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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지마 씨"라는 어느 팀의 창립 멤버인 친구가 있었습니다.
이 사람이 뺑소니 교통 사고를 당한 것으로 부터 모든 것이 시작되었습니다.
리더를 포함한 팀원들이 병원에 달려왔을 때, "면회 사절" 팻말이 달려있었습니다.
복도에는 그의 부모가 있었고, 어머니는 쓰러져 있었습니다만, 아버지는 아들도 좋아할거라며 그들을 들여보내주었습니다.
병실에 들어간 그들이 본 것은 전신을 붕대로 감고있는 "키지마 씨"가 침대에 누워있는 모습이었습니다.
사지가 없었습니다.
양팔도 다리도 잘려나갔는데, 링거나 산소 호흡기는 없었고, 단지 심전도 모니터가 일정한 소리를 내고 있었습니다.
손을 쓸 방법이 없었습니다. 아무 방법이 없었습니다.
붕대에서 한쪽 눈 만을 빙글 움직여 그들을 보았습니다.
그리고 작게 붕대가 들썩이며 뭔가를 중얼거렸습니다.
리더가 귀를 가까이 하자,
"나를 이렇게 한 범인을 찾아줘···."
"알았다."
라고 리더는 대답했습니다.
"반드시 범인을 찾아서 내 원수를 갚아줘!"
그리고, 심전도 파형이 잠잠해졌습니다.
그들은 범인 찾기에 바빴습니다.
하지만 어차피 아마추어였기에 범인을 찾지도, 잡지도 못하고 일년이 지났습니다.
"키지마 씨"의 일주기가 돌아왔습니다.
그들은 무덤에 모였습니다.
'약속을 지키지 못했다'며 모두가 사과하러 모인 것입니다.
그들은 무덤 앞에서 합장을 하며, 오열하는 사람까지 있었습니다.
모두가 "미안해, 용서하고 성불하도록 해" 라며 기도했습니다.
어디선가 나직한 목소리가 들렸습니다.
뒤에서.
그들은 보았습니다.
뒤 쪽의 묘비에 "키지마 씨"가 앉아 있었습니다.
팔도 다리도 없고, 전신을 붕대로 감은 채, 한쪽 눈만으로 쳐다보며···
"나를 죽인 살인자는 너 잖아!"
라고 신음처럼 말했습니다.
성인 남자들이 비명을 질렀습니다.
저마다 큰 소리로 외쳤습니다.
"아냐! 우리들이 아니야!"
"키지마 씨"는 나타났을 때와 마찬가지로 스르륵 사라졌습니다.
"아무에게도 말하지 말자."
리더의 한마디로, 모두가 자신들의 가슴속에 묻어두기로 했습니다.
그리고 몇 년 후···
어느 여름 날. 그 멤버 중의 한명이 괴담으로 "키지마 씨" 귀신에 대해 이야기했습니다.
그 자리의 친구는 떨리고 재미있어 했습니다.
그런데··· 그것이.
며칠 뒤, 그 친구로부터 전화가 있었습니다.
친구는 떨리는 목소리로 이렇게 말했습니다.
"키지마 씨를 봤어···."
집에서 목욕하다가 머리를 감는 뒤에서, 소곤소곤 목소리가 들려 뒤를 돌아보니,
"나를 죽인 살인자는 너 잖아!"
...
"기분 탓이야" 라고 그는 친구에게 말했습니다.
전화를 끊은 몇 분 후, 다른 친구가 "키지마 씨를 봤다" 라고···.
집 아파트의 엘리베이터에 혼자 타고 있었는데, 아무도 없는 공간에서 소근소근 목소리가 들렸습니다.
돌아봐도 당연히 아무도 없습니다.
하지만 시선을 아래로 향하자, 사지없는 몸을 붕대로 칭칭 감고, 한쪽 눈으로 노려보고 있었습니다.
"나를 죽인 살인자는 너 잖아!"
결국 그날 밤에 몇 통의 전화를 친구로부터 받았습니다.
"키지마 씨를 봤다."
라는.
이야기는 여기까지입니다.
키지마 씨는 아직도 범인을 찾는 모양입니다.
이야기를 들은 사람은 "키지마 씨"가 방문한다는 무서운 연쇄입니다.
이 이야기를 들은 며칠 안에 "키지마 씨"를 볼지도 모릅니다.
만약 물으면 "아니야!"라고 대답해야 합니다.
그리고 그 경험을 누군가에게 말하기.
"키지마 씨"가 범인을 찾을 수 있도록···.
이 괴담이 "최악의 공포"라는 것은 여기부터 입니다.
사실 이 이야기는, 지어낸 이야기라고 합니다.
그 팀의 사람들이 친구가 "뭐야, 아직도 믿고있었어? 그거말야 실화가 아니라구,"라고 했다고 합니다.
"키지마 씨"라는 사람은 없다고 합니다.
뭐야 이거? 라고 생각했습니까?
정말로 기괴하고 이상한 것은 이게 아닙니다.
설명하겠습니다.
"키지마 씨"가 존재했는지는 모르겠지만,
"양팔 양다리가 절단되고 온몸이 붕대로 덮여 한쪽 눈만 노출되어 있다."
라는 정보에서, 뭔가 눈치채셨습니까?
한쪽 눈이라고는 말했지만, 좌우 어느 쪽인지는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목격담이 오인이나 착각의 경우, 우연히 정답과 일치할 확률은 50% 입니다.
그런데 착각이나 거짓말로 오른쪽인지 왼쪽인지는 말한다면, 그 확률은 50%이고, 절반은 틀리는 것입니다.
하지만, 그런데.
목격한 사람들은 한 건의 예외도 없이 일치한다고 합니다.
"왼쪽 눈을 부릅뜨고 있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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