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9th] 목격자

일년 전.

어머니는 이른 아침의 산책 중에 교통 사고를 목격했습니다.

승합차와 오토바이가 부딪혀 오토바이 쪽 사람은 즉시 움직이지 못하게 된 모양이고, 그때 굉장히 이상한 느낌···? 이라는 생각을 했다고 합니다.

달리 목격자로 보이는 사람이 없었기 때문에, 여기에 있어야한다고 생각하면서도, 어머니는 쇼크로 기분이 안좋아져서, 비틀거리며 귀가 했습니다.

그날 하루종일 기분이 좋지 않아서 그저 누워있었다고 합니다만, 잠시 졸다보니, 머리맡에 머리가 깨진 여자가 서 있었다고 합니다.

피 묻은 얼굴로···

그 당시 어머니는 오토바이에 타고 있던 것이 여자인지 남자인지, 어디를 다쳤는지 죽었는지 조차 알지 못한 상태였습니다.

아, 그 사람 죽은 걸까···?

하고 우울하면서도, 엄청나게 무서운 모습을 견딜 수 없었다고 합니다.

그 후, 정신을 차리고 저녁에 목욕하러 들어가려고 목욕탕 문을 열자, 거기에 또다시··· 같은 여자가 같은 모습으로.

"히익!"하고 숨을 쉬자마자 사라졌습니다.

왜 나에게 나타나는거야, 이해할 수 없는 심정으로 그날은 지나갔습니다.

다음날 신문의 지방면에 그 사고가 실렸습니다.

그때 어머니는 그녀가 자신에게로 온 이유를 알게 되었다고합니다.

기사에는 "여성은 머리를 강하게 치어 사망. 어느 쪽이 신호를 착각한 것인지, 경찰은 수사하고 있다."

"어느 쪽이"가 아닙니다.

어머니는 승합차가 무시한 것을 알고있었습니다.

'증언해주세요.'

'제가 틀린게 아니예요.'

이렇게 호소했던 것이 틀림없다··· 생각한 어머니는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물론, 승합차 운전자는 잡아떼고 있었다고.

그 후에도 잡아뗄 수 있다고 생각했는지, 결국 재판까지되어 버려서 어머니는 마음이 좋지 않았습니다.

원래 대중 앞에 나서는걸 싫어하는데, 하물며 재판이라니.

그런데 재판 사흘 전 정도부터 어머니는 싫어하는 기색이 없으셨기 때문에, 어떻게 된 일이냐고 여쭈어보니,

"어제, 그 여자에게 [당신을 위해 증언하는 거니까 힘을 빌려주라고!] 하며 큰소리로 부탁해보니 예쁜 모습으로 꿈에 나와서 싱긋 웃는거야. 그리고 왠지 잘될 것 같은 느낌이 들어서, 이제 싫지 않게 되었어. 이상한 일이지?"

어머니 왈 그녀가 함께 있어주는 느낌이 든다고.

물론 재판에서 당당히 증언했습니다.

나도 방청했습니다만, 항상 소극적인 어머니는 없었습니다.

곧 재판의 결심이 납니다.

드라이버의 여러분, 조심해주세요.

죽은 피해자는 스스로 증인을 데려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