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퍼온 괴담

스승시리즈 - 거울

레무이 2017. 1. 15. 16:53

대학교 1학년의 겨울.


대학에 들어간 후부터 출입하게 된 인터넷 지방계 오컬트 포럼의 오프모임에 나갔을 때의 일이다.


오프모임이라도 해도, 모여서 이자카야에서 술을 마시는 정도의 모임도 있고,


매니악한 멤버들이 모이는 비밀 회합 같은 것도 있었다.


그날도 10명 정도의 사람이 모여 시로키야(白木屋: 유명 이자카야 체인점. 역자주)에서 오컬트 얘기를 안주로 술을 마신 후,


주요 멤버들만 남아 리더였던 여성의 집에서 밤을 새기로 했다.


그 리더인 여성이란 Colo씨라는 사람으로


(어째선지 빈번하게 닉네임을 바꿨기 때문에, 그 때 진짜로 Colo였는지는 자신이 없다)


내 오컬트 스승님의 여친이기도 했던 사람이었기 때문에,


묘하게 귀여움을 받아서 어린 나이인 나도 매니악한 주요 멤버들의 모임에


자주 끼워주곤 했다.


 


비밀 회합에서는 강령실험 비스무리한 걸 하기도 했지만,


그날은 1차에서 마시고 그대로 Colo씨의 집에서 느긋하게 술을 마시고 있었다.


야마시타(山下)씨라는 남자 선배가 “피곤해지면 사람의 얼굴이 4패턴으로만 보인다.”


라는 신기한 현상에 관련된 무서운 이야기를 했던 것까지는 기억하고 있다.


누가 몸을 흔들어서 눈을 떴을 때, 방에는 3명 밖에 없었다.


Colo씨, 미캇치씨에 나.



“거울점 치러 가자.”


아직 잠에서 다 깨지못한 머리에, 실로 심플한 문장이 흘러들어 왔다.


들어보니 시내에 새로운 점집이 오픈했는데,


그게 일반적인 것과는 다른 “거울을 사용하는 점”을 치는 곳이라고 한다.


무심코 손목시계를 보자, 시침은 12시를 넘어 있었다.


하지만 두 사람은 괜찮아, 괜찮아, 아직 하고 있어 라고 했다.


욕실을 빌려서 얼굴만 씻고 있으려니, Colo씨가 옆에 다가와서 이렇게 말했다.


“곤란한 일이 있지? 그 가게의 거울 안에는 곤란한 것의 정체가 비춰진대.”


곤란한 일.


확실히 있다. Colo씨나 오프모임 멤버들에게는 말하지 않았지만,


그 무렵에 나는 어떤 여성과 관련된 성가신 일이 한창 진행중이었다.


영감이 강한 사람을 계속 만난 탓인지 심령현상에 곧잘 조우하게 되었지만,


이상한 인간 쪽이 확실히 말해서 더 질이 나쁘다.


그 여성은, 믿기 어렵겠지만 시내의 고등학교에서


“동급생의 피를 빨았다”는 사건을 일으켜 정학을 당했던 적이 있다고 한다.


흥미를 가지고 그녀에 대해서 조사를 하고 다녔지만, 그쪽에서 불쾌하게 생각했는지


그 무렵 내 주변에 불가사의한 일이 계속해서 일어나고 있었다.


물론 그녀와 관계가 있다고 단정할 수는 없다.


하지만 최악의 사태를 상정하고 생활하는 것은 겁쟁이에게 있어서 당연하다.


나는 지인에게서 받은 액막이 탈리스만이라는 것까지 한시도 몸에서 떼놓지 않고 지니고 있었다.


Colo씨는 뭘 생각하는 건지 알 수 없는 독특한 표정으로,


“아마도 진짜일 테니까.”


라고 말했다.



Colo씨는 감이 예리하다.


대학 서클 선배인 내 오컬트 스승님에게는 그 성가신 일에 대해 얘기했지만,


여친을 말려들게 하고 싶지 않았던 건지 스승님은 Colo씨에게는 가르쳐주지 않았을 터였다


그랬을텐데, 뭔가 감을 잡고 있는 듯한 기척이 느껴지고 있었다.


3명이 나란히 맨션을 나서자 밖은 꽤나 추웠다.


나는 돌아가자고 몇 번을 말했지만 두 여성이 흥이 난 상태였기 때문에 무시당하고,


번화가 쪽으로 성큼성큼 걸음을 옮겨갔다.


그런데, 가는 도중에 미캇치씨의 핸드폰이 울렸고,


미캇치씨는 전화를 받고 뭔가 소리를 쳤나 싶더니 어딘가로 달려가 버렸다.


나는 어안이 벙벙함과 동시에 어딘가 안심하고,


“둘만 남았으니 돌아가죠.”


라고 말했다.


하지만 Colo씨는 고개를 흔들며 “따라와.”라고 거부는 용서치 않는 말투로 나를 재촉했다.


밤 1시가 가까운 시간이었지만, 아직 불빛이 꺼지지 않는 화려한 큰길에서 조금 떨어져서,


어두운 뒷골목을 걸어가서는 “학생대출”이라 쓰여진 간판이 있는 작은 빌딩 앞에 멈춰섰다.


점집스러운 간판도 없었지만, Colo씨는 여기라고 했다.


그리고 지하로 이어지는 계단을 성큼성큼 내려갔다.


지하에는 “점”이라고만 쓰여진 수상한 문이 있었고,


Colo씨는 주저 없이 문을 열고 나에게 따라오라고 손짓을 했다.


어두운 가게 안에는 인기척이 없었고,


두꺼운 검은 천으로 차단된 카운터 같은 곳에 사람 손이 나타난 순간에는 무심코 움찔했다.


Colo씨가 그 천 너머로 뭔가 말을 걸자, 하얀 손은 가게 안을 가리켰나 싶더니 스윽하고 사라지듯이 천 안으로 들어갔다.


좁은 가게 안은 검은색으로 통일되어 있었고, 천장의 조명도 검은 천으로 덮여 있었기 때문에


눈이 익숙해질 때까지는 누가 내 코를 잡았어도 금방 알아채지 못했을 것이다.



“이쪽이야.”


라고 Colo씨가 내 손을 붙잡아 당기며 가게 안으로 향했다.


안에는 검은 천으로 숨겨진 듯 문이 덩그러니 있었고,


라면가게 문에 있는 포렴처럼 곳곳이 잘려져 있는 두꺼운 천을


헤집듯이 안을 들여다 보나 싶더니, Colo씨는 “여기야.”라며 나를 재촉했다.


흘러가는 듯이 여기까지 와버렸지만, 뭔가 모든 것이 기분나쁜 느낌이었다.


“곤란한 것의 정체가 비춰지는 거울”


그런 게 정말로 있을까, 라고는 생각하지 않았다.


그런 걸 봐도 괜찮을까.


그렇게 생각했다.


나는 Colo씨에게 밀어 넣어지듯이 문 안으로 들어갔다.


내부는 아까보다 더 어두웠다.


등 뒤에서 곳곳이 잘려진 천이 입구를 막는 듯이 부스럭거리며 원래대로 돌아가는 소리가 들렸다.


어두워도 방이 좁다는 것은 직감으로 알았다.


그 가장 안쪽에 사람의 형체가 있었다.


움찔움찔하면서 다가가서 보니, 역시 그것은 나였다.


거울의 면이라는 것을 확인하려고 손을 뻗으려고 했지만,


순간적으로 머리가 어질어질하는 감각이 들며, 손을 뻗는 것이 주저스러웠다.


뭔가 설명하기 어려운 위화감 같은 것이 있었다.


“곤란한 것의 정체”


그것은 자기자신이다.


그런 것을 깨닫게 하기 위한 가게인 거라고 문득 생각했다.


전신이 비춰지는 커다란 거울 속의 손목시계에 시선을 떨구자,


시침은 1시 무렵을 가리키고 있었다.


그때였다. 머릿속에서 낮은 귀울림이 희미하게 울려 퍼지기 시작했다.


위험해.


그 소리가 심장을 어지럽게 뛰게 했다.



뭔가가 일어난다.


그렇게 생각한 나는 여기서 나가려고 했다.


그리고 그러려고 뒤를 돌아 보았을 때,


거울 속의 파랗게 질린 내 얼굴 끝에 뭔가 검은 것이 보인 듯 했다.


두근두근하면서 뒤를 돌아 보았지만, 아무 것도 없었다.


어두운 방이 펼쳐져 있었을 뿐.


다시금 거울을 마주 보았다.


이번에는 얼굴의 위치가 어긋나서,


얼굴 뒤에 숨겨져 있던 검은 것이 커져 있었다.


그게 움직인 순간, 비명을 지를 뻔 했다.


확실히 알 수 있었다. 그것은 사람의 형체였다.


거울 속의 두 개의 사람 모습.


하나는 거울 앞에 선 나.


또 하나는 내 뒤에선 긴 머리카락의 인물.


방금 뒤를 돌아 보았을 때는 없었다.


그리고 예감이 들었다.


다시 한 번 뒤돌아봐도, 아무도 없지 않을까.


곤란한 것의 정체 따위, 봐서 좋을 리가 없었다.


후회가 머릿속을 스쳐 지나갔다.


거울 속에서, 방의 입구 부근에서 검은 머리의 사람이 이쪽으로 서서히 다가오고 있었다.


너무 어두워서 얼굴까지는 알아볼 수 없었다.


나는 떨면서 쓰고 있던 안경을 밑으로 내렸다.


거울 저편에서, 자신의 모습이나 등 뒤의 벽과 함께 그 사람도 윤곽이 흐릿해졌다.


환각이 아니다.


뇌가 보여주는 환각이라면 안경을 내려도 흐릿해지지 않는다.


경직되어 있는 내 등 뒤로, 흐릿해진 상태의 사람 모습이 흔들거리며 다가왔다.


귀울림이 심해진다.


그리고 이 방에 들어와서 거울을 본 순간에 느낀 위화감이


다시 한 번 강하게 다가오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



뒤를 돌아볼까.


뒤를 돌아보면, 아마도 아무 것도 없을 것이다.


그리고 방의 입구로 달려서 밖으로 나간다.


그렇게 할까.


심장을 쿵쾅거리면서 그런 생각을 하고 있었지만,


결코 눈은 거울 안에서 떼지 못했다.


그 때, 거울 속의 손목시계가 다시금 눈에 들어왔다.


시침은 여전히 1시 무렵을 가리키고 있었다.


그 순간, 위화감이 정체를 알아챘다.


거울 속에서 시계를 찬 손을 가만히 바라보았다.


오른쪽 손에 시계를 차고 있었다.


거울 속의 내가 오른쪽 손에 시계를 차고 있었다.


나는 굳어진 채로 움직이지 못했다.


나는 보통, 당연하지만 왼손에 시계를 차고 있다.


거울에 비칠 때는 바라보는 쪽에서 왼쪽 손에 차고 있어야 하지 않은가.


그리고 그 거울 속의 시침은, 11시쯤을 가리키고 있어야 할 터.


뭐야 이건. 뭐야 이건.


라는 말이 머릿속을 빙글빙글 맴돌았다.


거울에 비친 내 몸에서, 몇 안 되는 좌우대칭이 아닌 것들이 전부 어떤 결론을 가리키고 있었다.


심장이, 가슴의 오른쪽으로 치우친 위치에서 쿵쿵하고 맥박치는 느낌이 들었다.


(이쪽이 거울 속이다)


그런 게 가능할 리 없었다.


하지만 거울 저편의 내가, 확실히 올바른 손에 올바른 시간을 가리키는 시계를 차고 있었다.



그리고 거울 저편에 있는 내 등 뒤로, 머리가 긴 장신의 사람이 다가오고 있었다.


이쪽이 거울 속이다, 라는 말도 안되는 사태에 나는 당황할 여유도 없이,


이쪽이 거울 속이라는 전제 아래 지금 뭘 해야 할지를 생각했다.


혼란스러운 머리를 파리가 날아다니는 듯한 귀울림이 마구 헤집고, 뭘 해야 할지 알 수 없었다.


움직일 수 없다. 뒤를 돌아볼 수 없다.


거울 저편의 내 등 뒤에 길게 찢어진 눈동자가 보인 순간, 무의식 중에 외쳤다.


“어떻게 하면 되는 건가요.”


왜 그런 말을 했는지는 알 수 없다.


밖에 있을 Colo씨에게 도움을 구하는 외침으로서는 기묘하다.


마치 모든 것을 알고 있는 사람에게 묻는 듯한……


그러자 즉시 대답이 돌아왔다.


“오길 잘했지?”


거울 저편에서 방 입구의 검은 천이 부스럭거리며 흔들리고,


묘하게 현실감이 없는 Colo씨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어떻게 하면 되는 건가요.”


다시 한 번 외쳤다. 바로 등 뒤까지 와있었다.


길게 찢어진 눈동자의 검은자가 한 순간 팽창했다.


“간단해. 지금 당장 이 예지몽에서 깨어나서 거울점을 보러 가자는 권유를 거절한다.


그것 뿐이야.”


그런 말이 직접 머릿속에 울렸다.


 


누가 몸을 흔들어서 눈을 떴다.


Colo씨네 집의 방이었다.


미캇치씨가 나에 이어서 눈 앞에서 책상에 엎드려 있는 Colo씨를 깨우려 하고 있었다.



나는 잠에서 다 깨지 못한 머리로 상황을 파악했다.


깊이 생각할 것도 없이, 꿈을 꾸고 있었던 듯 했다.


무심코 손목시계를 확인했다. 12시가 넘은 시간.


물론 오른손에 차고 있었다.


지독한 꿈이었다.


모든 것은 Colo씨의 예지몽이었다는 설정인 듯 했다.


확실히 Colo씨는 이상하게 감이 예리하고,


그 감의 원천은 에드거 케이시 같은 예지몽이라고 스승님에게 들은 적이 있다.


그 이야기가 원인이 되어 이런 이상한 꿈을 꾼 건가.


어처구니 없잖아.


지금 꾼 것은 Colo씨가 꾸는 꿈이 아니라 내 꿈이었으니까 말야.


“으~음.”하는 소리와 함께 Colo씨가 머리를 절레절레 저었다.


미캇치씨가 억지로 그 머리를 흔들면서 말했다.


“일어나~ 거울점 보러 갈 거잖아.”


그 말을 듣고 내 등줄기에 차가운 것이 흘렀다.


잠깐 기다려. 내가 자고 있을 때 분명 그런 얘기를 했겠지.


그게 옅은 잠에 빠져 있던 내 꿈의 표층에 나타난 것에 지나지 않아.


“아~ 그랬던가.”


졸린 듯이 머리를 드는 Colo씨를 보고 나는 무의식중에 말했다.


“아뇨, 전 이제 돌아갈건데요.”


미캇치씨는 “에~”하며 불만을 늘어놓았지만 상대하지 않았다.


Colo씨는 눈을 비비면서 나를 가만히 보고 있었다.


“왜 그래요.”라고 두근두근하면서 묻자, “뭐였더라.”라고 고개를 갸웃거렸다.


“아, 그렇지.”


그렇게 말하고 Colo씨는 미캇치씨에게 뭔가 귓속말을 했다.



그러자 미캇치씨는 코웃음을 치며 핸드폰을 꺼내


베란다로 나가면서 어딘가에 전화를 걸기 시작했다.


1, 2분 후에 미캇치씨는 핸드폰에 대고 뭔가 외치면서 베란다에서 돌아와,


서둘러 Colo씨의 방을 뛰쳐나갔다.


멍해져 있는 내 앞에서 Colo씨가 무표정인 채로 하품을 했다.


 


 


결국 그 날은 집에 바로 돌아와서 아무 일도 없이 하루가 끝났다.


후일, Colo씨의 남친이기도 한 오컬트 스승님에게 그 사건의 이야기를 하러 갔다.


신경이 쓰여 미칠 것 같았기 때문이었다.


얘기를 다 듣고나자 스승님은 신음하면서 “말려들었구만.”이라고 말했다.


이전에 스승님으로부터 Colo씨의 체질에 대해 들은 적이 있었는데, 그 때


“자고 있는 걸 보여주고 싶네. 무섭다구.”라는 소리를 했다.


바로 그 “무서운” 현상에 말려들었다는 소리였다.


스승님 왈, Colo씨는 옅은 잠에 들었을 때 예지몽이라고 밖에 할 수 없는 신비한 꿈을 꾼다.


그 꿈은 눈을 떴을 때는 기억나지 않는다.


다만, 가끔 일상생활 속에서 그것을 “기억해내는” 거라고 한다.


그것도 아직 일어나지 않은 미래를 기억해내는 것이다.


억지로 기억해내려고 해도 기억나지는 않는다.


어떤 기준으로 기억해낼 수 있는지도 알 수 없다.


게다가 드물게 노이즈라고 부르는 “꽝”이 존재한다.


그 원인도 알 수 없다.


스승님은 Colo씨와 함께 자고 있을 때,


Colo씨가 꾸는 예지몽을 동시에 체험한 적이 있다고 했다.


자기가 예지몽의 등장인물이 되어 생각하고 행동하여,


그 체험이 깨어난 후에도 자신의 의식과 그대로 이어져 있었다.


그리고 그 내용을 Colo씨는 기억하고 있지 않았다.



이번의 내 체험과 똑같았다.


“말려들었다”는 것은 그런 것이었다.


스승님이 꾼 꿈은 상세히 가르쳐 주지 않았지만


“말하고 싶지 않을 정도로 무서웠다”고 했다.


“나 이외에 말려든 사람은 네가 처음일지도 몰라.”


스승님은 이상한 부분에 감동하고 있었다.


“그건 그렇고 재미있군. “곤란한 것의 정체가 비춰지는 거울”을 보러 가서,


어느 샌가 자기자신이 거울 속에 있었다는 건가.”


그건 신기한 감각이었다.


예지몽인지 나발인지는 모르겠지만, 그런 건 있을 수 없다고 생각한다.


혹은, 가끔 빗나간다는 “노이즈”에 해당되는 부분일지도 모르겠다.


1. 거울 저편의 나에게 위험한 사람이 다가온다


2. 이쪽 편에는 그 사람이 존재하지 않는다


3. 지금 생각하고 있는 나는 거울 속의 인물이다


4. 거울 저편이 진짜 세계이다


 


스승님은 그렇게 나직히 중얼거렸다.


“즉, “있을 리 없는 사람이 거울 속에만 비춰진다”는 최초의 공포는,


아까 거론한 너의 4가지 인식에 의해


“있을 리 없는 사람이 거울 속에 비춰지지 않는다”라고 치환된 거야.


꿈 속에서 자기가 거울 속에 있다는 자각이 도대체 무엇을 상징하는 건지,


프로이트 선생이라면 뭔가 재미있는 해석을 해줄지도 모르지만.


어쨌든간에 적어도 여기에는 어떠한 매우 흥미깊은 암시가 포함되어 있어.”


스승님은 히죽히죽 웃으면서 “이런 말을 알고 있냐.”라고 말하고,


계속 말을 이었다.


 


흡혈귀는 거울에 비치지 않아.

'퍼온 괴담' 카테고리의 다른 글

스승시리즈 - 무서운 꿈  (0) 2017.01.15
스승시리즈 - 바다  (0) 2017.01.15
스승시리즈 - 도플갱어  (0) 2017.01.15
스승시리즈 - 검은 손  (0) 2017.01.15
스승시리즈 - 병원  (0) 2017.01.15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