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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살았던 아파트에서의 체험담.
30세 부터는 회사에서 지원해주는 집에서 나가야 한다. 그래서 동 오사카에 2DK의 방을 계약했다.
살기 시작한지 1개월 후 술자리에서 막차가 끊긴 선배가 자고가게 되었다.
잠이 든지 얼마 후, "우왁!"하면서 안색이 바뀐 선배가 일어났다.
"어떻게 된 일이예요?"
라고 물었더니,
"···이제, 괜찮아. 나 택시로 돌아갈게."
라는 것, 아무것도 구체적으로 말하지 않고 재빨리 돌아가 버렸다.
다음날 억지로 물어봤더니 다리를 잡힌 채로 몸을 따라서 올라온 것 같았다고.
나에게는 영감이 없기 때문에 해를 끼치지 않는다면 상관없다고 생각하고 그대로 살았다.
나중에 욕실 청소를 하는데, 배수구에서 여성용 목걸이가 나왔다.
단순히 누군가 잊은게 아닐까 하고 생각은 했지만, 신경이 쓰여서 매일 물을 올리고 공양을 대신했다.
목걸이의 주인이 선배를 잡은 사람과 관계가 있었는지 여부는 지금도 모른다.
다만, 그 후에 조금 마음에 걸리는 일이 있었다.
얼마 뒤에 잘못 걸린 전화가 걸려왔다.
"A씨 입니까? "
"잘못거셨습니다. 아니에요."
오후 11:00 정도에, 상대는 초로의 여성이었다고 생각한다.
그것이 1~2 주 간격으로 거의 같은 시간에 걸려왔다.
어느 날 상대가 "댁 전화번호 06**** 맞아요?" 라고.
"그렇습니다만, A씨라는 사람은 없습니다."
"···그랬군요? 번번히 미안합니다."
번호까지 듣고보니 역시 오싹했지만, A씨가 번호를 바꾼 것이 전해지지 않았을거라고 마음대로 생각했다.
입주 1년 후 전근으로 이사를 가게 되었다.
소유자 불명의 목걸이도 절에 맡겨 공양을 부탁하고, 이사 준비도 마무리 한 뒤에 안심하고 있는데, 그 전화가 다시 걸려왔다.
"A씨입니까? "
"죄송합니다. 잘못거셨어요."
나는 이때, 계속해서 신경이 쓰였던 것을 상대에게 물어 보았다.
"저, 이제 이사합니다만, 혹시 점심시간에는 A씨와 통화할 수 있었던 겁니까?"
"···네. 하지만 마음에 두지는 마세요. 번번히 미안합니다."
결국 누군가가 여기에 계속 있었던 거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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