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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은 사람이 입었던 병원복"
지금 근무하고 병원은, 죽은 사람이 입었던 병원복을 파기하지 않고 재사용 아는데,
문득 생각나서 죽은 사람이 입고 있던 L사이즈의 병원복의 칼라에 매직으로 작은 선을 그어서 세탁소에 보낸 적이 있었다.
잠시 후 다른 사람이 돌아가셔서, 사후 조치 후에 입고 있던 병원복을 보니 선이 있었다.
굉장한 우연이라고 생각하고 正자를 만들기 위해서 선을 하나 더했다.
지금 병원복의 칼라에는 正正下까지 왔는데···.
게다가 내가 그은 선보다 확실히 많다···.
"신부 인형"
초등학교 시절, 잡지에서 읽었습니다만, 아직도 무서워서 기억하는 이야기입니다.
일본의 어느 지방의 이야기.
그 곳에서는 남성이 결혼하지 않고 젊은 나이에 죽었을 때, 관속에 이름을 붙인 신부 인형을 함께 넣어서,
저 세상에서 행복한 결혼 생활을 보낼 수 있도록 함께 불태운다고 한다.
그런데 한 남자가 여자에게 차여 자살했다.
그 부모는 신부 인형에 그 남자를 차버린 여자의 이름을 적고 그 여자의 사진과 함께 관에 넣어 불태웠다.
그리고 불단에는 영정 옆에 그 신부 인형의 사진을 함께 두고, 사진 뒷면에는 그 차버린 여자의 이름이 쓰여 있다는 이야기.
아, 어쩌면 관에 넣었다는게 아니라 인형을 영정과 함께 놓았던건가?
이 글을 쓰는 동안에 기억이 애매하다는걸 깨달았다···
어쨌든, 보통은 가상의 여자 이름을 붙이는 것인데, 그 가족은 아직 살아있는 여자의 이름으로 그 여자의 사진까지 붙인 것.
잡지에는 자식을 생각하는 슬픈 부모의 이야기로 소개하고 있었지만,
어쩐지 굉장히 무서웠던 기억이 있다···
"눈 쌓인 지방의 무덤"
이것은 옛날 NHK에서 지방의 소개를 하는 프로그램에서 방송되었다.
그것은 축제나 풍습 등을 매주 하나의 지역을 클로즈업해서 소개하는 프로그램이었는데,
한번은 어떤 눈 쌓인 지방이 소개되었을 때,
"겨울동안 죽은 사람이 나올만한 집은, 파놓은 무덤이 눈에 묻혀 위치를 알 수 없게 될 가능성이 있으므로,
눈이 내리기 전에 무덤에 긴 장대 같은 대나무를 세운다."
라는 것을 소개하고 있었다.
방송에서는 할머니가 오랜기간 누워있는 집의 손자이자 그 집의 장남이 대나무를 무덤에 세우고 있었다.
왠지 이것도 보면서 두려웠다.
아무리 뭐라해도 죽을 것을 예상하고 구덩이에 표적을 세운다는게······ 뭐랄까.
눈이 와서 온통 백색의 세계 속에 대나무가 우뚝 서있는 풍경이 아직도 머리에 떠오릅니다.
"눈 내린 뒷산"
어린 시절의 이야기.
친척 일동이 할아버지의 집에 모인 설날, 나는 저택을 빠져 나와 눈이 내린 뒷산에 들어갔다.
껑충 커버린 나무는 깨끗이 가지치기 되었고 아래에서 올려다 보면 잎사귀는 높았다.
가느다란 줄기에 몸을 부딪히자 꼭대기에 걸려있던 눈이 떨어져왔다.
가볍게 주르륵 떨어져 내리는 눈송이는 바닥까지의 떨어지는 도중에 확 흩어져 버렸다.
수많은 눈송이가 흩날리는 모양을 정신없이 바라보고 있자, 희미하게 여자의 웃음 소리가 들렸다.
근처에 사는 아이가 놀러왔나? 생각해서 주위를 둘러했지만 인기척이 없었다.
시선을 아래로 내리자, 쌓인 눈의 표면에는 자신의 것이 아닌 작은 맨발의 발자국이 있는 것을 발견했다.
"연못의 수문"
마을의 청년단원에게 들은 이야기.
산속에 있는 연못의 수문을 순찰하러 갔을 때의 일.
연못 하늘에 엄청난 수의 까마귀가 날아 다니고 있었다.
이상한 분위기에 휩쓸려 꼼짝도 못하고 있는데,
갑자기 연못의 중간 쯤에 "부르륵"하고 거품이 솟아올랐다.
그곳을 중심으로 검붉게 물드는 수면에, 이번에는 대량의 살점과 뼈가 차례로 떠올랐다.
그것을, 기다렸다는 듯이 내려온 까마귀들이 쪼아들었다···
그것은 어딘지 모르게 불길한 향연을 연상시키는 광경이었다.
이때부터 까마귀가 솔개를 뒤쫓는 광경이 보이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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