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친구중에 불제를 아르바이트로 하는 녀석이 있었다. 그 녀석은 연극을 전문적으로 배우고 있었고 연기가 능숙해서 언더그라운드 연극계에서는 적당히 유명한 모양이었다. 그래서 그 연기력을 인정받아 영능력자에게 고용되었다고한다. 물론 그 영능력자라는 사람은 진짜 영능력자는 아니고 사기의 일종이었던 것 같다. 제령을 부탁해온 사람을 그럴싸한 방 중앙에 앉히고 축사같은 것을 주창한다. 그리고 대충 끝나면 옆에 삼가 있던 알바생에게 신호를 보낸다. 그러면 알바는 미친 듯이 날뛰는 연기를 하고, "당신에게 붙어있던 저주는 이 사람에게 옮겼습니다. 여기에 있으면 다시 돌아와버리니까 빨리 돌아가세요." 라는 등, 마치 불제를 한 것처럼 보여주고는 돈을 벌고 있었다. 그 영능력자라는 사람은 자주 술자리에서 "일단 축사같은..
이것은 나의 경험담은 아닙니다만. 유령이나 뭔가의 소행인지 잘 모릅니다 (웃음) 나도 많이 얽혀있긴 한데요, 할머니의 모습이 좀 이상했습니다. 원인은 알고 있습니다. 한 통의 편지. 무려 죽은 사람으로부터 온 편지라고 할 수 있을까요. 소위 유서라는 녀석입니다. 나는 치바의 키사라즈에서 고서점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만화 코너가 상당히 넓어졌지만, 일단은 소설이나 뭔가도 취급하고 있습니다. 내가 소설을 좋아하기 때문에요. 만화는 돈 때문에 하는 거예요. "이봐이봐, 장삿속이냐!" 라고 말하더라도··· (웃음) 그 소설 가운데 반년 정도 전에, 몹시 기분나쁜 것이 끼어 있었습니다. 유서가. 뭔지 모를 메모같은건 종종 끼어있는데요. 그리고, 현금 등도 가끔. "제대로 현금은 돌려주었습니다!"같은 촌스..
고등학교 때, 오키나와에 수학여행을 간 학생들의 이야기입니다. 체험 한 것은 쿠로사와 군 (가명)입니다. 그들은 일행은 체험학습의 일환으로 '히메유리의 탑'과 '가마'를 견학하고 있었습니다. 체험학습이라고는 해도 실제로는 여행일 뿐이니까, 대부분의 학생들은 즐겁게 견학하고 있었습니다. 눈에 띄게 들떠 있던 것은 고노 군 (가명)과 하야시 군 (가명)이었는데, '히메유리의 탑'에서는 다른 관람객 할머니에게 "품행이 불량하구나, 조용히 해라." 라고 주의를 받을 정도였지만, 그들은 전혀 반성하지 않는 모습이었습니다. 그 다음에는 "가마"로 향했습니다, 여전히 들떠있는 고노 군과 하야시 군에게 증고심을 품고 있는 사람이 있었습니다, 오구라 군 (가명)입니다 그는 자주 여러 학생들에게 조롱당하는 왕따였습니다. ..
저희 집 건물의 이야기입니다. 아는 사람이 읽으면, 바로 들킬 것 같지만··· 우리 가족에게는 보이지 않기 때문에, 제령을 하더라도 성불되었는지 여부를 알 수 없습니다. 서론이 길어졌는데요···. 저의 집이 있는 건물은 (월세지만) 2층까지는 상업용이고, 그 위부터가 주거용으로 쓰이는 건물입니다. 제 부모님이 관리인을 하고 있습니다. 내가 초등학생 정도였을 무렵, 이 건물에서 어느 실종 된 부인을 둔 남자가 자식들을 남겨두고 자살해 버렸던 일이 있었습니다. 아침에 아이들이, "아버지가 자살을 했어요." 그렇게 전해 왔다고 합니다. 자살 자체는 전날 밤에 실행한 모양으로, 그 아이들은 자살의 상황을 처음부터 보거나 듣거나 한 모양이고, 아침까지 버티고 있었다고 합니다. 저희 어머니는 기겁을 하셔서 아버지가..
친구네 집 이야기인데 귀신이 일곱명 있었다고 해. 그 친구 집에 말이야. 처음에는 부모님이 한밤 중에 다리를 당겨졌다던가, 그 정도로 끝났다는 모양이야. 아침에 일어나니 발목에 손자국이 남아있었다는 그런 정도. 그런데 그 와중에 그 집의 아이들 (장남인 친구 본인까지 포함)도 체험하게 되었다는거야. 형제는 세명이고, 모두 남자인데. 처음에 겪은 것은 둘째인 동생. 방에서 혼자 공부하고 있다가 문득 뒤를 되돌아 보자, 남녀 일곱명의 귀신이 방 구석에있는 휴지통을 응시하고 있었대. 귀신 중에는 손발이 없었던 사람도 있었다고. 두려워서 속공으로 도망쳤는데 어느샌가 사라져 있었다고 해. 그리고 다음은 친구. 역시 방에서 공부하고 있는데, 책상 앞의 미닫이 문 사이로 눈이 들여다 보고 있었대. 상당히 가까운 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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