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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부터 가라데를 하고 있는데, 고교 · 대학 시절에는 초등학교 6학년 이하의 아동부의 지도원을 한 적 있습니다.
고 2 여름 합숙 때 한밤 중 학생들이 떠들고 있었습니다.
"아직도 일어나 있는거냐. 내일도 일찍 일어나야 하는데 어쩔 수 없는 녀석들이구나."라고 주의를 줬는데,
떠들고 있던 것은 여자 방이었고 15 명 정도 인원 중에 절반 이상이 흐느껴 울고있는 상태였습니다.
"뭐야, 도대체 왜 그러는거야?"라고 묻자 A양 (초등학교 6 학년)이 취침 시간 때, "얘들아, 혹시 엔젤씨 라는거 알아?"라고 하면서 분신사바를 하자고 의견을 냈다고 합니다.
그 때 "안돼, 절대로 하면 안돼."라고 B양 (초등학교 4 학년)이 말렸음에도 불구하고, A가 다른 몇몇 학생들과 시작해버렸답니다.
질문을 진행하다 보니 바람도 없는데 창문이 덜텅덜텅 하고 진동하기 시작,
모두가 "이상하다"라고 창문을 일제히 바라보는 순간 창문의 한쪽 면에 손 손 손 손··· 수많은 손들이···.
B양이 기절헀고, A는 "이상한 것이 있어!"라며 손발을 동동구르며 혼란 상태.
너무나 무서웠기 때문에 우리를 부르러 갈 수도 없어서 대소동이 일어났다고 합니다.
나는 영감도 없는데다가, 지도원 경력 2년 만이라 어떻게 해야할지 몰랐기 때문에, 여하튼 사범을 부르러 갔습니다.
사범은 B양에게 기운을 차릴 수 있도록 한 뒤, 모든 학생들을 체육관에 호출해서는,
"기합이 부족하기 때문에, 영혼이 들러붙는거다! 정권 지르기 일천번 시작!"
밤 23시 정도에 초등학교 1학년부터 6학년까지의 아이들이 졸린 눈을 비비며
팟! 팟! 팟!···하고 천번.
끝났을 무렵에는 모두 기진 맥진해서 방으로 돌아가자마자 격렬히 잠들어 버린 것은 말할 것도 없습니다.
저와 사범도 방에 돌아와서는 사범이 사케 (한 컵)를 조용히 나에게 내밀며
"너, 방 밖에 많이 모여들었던 것들이 보이지 않았구나? 체육관 창문에 수십은 모여 있었어. 입에서 나오는대로 시켜봤는데 효과가 있어서 정말 다행이야."
이 사범... 보이는 분이었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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