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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저학년 시절의 추억이니까, 이제 25년은 지났구나ㅋㅋ
언제 쯤이었던지 엄청 오래되었기 때문에 자세한 내용은 기억 나지 않지만 친구 7~8 명과 함께 길을 걷고 있었다.
자연스럽게 앞뒤로 두 개의 그룹으로 나누어 걷고 있었는데, 나는 앞을 걷는 그룹에 있었다.
아마 그 당시 유행하던 TV 프로그램의 이야기를 하고 있었다고 기억한다.
그 날은 비가 온 다음 날이어서 길에는 많은 웅덩이가 생겨 있었다.
갑자기 뒤에서 고함 소리가 들렸다.
우리들이 돌아서자, 뒤쪽 그룹 중의 한 아이가 웅덩이에 한쪽 다리가 깊히 빠져있었다.
적어도 무릎까지 푹 빠져있었다고 기억한다.
함께 있던 친구가 그의 어깨와 팔을 떠받혀서 어떻게든 넘어지지 않았다.
그는 도움을 받아 다리를 웅덩이에서 빼내었는데, 모두들 납득할 수 없었다.
왜냐하면 그 웅덩이는 전혀 깊지 않았던 것이다.
깊이라고 해봐야 겨우 몇 센티미터 정도였다.
한 사람이 조심 조심 웅덩이에 발을 넣어 보았지만, 신발의 절반 정도가 물에 잠기는 정도였고, 어디를 밟아도 깊은 곳은 없었다.
한동안 모두들 시도했다.
당연히 나도 해봤지만, 무릎까지 빠질 깊이가 전혀 아니었다.
빠진 그의 다리는 물론 물에 젖어 있었지만, 진흙은 신발의 발바닥에만 뭍어 있을 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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