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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잉- 하는 이명(귀 울림)현상 생길 때 있지 않아?
오컬트 게시판에서 이명은 뭔가에 대한 전조라고 했던걸 읽은 적이 있었는데,
그런 때는 일단 조심해서 주위를 둘러 본다는 규칙을 만들었다.
직장일로 밤에 상가건물에 갈 기회가 많은데,
그날도 20시경에 볼일이 있는 세입자들이 임차하고 있는 빌딩에 들어가 엘리베이터로 3층으로 올라갔다.
복도는 T자 모양으로 뻗어있고, T자의 아래쪽 막대 근처에 엘리베이터가 있기 때문에,
엘리베이터를 내려서 10m 정도 걸어간 곳에서 좌우로 갈라져 있는 느낌.
그런 엘리베이터에서 내리자마자 바로 정확하게 귀가 울려왔다.
아까의 규칙이 있기 때문에 신중하게 주의를 기울여 주위를 살피고 있었는데,
양 갈래로 뻗은 복도 중의 오른쪽에서 식칼이 천천히 나왔다.
패닉 상태가 된 나는 바로 근처의 세입자의 집으로 도망쳐 문을 두드리며 사정을 설명했더니,
나를 이상한 사람이라고 생각하면서도 경찰을 불러 줬다.
경찰이 왔을 무렵에는 이미 그 녀석은 없어졌는데,
감시 카메라에는 칼 든 남자가 찍혀있다고 해서, 상당한 소동이 되었다.
남자는 칼을 가지고 빌딩에 들어가 복도를 거닌 후 다시 엘리베이터로 아래로 내려갔고, 아무것도 하지 않고 나간 것 같다.
그 후에도 주변에서 특별히 눈에 띄는 사건은 없었기 때문에, 어째서 그런 일을 했는지 나도 알 길이 없다. 하지만,
우연었을지 모르지만, 그 귀 울림 후에 신중한 행동을 취하지 않았더라면,
복도 끝에서 남자와 대면하게 되었을거라 생각하면 오싹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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