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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에현 쓰시의 해안에는 바다의 수호여신의 동상이 서있다.
이곳은 쇼와 삼십몇년의 7월 28일에 시립 교북 중학교 1학년의 여자아이들 익사 한 곳인데, 당시 생존자 중의 하나인 우메카와 히로코 씨는 주간지 "여성 자신"에 그 때 무서웠던 경험을, 사진과 함께 내놓았다.
함께 수영을 하던 동급생이
"히로코 짱, 저것 봐! "
하면서 매달려 오길래 2~30미터 앞의 바다를 보자, 그 근처에서 수영하던 동급생들이 차례차례로 파도에 사라져가는 중이었다.
거기서 히로코 씨는 "수면을 철썩철썩 유린하는 검은 덩어리가 이쪽으로 헤엄 쳐 온다."는 것을 보았다.
그것은 수십 명의 여자의 모습을 하고있었고, 흠뻑 물을 빨아들인 방공 두건을 쓰고 몸뻬바지를 입고 있었다.
도망치려는 히로코씨의 다리를 잡은 힘은 엄청났고, 물 속으로 끌어들이려고 했지만, 희미해져가는 의식 속에서 다리에 얽혀있는 방공두건을 쓴 무표정한 하얀 얼굴을 똑똑히 보고 있었다고한다.
히로코씨는 도움의 손길에 구조되었지만 폐렴이 발병하여 20일 동안 입원했다.
"망령이 온다, 망령이 온다."
하는 헛소리를 자주했다고 한다.
"방공 두건에 몸뻬바지 모습의 집단 망령" 이라는 것에는 내력이 있는데, 쓰시 교외에 있는 타카미야의 우편국장 · 야마모토씨의 말에 따르면, 이 해안에 정확히 십년 전에 집단 익사사건이 일어났고, 날짜도 동일한 7월 28일에, 미군대편대의 화공으로 시민 이백오십여명이 사망하여, 화장 할 수 없는 시체들은 이 해안에 구멍을 파고 묻었다고 한다.
야마모토씨의 이야기를 들은 히로코씨는 수기의 내용 중에,
"아, 역시 내가 본 것은 유령도 꿈도 아니었다. 그건 공습으로 죽은 사람들의 슬픈 모습이었던 것이다."
라고 납득하고있다.
또한 야마모토씨에게 들은 바, 이 유령은 히로코씨를 포함 해 생존한 아홉 명 중 다섯 명이 목격했을 뿐만 아니라, 그때 해변에 있던 학생들 중에도 몇명인가가 보았다고, 히로코씨는 전했다.
그 뒤, 이런 경험을 한 히로코씨는 졸업하고 주유소 사무원에 취직했는데, 직접 적극적으로 알아보니, 잇달아 괴이한 사건이 일어나고 있다는 것을 알아냈다고, 다음과 같은 사건들을 병기하고 있다.
○ 익사 사건 전날, 큰 불 덩어리가 해변의 어느 집의 지붕에 떨어진 것을, 낚시를 하던 몇명이 목격했으며, 그 집의 딸도 히로코씨와 함께 조난당하여, 익사했다.
○ 허리까지 바닷물에 들어가 낚시하던 사람이 갑자기 뭔가에 홀린 듯이 바다로 걸어가서 그대로 바다 속으로 사라졌고, 시체도 떠오르지 않았던 사건이 4년간 이어지고 있다.
○ 와타나베 코사부로라는 사람은 다행히 구조되었지만, 병원에서 "망령을 봤다"고 시달리며, 의식불명인 채로 20일 후에 사망했다.
이 해변은 현재 수영금지가 되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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