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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 괴담

[413rd] 기묘한 상담

레무이 2017. 9. 16. 01:43

(주 :이 이야기는 그로테스크한 표현이 있으므로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다른 게시판에서 찾아낸 어느 의사의 홈페이지 게시판에서의 상담.


오컬트는 아니지만 사이코라고 할까? 말 그대로 죽을 만큼 오싹한 이야기였다.


맨 처음은 이렇게 시작했다.





이름 : 고민하는 엄마


3살인 아들의 성기를 잘라내어 여자로 만들고 싶습니다. 좋은 방법을 가르쳐주세요.


[2000 년 12 월 27 일 5시 59 분 32 초]



그 뒤에 이어진 댓글.




이름 : 쿄코


정말 세기말 적인 상담이네요.


어째서 그렇게까지 여자로 바꿔야만 하나요.


이유를 가르쳐주면 안전하고 쉽고 확실한 방법을 가르쳐 드릴 수 있습니다.


[2000 년 12 월 29 일 21시 7 분 43 초]




이름 : 고민하는 엄마


쿄코 씨에게.


아들은 이미 여자아이로 키우고 있습니다. 남편의 외도로 인해 이혼했습니다.


저런 남자라는게 되는 것은 용납할 수 없습니다. 마침 여자같은 이름이므로, 이혼하고 둘이서 살게되고부터 여자 옷을 입혀 여자로 키우고 있습니다.


빨리 성기를 잘라내지 않으면 곤란합니다.


안전하고 확실한 방법을 가르쳐주세요. 즉시 실행합니다.


[2001 년 1 월 3 일 7시 46 분 24 초]




이름 : 쿄코


고민하는 엄마 씨에게.


기분, 잘 알았습니다.


남자를 여자로 바꾸는 안전하고 간단하고 확실한 방법을 가르쳐드립니다.


성기를 잘라내는 것이 아닙니다.


불알을 으깨는 것입니다.


성기는 의사에게 나중에 잘라 달라고 합니다.


엄마의 손으로 으깰 수 있겠습니까?


그럴 수 있다면, 상황설정과 방법을 가르쳐 드리겠습니다.


[2001 년 1 월 6 일 19시 56 분 39 초]





이름 : 고민하는 엄마


쿄코 씨, 메시지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내 손으로 아들의 불알을 으깬다니 괜찮아요. 할 수 있어요.


간단합니다. 삶은 메추리알로 여러번 연습한 적이 있습니다.


상황설정과 방법을 가르쳐주세요.





이 후, 자신의 아들도 성전환 시키겠다는 "아키"가 등장한다. 한편으로는 요즘 일어나고 있던 신생아 납치 사건을 우려하고 있다.





이름 : 쿄코


(생략)


이제, 불알을 으깨는 상황설정과 방법을 설명합니다.


우선 평소처럼 저녁 무렵 목욕을 시키세요.


아들에게는 남성으로서의 마지막이니까, 정성스럽게 성기를 씻어주세요.


이제부터입니다. 아들을 욕조의 가장자리에 다리를 끼어 앉히고, 좌우의 불알을 양손으로 잡고, 욕조 가장자리와 손의 사이에서 단번에 눌러 으깹니다.


최대한 체중을 싣는다면 반드시 으깰 수 있습니다.


옆으로 빠져 나가기 쉬우니까 억지로 잡아떼는 것처럼 뜯어내려는 각오로 힘을 넣어 보세요.


단번에 2개 모두 꺠뜨리지 않으면 1개씩이라니 불쌍하니까요.


상당히 아픈 모양이기 때문에 (여자는 모르겠지만), 아들은 쓰러질 정도로 괴로워할겁니다.


아들이 머리를 부딪치지 않도록 불알을 부수자마자 즉시 안아 주세요.


바로 몸의 수분을 닦고, 잠옷 등을 걸치고 본인도 옷을 껴입고 119에 신고합니다.


구급대에는 욕조 가장자리에서 놀다가 다리가 미끄러져서 사타구니를 부딪힌 사고로 설명합니다.


사고로 처리하지 않으면, 먼 훗날 귀찮아질지 모르므로, 이 방법이 가장 좋습니다.


고민하는 엄마씨, 아키씨, 가능하겠습니까?


할 수 있겠다면 병원에 도착하고 나서의 대응을 또 써보겠습니다.


[2001 년 1 월 10 일 23시 31 분 51 초]





그 후, 약간의 여파가 생겼다. 어느 남성으로부터 다시 생각해 달라는 댓글도 달렸지만, "고민하는 엄마"의 결심은 굳었다.





이름 : 쿄코


(생략)


불알을 깨뜨렸다면 즉시 적출 수술을 해야합니다.


망가졌지만 불완전한 경우 적출해주지 않을지 모르니까 확실하게 2개 모두 완벽하게 부수는 것이 중요해요.


의사는 가짜 불알을 음낭에 넣고, 장래 아이는 만들 수 없겠지만, 사춘기에 남성 호르몬을 투여하여 남자로 살아가는 것을 권할 것입니다.


엄마가 즉시 '그럴바에는 여자로 만들어달라!"고 강하게 호소합니다.


(생략)


담당 의사가 여성이라면 강하게 강하게 호소할 경우, 이것으로 80% 정도의 확률로 성전환 수술을 받을 수 있습니다.


담당 의사가 남성이면, 저항이 있는 것인지, 30% 정도 밖에 성전환 해 주지는 않을 겁니다.


성전환이 안된다면 최후의 수단입니다.


병실에서 자고있는 (자고 있을 때 해주세요) 아들의 성기를 커터 나이프로 절단하십시오.


성기를 당기면서 조금씩 빨리 나이프를 움직여 단번에 잘라냅니다.


병원이기 때문에, 즉시 처리받을 수 있으므로 괜찮습니다.


병원 측은 스캔들이 되는 사건을 싫어하기 때문에 표면화 되지 않을 것입니다.


불알은 적출, 성기까지 절단되었고 엄마의 희망이 강력하기 때문에,


거의 100 퍼센트, 아들은 여자가 될 수 있습니다.


실행할 수 있겠습니까?


[2001 년 1 월 18 일 23시 6 분 27 초]




이름 : 고민하는 엄마


(생략)


병원에서의 대응 방법, 잘 알았습니다. 여차하면 내 손으로 잘라 주면 되는거군요.


담당 의사가 여성이면 좋겠습니다. 바로 오늘 밤 실행할까 합니다.


(생략)


[2001 년 1 월 19 일 18시 17 분 22 초]




여기에서 차례 차례로 반대 의견이 나온다. 그러나.




이름 : 고민하는 엄마


(생략)


나와 함께, 아들의 성기 절단을 실행하지 않겠습니까.


나는 반드시 실행할 작정입니다.




이름 : 더이상 고민하지 않는 엄마


(생략)


나는 이 게시판에서 찬반을 듣고싶은 것이 아닙니다.


가장 좋은 방법에 대해서 찾고있는 것입니다.


지금부터 아들과 목욕을 합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2001 년 2 월 10 일 19시 16 분 6 초]




이름 : 고민하고 있던 엄마


오랜만입니다. 정말 걱정을 끼쳐 드려 죄송합니다.


운명의 결행에서 1주일 지났습니다. 딸 (이젠 아들이 아닙니다)은 건강하게 지내고 있습니다. (생략)


정말 여러분, 도와주셔서 감사합니다. 심려를 끼쳐 죄송합니다.


이제부터 딸과 고통과 함께 저도 행복해지고 싶습니다.




이름 : 고민하고 있던 엄마



만약 미래에 딸이 자살하게 된다면, 나도 함께 죽습니다.





이것을 처음 본 것은 5월 말이었다. 그 심각함에 말을 잃었다.


그 위의 댓글을 보고 침착했지만,


더듬어보니 일련의 게시판 내용 중에 "나도 아들을 여자도 만들고 싶다" 라는 제 3 자의 기록이 있었고, 그쪽이 월등히 무섭게 느껴졌다.


"고민하는 엄마"와 달리 제 3자는 타인의 설득이나 간섭을 받지 않는다.


어쩌면 지금 이 시점에 결행하고 있을지도 모른다.



나는 한 소아과 병원에서 일하는 친구 간호사에게 전화를 걸어 보았다.


게시판의 내용을 이야기 한 후, 이런 것을 들어 본 적이 없느냐고 물어 보았다.


그러자 그녀는 잠시 침묵 한 뒤 "예전에 그 수술을 하고 그대로 어머니는 경찰에 갔다" 고 말 하는 것이었다.


나는 만나서 자세한 이야기를 듣고 싶다고 호소했다.


그녀는 비밀을 지킬 의무가 있다고해서 꺼려했지만, 그냥 잡담정도로 듣고 싶다고하자 어찌어찌 승낙을 해주었다.



아이가 갑자기 열이 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그 진료소에서는 심야 진료도 실시하고 있었다.


그녀가 근무하는 병원에 환자가 온 것은 밤 10시경이었다.


28세 (보험증 확인) 여성이 담요에 5살짜리 아들을 감싸고 차로 왔다.


아이는 때때로 경련을 반복했고, 완전히 의식을 잃은 상태였다고한다.


심상치 않은 일이라고 느껴서 담당자는 즉시 옷을 벗게했다.


그녀는 아직도 가끔 꿈에서 본다고 한다.


아이의 음낭이 거봉 크기로 부어 올라있었고, 울혈로 새까맣게 되어 있었던 것이다.


의사는 어머니에게 무슨 일이 있었냐고 추궁했지만, 어머니는


"실내 미끄럼틀에서 떨어져 테이블 모서리에 부딪쳤다"는 말만을 반복했다.


어머니의 눈이 완전히 가라앉아 있었던 것이 무서웠한다.


치료의 준비를 할 때 어머니로부터 보험증을 받았는데, 그 주소가 병원에서 3개의 떨어진 동네였다고한다.


이 어머니는 일부러 먼 병원까지 자가용으로 왔던 것이다.



의사가 여기에는 전문시설이 없기 때문에 응급 치료를 한 후 설비가 있는 병원으로 후송하여 인공 고환을 넣겠다는 취지를 어머니에게 전했는데, 어머니는 안색을 바꾸고는


"여기에서 잘라내어 여자로 만들어 주세요. 할 수 없다면 직접 다른 병원에 데려 가겠습니다."


라고했다.


의사는 응급 치료만이라도 시켜달라고 어떻게든 설득했다.


치료할 동안 그녀가 어머니 옆에 있었는데, 긴장의 끈이 풀린 것 인지 갑자기 진짜 경위를 이야기하기 시작했다.



아무래도 여자아이를 원했던 어머니는 아들을 여자처럼 키우고 있었지만 알몸을 보면 소년이라는 것을 상기한 모양이다.


완벽주의인 자신에게는 그것이 견딜 수 없었다고 한다.


몇번이나 칼로 잘라버릴까 했지만 피가 나오는 것을 보면 아이가 불쌍해서 그만둬 버리던 것이라고한다.


(실제로, 남자아이의 성기의 뿌리에 몇 개나 주저한 상처자국 같은 것이 있었다고 한다.)


그런데 어느 홈페이지에서 안전하게 여자아이로 만드는 방법을 보고 그대로 실행 해 보았다.


성기 부분은 여성기를 형성하는데 사용하기 위해 손상되지 않도록 한다.


또한 이곳은 조금 자른 것만으로도 대량 출혈로 생명이 위험할 가능성이 높다.


남성 호르몬과 정자를 만드는 고환만을 빠르게 단번에 해치워 버리면 안전하고, 향후 변성기도 없다.


땀 등에 미끄러지지 않도록 베이비 파우더를 묻힌 후, 만일 파열하더라도 더럽히지 않도록 랩으로 감싸, 가급적 통증을 느끼지 않도록 멀미약 약을 먹여 잠들게했다.


그리고 절구공이를 눕혀 음낭에 대고는, 체중을 실어 단번에 눌러 으깼다.


으깨는 느낌이 가벼웠기 때문에 실패했다고 생각했지만, 아이가 큰 소리로 구토 경련했기 때문에 성공했다고 생각했다고 한다.


밤이라서 시끄러워지지 않도록, 그리고 경련으로 혀를 물지 않도록 입에 수건을 넣고 보험증을 가지고 차에 탔다.


인근 병원으로 데려가서 이웃 소년이라는 것을 발각 당하면 곤란하므로 멀리 떨어진 이 병원까지 데리고 온 것이라고 한다.



간호사임을 잊은 친구는 어머니에게,


"이것은 학대예요!"


라고 말했다.


(사실, 불필요하게 궁지에 몰아 세울 수 있으므로, 그런 것을 말하지 않는다고 한다.)


학대라는 마음은 전혀 없었던 것인지, 어머니는 놀라며


"자신은 아이를 사랑하기 때문에 손을 올린 적도 없고, 어린이도 어른이되면 성기가 없어져 엄마처럼 될 거라고 생각했다.


자라면서 신체 검사 등으로 알몸이 되면, 괴롭힘 당할지도 모른다. 빨리 해 두는 편이 좋다고 홈페이지에 써 있었다."


라고했다.


그러나 '학대'라는 객관적인 말에 충격을 받아서,


"미안해. 미안하구나"


하면서 울기 시작했다고 한다.



그 어머니는 의사와 아동 상담소를 통해 경찰에 출두했다.


아이는 다행히 목숨을 건졌고 친척의 집에서 "아들"로 살고있다.


그러나 음낭에 들어있는 것은 인공 고환이며,


또한 그 때의 충격으로 심한 틱 장애가 되었기 때문에, 그저 기뻐할 수는 없는 노릇이며, 그녀가 일하는 진료소에서 때때로 주치의에게 연락하여 경과를 듣고 있다는 것이다.


그리고, 이 건에 관해서는 어머니가 정신적으로 몰린 일종의 심신상실 상태였다고 인정되었고,


그리고 무엇보다 아이의 장래를 생각하여 공개적으로 처리되지는 않을 것이라는 것.


사회에 드러나지 않았고 앞으로도 나올 일은 없을 것이라고 한다.



하지만 최근 이런 사례가 확실히 증가하고 있다고한다.


사망 사고로 보도되지 않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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