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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생이 되기 전까지 살았던 마을의 이야기입니다.
지금도 꿈이 아니라면 망상이 아닐까 생각할 정도로 이상한 이야기지만, 그 때 찍은 사진이 남아있으니까 현실이라고 생각합니다.
문장력이 그다지 좋지 않기 때문에 부분부분 올립니다만, 이해하기 어렵다면 죄송합니다.
· 쌍둥이 자매중의 한쪽이 같은 반이어서 친해졌는데, 한 달 정도 매일 함께 하교하던 중, "여기서 안녕~"하며 들어가는 집이 항상 달랐습니다. 위치도 모양도 다른 집이었는데 안에서 두 사람을 맞이하는 엄마(가끔 아빠)는 같았습니다.
· 하교 할 때에 초등학교 옆에 있는 신사에서 매일 빠뜨리지 않고 참배를 하는 것이 학교에서 의무화 되어 있었습니다. 그래서 신사에 사람이 한꺼번에 몰리지 않도록 귀가는 항상 학급별로 시간을 나누어 하교하고 있었습니다. 저처럼 외부에서 온 아이도 여러명 있었는데, 한 번 규칙을 깬 아이가 있었다고 합니다만, 그 1주일 후에는 마을에서 쫓겨나는 느낌으로 (따돌림을 당하고) 어딘가로 이사했다고 합니다.
· 한 달에 한 번 밖에 나가면 안되는 날이 있었고, 그날은 학교도 쉬고 집의 창문과 문을 열지 않고, TV도 지직거리기만 해서 볼 수 없는 상태였습니다. (당시 기대했던 오후 6시부터 시작하는 애니메이션을 볼 수 없었기 때문에 이것은 똑똑히 기억하고 있습니다)
그 외에는, 하교 길에 종종 깨끗한 옷을 입은 말끔한 할머니가 있어서, 그 길을 지나가는 아이들에게 점토로 만든 인형을 나눠주기도 했고, 부랑자? 같은 할아버지가 하늘을 보고 울거나 웃거나 하는 제방이 있었기도.
말하자면 '이상한 사람'이 많았던 것 같습니다.
초등학교를 졸업하고 부모님과 함께 도시로 이사해서 그 이후에는 완전히 잊고있었는데, 집을 청소하다가 맨 처음에 쓴 '매일 집이 바뀌는 쌍둥이들'과의 사진을 발견해서 기억이 떠올랐습니다.
졸업식 날에 교문 앞에서 찍은 사진이었는데, 학교의 이름이 쓰여진 간판이 공교롭게도 제 몸에 가려져 학교의 이름은 알 수 없습니다.
졸업 앨범 같은 것은 받지 않았고, 또한 저도 마을의 이름과 학급 친구들의 이름을 기억하지 못합니다.
혹시 그 마을에 살았다는 것 자체가 저의 착각이나 망상일까? 생각해서 부모님에게 여쭤봤는데, 부모님도 그 도시의 기억은 있지만 저와 마찬가지로 마을의 이름과 이웃의 이름을 기억하지 못하시는 모양입니다.
이런 지역이 있을까요? 초등학교를 쉬어도 되는 날이 있다니, 지금은 생각할 수 없고, 졸업 앨범이 없다는 것도 역시 이상합니다.
매일 집이 변하는 그런 일이 있을 리가 없습니다.
죄다 이상한 일 투성이라서 뭔가 개운치 않습니다만, 그것을 전혀 이상하게 여기지 않았던 당시의 저를 생각하면 오싹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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