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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밤의 이야기라고 알고 있습니까?
모 게임 업체에서 출시한 모바일 앱인데, 그 도입부에 여우 이야기가 나올 겁니다.
그 이야기··· 제작자가 알고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실은 매우 비슷한 이야기가 있습니다.
최근 이상한 꿈을 꾸었습니다.
꿈속에서 1명의 소년과 놀고 있었습니다.
팽이 놀이나 구슬 치기 라든지, 딱지 같은 오래된 놀이를 했습니다. 하는 방법도 모르는데.
어두워지고 집에 돌아 가려고 했을 때 그 소년은 충분히 놀지 못한 모양인지,
"우리 집에 가서 함께 놀자."라고 했습니다.
하지만 이제 어두웠고, 빨리 돌아가지 않으면 엄마에게 꾸중듣기 때문에 거절했습니다.
그래도 그 소년은 집으로 오라고 끈질기게 꼬셔와서,
그럼 마지막 한 번, 팽이로 승부해서 지면 따라가기로 했습니다.
그래서 어쩌다보니 승부에 이겼고 바로 돌아가게 되었는데,
돌아갈 때 그 소년이 엄청나게 안타까운 쓸쓸한 표정이었습니다.
어쩐지 견딜 수없는 기분이되었는데, 그래도 "내일 또 놀자"라고 말하면서 돌아갔습니다.
거기서 문득 깨어나서는, '아 꿈 이었구나. 이상한 꿈이다' 라고 생각한 순간,
귓가에 "다음엔 데리러 갈거야." 라고 들렸습니다.
그 순간 어떤 일이 떠올랐습니다.
발단은 지금부터 20년 전··· 초등학교 담임이, HR 시간에 무서운 이야기를 해주었습니다.
외롭고 고독한 여우의 이야기···
이야기의 내용은 잊었습니다만, 매우 무섭고, 그래도 왠지 묘하게 쓸쓸한 기분이 되었던 것을 기억하고 있습니다.
이야기의 마지막에 선생님은 "이 이야기를 잊었을 쯤에, 모두들에게 여우가 데리러 올거야."라고 했죠.
그래서, 아 여우가 데리러 나왔던거구나..라고 생각 했습니다만···
만약 마지막에 졌다면, 나는 어떻게 되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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