락을 마치 숨기듯이 몰래 먹고 있었다. 그것을 보던 나는 갑자기 화가 올라와서 그 놈의 자리에 다가가, "○○군, 뭐를 그렇게 몰래 먹고 있는거야? 나는 바빠서 점심 먹을 틈도 없는데." 말하자, 놈은 황급히 도시락 뚜껑을 닫았다. "이봐 이봐, 감출만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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