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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기에 걸려서 오한이 들었기 때문에, 오오쿠보에있는 병원에 가기위해서 서부 신주쿠선 열차의 손잡이를 잡고 있었다.
그런데, 머리가 띵하고 아파와서 눈을 감고 미간에 인상을 쓰며 견디고 있었다.
그러다가 기억이 끊어졌는데, 정신이 들어보니 어느새 저녁이었고, 주변이 낯선 풍경이었다.
구입 한 적이 없는 옷을 입고 있었고, 머리는 염색도 한 적이 없는데도 갈색 머리가 되어있었다.
혼란스러워서 근처의 라면 집에 들어가서, 여기가 어디냐고 물었다.
오사카의 후쿠시마역 근처였고, 시간은 거의 일년가까이 지나있었다.
휴대폰의 종류가 바뀌어 있었다.
주소록에는 "마"라거나, "히"라든지, 한 글자로만 이루어진 이름의 전화번호가 10개정도 있었지만, 아는 사람과 집 전화 번호가 없었다.
나는 어째서인지는 모르지만, 그 모르는 전화 번호가 무서워서 강에 버렸다.
경찰에 가서 집에 연락했다.
저쪽도 혼란스러워 한다고 한다.
내 앞으로 실종신고가 나왔다고 한다.
어쨌든 돌아갔고, 지금까지도 한 달에 한 번 정신병원에 다니고 있다.
직장은 원래 회사에는 돌아갈 수 없었기 때문에, 지금은 파견 일을 하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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