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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까 홈에서 밀려 떨어질뻔했다.
확실히 등을 떠밀렸는데, 간발의 차이로 어떻게 떨어지지 않았는데,
등 뒤를 확인 해 보니 내 주위에는 아무도 없었다.
역무원이 와서 "너 죽을 생각인가!?"하고 설교했다. (아무래도 홈에 있던 나를 보고 있었던 것 같다)
조금 뒤, 다른 역무원이 달려왔다.
"지금 이사람을 밀어 떨어뜨리려고 한 여자는 어디로 갔지?!"
설교한 역무원도 나도 멍하니 황당해졌다.
나중에 온 역무원 가라사대, 감시 카메라로부터 내가 여자에게 밀려서 떨어질 뻔 한 것을 봤다고 한다.
하지만 주변의 누구도 그런 여자는 보지 못했다....
조금 쫄았던 체험이었습니다.
사실 이 이야기의 후편이 있는데.
살인 미수 사건이 되어버렸기 때문에 경찰을 부른 것.
그렇게 도착한 경찰관 3명과 역무원 몇 명이 감시 카메라를 되감아 봤는데 여자 따위는 찍혀있지 않았다.
내가 부자연스럽게 앞으로 굴러 떨어진 뻔 하는 모습 뿐, 여자같은 것은 없어.
하지만 감시 카메라를 통해 여자를 봤다고 하는 역무원이 3명에서 4명정도나 있었다...
하지만 촬영되지 않았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내가 잘못 넘어 질 뻔했다." 라는 것으로 경찰은 돌아갔다.
나도 역무원들도 "어떻게 된 일인거야?"라고 고개를 갸우뚱 했지만,
생명에 지장은 없었으니까 일단 잘 된 일이 아닌가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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