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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와다호수(十和田湖)라는거 알고있어?
수영과 사슴벌레를 좋아하는 나는, 도와다호수의 주변에서 엄청나게 큰 왕사슴벌레를 잡을 수 있다고 유명했기 때문에,
초여름에 설렌 마음으로 혼자서 밥해먹고 차에서 자고 오는 여행을 떠났다.
호수는 엄청나게 투명했고, 더웠기 때문에 호수에 뛰어 들었다.
꽤나 깊은 호수의 바닥을 보자 혼란스러워져서 허우적대고 있었는데,
발밑에 커다란 통나무 같은 것이 나를 띄워주어서, 얕은 곳으로 옮겨 주었다.
진짜로 센과 치히로의 행방 불명의 하쿠같은 뱀이 호수에 반사되어 보였을 때는 소름 그 자체였다.
인근 어부에게 '네시 같은 것이 도와다호수에 있다는 얘기가 있습니까?' 라고 물었더니,
그 지역 사람들 중에 호수에서 구불구불한 회색의 용신 님이 5월에 빙어 무리를 뒤쫓는 것을 본 사람도 있다고 한다.
그리고, 그 후에, "용신님은 목격한 인간이 가장 싫어하는 놈을 살해하신다."라고 말해서,
여러가지 일로 원망하던 어머니를 생각하면 울고 싶어졌고, 도와달라고 마구 소원을 빌었다.
덧붙여서 하룻밤도 머물지 않고 돌아온 기분 나쁜 여행이었다.
연휴의 다음날, 회사에 가자 아침에 어머니가 쓰러졌다는 연락이왔다.
그거라고 생각해서 곧바로 시골에 내려갔다.
옛날부터 암 치료를 하시던 어머니의 치료비도 만만치 않았고, 결혼도 포기하고 죽고 싶다고 생각하던 때도 있었던 나는,
어머니가 괴로워하는 모습을 봤을 때 어차피 살아가는 의미조차 없는 나의 생명을 드려서라소 살아 주셨으면 좋겠다고 바라고 있었다.
8시간 후, 분주 한 느낌이 병실에서 들렸다.
의사 "어라?"
그 한마디를 들은 것 뿐인데, 어머니는 치료실로 이송되었다.
2시간 정도 후에 의사가 와서는,
의사 "어머님의 전이하던 암이 작아지고 있습니다."
네? 라고 물었더니
의사 "어머님의 암이 점점 작아지고 있어요. 이런 일은 처음입니다"
결국 2주 후에 어머니는 암이 작아져서 결국 사라져 버린 있을 수 없는 일이 일어나서 퇴원했다.
지금도 건강하시고 봄에는 머위 된장을 보내 주시거나,
아내의 가족이 개업의사라서, 어떤 보험이 좋다는 것 등을 가르쳐줘서 예전같은 고생은 사라졌다.
"용신님은 목격한 인간이 가장 싫어하는 놈을 살해하신다."
그런 말을 들었을 때, 두려웠지만, 나를 구해 주었다.
지금 생각하면 도와다호수에 여행을 가게 된 계기는, 꿈에 이상한 모양(w 모양)의 호수 위를 날아서 감동했기 때문이었다.
나가노의 사람을 비경 도와다호수의 용신이 어째서 도와 준 것인지는 알 수 없지만,
내가 제작에 참여한 유람선이 올해 도와다호수에 입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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