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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잠수부 A라는 대학선배에게 들은 이야기.
그 사람은 도쿄 출신이었는데, 대학원 공부를 위해 다이빙 자격증을 취득 자주 잠수했다.
연구를 위해 자격을 취득했다고는 해도 다이빙을 즐기며 자주 잠수하며 지냈다고 한다.
그런 A가 시가현 북부쪽에 조사하러 갔을 때의 일이다.
그 날은 더워서 잠수할 보람이 있는 날이었다고 한다.
평소처럼 연구실 동료 B와 C, 그 지역의 다이버 D와 함께 다이빙 전 장비 점검을 하는데 지역 경찰로부터 전화가왔다.
내용은 낚시꾼이 호수에 빠졌다고, 그 수색을 도와 달라는 것이었다.
지금도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당시에는 인명사고가 있으면 근방의 다이버들에게 수색요청이 오고 있었던 것 같다.
A씨는 이 지역의 다이버들과 친해지고 싶었고 언제 나도 신세를 지게 될지 모르기 때문에 그 요청을 받았다고 한다.
A에게 할당 된 수색 장소는 사고 장소에서 조금 떨어진 얕은 곳.
사고 장소 근처는 현지 경찰과 베테랑 다이버 씨가 잠수한 모양이고, A씨와 동료들은 "우리들은 아직 신용되지 않는구나"라고 생각하면서도 수색했다.
그리고 몇 시간이나 잠수했고, 날도 어두워져 왔지만 실종자가 발견 되었다는 연락은 없었다.
하지만 A와 동료들은 실종자 같은 것을 찾아 냈다.
마지막에 찾아 버린 것은 C였다.
슬슬 체력 적으로도 힘들었고 야간 잠수 장비도 가져오지 않았기 때문에 그만 올라가야 하는지 고민하며, 배 위에서 A와 B가 이야기하고 있었는데 수면으로 C가 머리를 내고 바다 쪽을 가리키며 외쳤다.
"저쪽 방향 1킬로 정도 앞에 사람 같은 것이 떠있어!"
이어서 D도 마찬가지로 얼굴을 내밀고 같은 말을 외쳤다.
보통, 비파호는 수중 시야가 나빠서 1킬로 앞의 것이 보일 리가 없는데 그때는 어째서인지 선명했다고 한다.
A는 일단 C와 D를 배에 태우고 그들이 손가락을 가리키는 쪽을 응시했다.
그러자 거기에는 한 사람의 형체가 보였다.
그 그림자는 물 위를 서서 걷고있는 것 같았다.
"스탠드 업 패들 아냐?"
라는 B.
스탠드 업 패들이라는 것은, 큰 서핑 보드 위에 서서 노를 젓는 배이다.
그 말에 C가,
"그렇다면 저런 바다쪽에서 할리가 없어"
이라고 대답했다.
게다가 노도 보드도 없이 그냥 물을 걷고있었다.
그런 대화를 하는데 인적이 점점 다가온다. 터벅터벅 걷는 보폭을 생각하면 있을 수없는 속도였다.
알아차렸을 때는 이미 형체는 두 배 정도 커 보였다.
"어? 낚시꾼 같은데요?"
B가 그렇게 중얼 거리자, D가 뭔가 생각났다는 듯이 외쳤다.
"어이!! 도망가야해!"
그렇게 말하고 엔진을 돌려 배를 마구 몰았다.
무슨 일이냐고 당황한 A에게 고함소리에 가까운 소리로 D가 말했다.
"너희들 저게 이 세상 거라고 생각하냐!"
그런 말을 듣고 되돌아 보면 그 형테는 더욱 이쪽으로 다가오고 있는 것 같았다.
이상한 일이다, 이쪽은 엔진을 풀가동하고 있는데.
뿐만 아니라, 그림자 뒤에 드문드문 비슷한 사람의 형체가 보였다.
그것을 확인한 D는 더욱 초조한 듯이 더욱 엔진에 부하를 건다.
빨리달려!! 하고 보드의 가장자리를 때리면서!
그동안에도 계속적으로 거리가 좁혀졌고 수도 줄줄이 늘어갔다.
아아아, 그리고 모두가 허탈한 소리를 질렀다.
가장 앞에 보이는 그림자가 손을 뻗으면 닿을 정도로 가까워졌을 때 간신히 A가 탄 배는 힘차게 백사장에 좌초했다.
아무래도 물 위로는 그 사람의 형체들이 올라오지 않는 모양이었다.
떼를 지어 물 위를 돌아다니고 있었다.
빨리 도망가자.
보드를 매어둘 사이도 없이 그 자리를 떠났다.
그 후 수색에 나와 있던 사람들이 모이는 자리에서, 아무도 믿지않을 지는 모르지만 이 사건에 대해서 말했는데, 베테랑 어부가
"비파호 이 근처에는 시체가 동료를 찾고 걷고있어."
그리고 다른 사람이 이렇게 계속했다.
"한번 홀리면 끈질기게 따라다닌다고 하니까, 이제 호수에 가까이 하지 않는 것이 좋아. 다음엔 정말로 끌려갈거야."
그리고 A와 동료들은 비파호를 떠났으며, 그 연구는 후배에게 맡기고 이제 절대로 그 지역에 가지 않는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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