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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건이 일어나기까지 나는 심령 현상 긍정 파였다.
하지만 지금은 긍정도 부정도 하지 않는다.
지금부터 12년 전, 나는 직장 사정으로 이사하게 되었다.
그 방은 회사가 제공 한 것으로, 이사 등도 모두 업자에게 맡겼다.
이사가 완료되고, 처음으로 그 방에 들어갔다.
문을 연 순간, 엄청난 선향의 냄새. 그리고 지금까지 느낀 적이 없는 한기.
이거 진짜 위험한거 아니냐고 자문하면서도 뒷방에 짐을 내려놓았다.
구조를 확인하기 위해 나는 방을 둘러보고, 일단 잠자리와 휴식 장소를 정했다.
이 방의 구조는 2DK인데, 현관을 들어가면 바로 왼쪽에 다다미 4장 반 넓이의 부엌, 그리고 안쪽에는 다다미 6장크기 방이 두개.
앞 방을 휴식 장소로, 다른 방을 잠자리로 결정했다.
짐 정리를 할 틈도 없이, 곧바로 나는 기간이 촉박한 도면 입력 작업을 시작했다.
보통이라면 이런 불쾌한 느낌이 드는 곳에서 일 같은걸 할 생각이 들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당시 나는 신입이었고, 다른 것을 생각할 여유가 전혀 없음. 어쨌든 도면 이외에 신경 쓸 여력이 없었다.
그리고 3시간이 경과하여 배가 고프다는 생각에 시계를 보니 11시 반.
밥을 먹고 자야겠다고, 그렇게 생각하고 부엌에 가려고 한 순간 내 몸은 얼어붙었다.
유리문 너머에 누군가 있었다.
불투명 유리 때문에 누구인지는 알 수 없었다.
단지 직관적으로 사람이 아니라는 생각, 열어야 할지 놔둬야 할지··· 하지만 허기지다.
게다가, 지금 이 방의 주인은 나잖아! 자신에게 그렇게 타이르고 열기로 했다.
싫다고 생각하면서도, 나는 유리문을 열었다.
그리고 다음 순간 생각했다.
그만 뒀으면 좋았을 것을.
눈앞에 있던 것은 신장 180 정도의 남자.
계절은 8월인데 검은 코트를 입고 안구가 돌출 된 눈으로 나를 보고 있었다···.
눈이 너무나도 무서웠기 때문에, 나는 시선을 조금 아래로 내렸다.
그러자 시야에 들어온 것은, 목에서 흐르는 엄청난 피.
위험하다고 마음 속으로 중얼거리고 있는데, 귓가에 목소리가 들렸다.
"여기는 내 방인데, 너는 누구냐."
그렇게 말한 순간, 나는 유리문을 닫고 있었다.
어떻게 하면 좋지.
도움을 청하려고 해도 아직 전화선은 연결되지 않았고, 지금과 달리 당시는 휴대폰 등은 보급되지 않았다.
도망 밖에 없다. 하지만 유리문을 열면 남자가 서있고···
그렇다고 해서 이 방에서 역시 잘 수는 없었다. 나가는 방법 밖에는 없다.
작업 도구와 가벼운 소지품을 정리하고 나갈 준비를 하고,
나는 조심스럽게 유리문을 밀어 열고는, 그 사람과 눈을 마주치지 않도록 하면서 남자의 옆을 빠져 나가,
현관 문을 열면서 무심코 "실례했습니다."라면서 문을 닫고 있었다.
내가 생각해도 정말 한심했다.
그날은 어쩔 도리 없이 역전의 캡슐 호텔에 묵게 되었다.
다음날 회사에 가서 공동주택을 빌린 담당자에게 넌지시 물어 보았다.
담당은 "역에서도 가깝고, 객실에 비해 가격이 쌌으니까." 이유는 단지 그것 뿐인 모양이다.
나는 담당 앞에서 크게 한숨을 쉬면서 "그렇습니까."
그것 밖에는 말할 수 없었다.
"이상한 것이 나와요. 방을 바꿔주세요." 라고 말할 수 없었다.
말 해봐야 아무도 믿지 않을 것이고.
이 사건을 겪을 때까지 나는 이러저러한 현상을 겪어봤지만, 무섭다고는 생각 해본 적 없었다.
하지만 이번에는 진심으로 무서웠다.
혼자서는 절대로 그 방에 돌아갈 수 없다.
그렇게 생각한 나는 중학교때 친구 두 명에게 연락하여 상담에 응해 달라고했다.
일이 끝난 후 카페에서 만나기로 약속하고, 나는 카페에서 두 사람을 기다리고 먼저 B가 왔다.
B는 나와 같은 약간의 영감있는 놈이었다.
잠시 후 A가 왔다.
A는 B와 달리 심령 현상과는 무관, 하드코어 부정 파였는데,
과학으로 증명할 수 없는 것은 일어날 수 없다며, 언제나 우리들의 이야기를 부정하는 놈이었다.
나는 두 사람에게 어제 일어난 일의 자초지종을 말했다.
반응은 내 예상대로 A는 "바보냐?"의 한마디.
B는 신묘한 표정으로 "니가 그렇게까지 무서워하는건 처음이네."
그런 대화를 하고나서,
B는 "알았다. 오늘 함께 가서 알아볼까."
B의 말을 듣고 A는,
"나는 간다고 해도 내일부터야. 오늘은 이 다음에 여친한테 가봐야 하거든."
나와 B는 이해했다.
그로부터 30분 정도 이야기 중에 A는 나가고, 나와 B는 카페를 나와 공동주택으로 향했다.
그리고 문제의 공동주택에 도착해 현관 앞에 서자마자 B가 한마디,
"이런 건 처음이야."
이미 B의 얼굴에서 땀이 분출하고 있었다.
나는 열쇠 구멍에 열쇠를 꽂은 뒤, B에게
"열어도 괜찮을까."
B는 나를 보고 고개를 끄덕였다.
어제처럼 향의 강렬한 냄새가 코를 따라온다. B는 "대단한 냄새다."라면서 방에 들어왔다.
어제의 일도 있어서, 둘 다 신발을 신은 채였다.
나와 B는 부엌을지나 곧 방으로 향했다.
방에 들어가자 B는, "네가 말한대로, 부엌이 보통이 아니야."라고, 내 쪽을 보면서 중얼거렸다.
방에 들어갈 때까지의 길에 나와 B는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 의논하고 있었다.
어차피 아마추어다. 대처법이라고 해야 대단치 않았다.
전에 살던 집에서 사용하던 부적을 유리문에 붙이고, 정화 소금을 부엌의 각 모서리에 놔두기로 했다.
둘이서 조심스럽게 부엌에 소금을 두고, 안쪽의 방으로 돌아왔다.
한숨과 함께 B는, "효과가 있다면 좋겠는데."라고 중얼 거렸다. 나로서도 효과가 없다면 곤란하다.
어제 정체 모를 놈이 나온 것이 11시가 넘어서.
이번에도 같은 시간에 놈은 나올 것인가, 그렇게 생각하면서 시계를 보니 아직 9시 10분 경.
그때 내 안에서는 이제 아무것도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B와 잡담 하면서 마음을 달래기로 했다.
5분 정도 지났을까.
그때 갑자기 유리문이 흔들리기 시작, 점차 거세지다가 굉장한 소리로 유리문을 두드리는 소리로 변해 있었다.
두 사람 모두 유리문을 바라보며 뒷걸음질을 하며, 방 안쪽으로 안쪽으로 들어갔다.
안쪽으로 가자, 두드리는 소리는 그쳤다.
둘이서 얼굴을 마주 다음 순간, 이번에는 두 사람의 뒤쪽 창문이 갑자기 열렸다.
잠근걸 열지도 않았는데 어떻게? 그렇게 생각하면서 이번에는 두 사람 모두 유리문 쪽으로 주춤했다.
활짝 열린 창문을 바라보며 B는, "저기, 이거 큰일났는데. 방에서 나가는게 좋겠어."
그렇게 말한 순간, 유리문 위쪽 유리가 깨졌다.
그렇게 되면 당연히 두 사람의 시선은 깨진 창으로···
깨진 창문 너머에는 어제 내가 본 놈의 눈이, 두 사람을 노려보고 있었다.
안구가 튀어 나온 그 눈으로.
나는 B에게
"도망가야겠어!!"
라면서 도망칠 곳을 찾았다.
하지만 아무래도 출구는 입구 뿐, 그 외에는 갑자기 열린 창문 밖에 없다···. 갈 수밖에 없다.
여기는 2층이니, 뛰어내려도 큰 부상은 아닐 것이다.
방의 불을 끄고 먼저 B를 내보내고나서 나도 아래를 확인하지 않고 뛰어내렸다.
무사히 방에서 나온 두 사람은 거리에 나와 택시를 붙잡고 쏜살같이 B가 사는 공동주택으로 향했다.
방으로 가는 택시 안에서 두 사람은 대화를 할 수 없을 정도로 공포에 떨었다.
B의 방에 도착하고 진정하기 위해서 담배에 불을 붙였다.
그리고 B도 진정했는지, 굳어진 웃음으로 "그 방 어쩔거야?"라고 물었다.
"무리. 거기서는 살 수가 없겠다."
나는 그렇게 대답할 수 밖에 없었다.
그날 밤은 두 사람 모두 더 이상의 대화는 없었다.
하룻밤 B의 방에서 보낸 그날이 토요일이라는 것도 있었고, 주말 동안 B의 방에 있기로 했다.
두 사람 모두 대화도 없이 점심을 먹고 있는데, B의 방 전화가 울렸다.
A의 전화였다. 지금부터 B의 방에 온다고 한다. 분명 어제의 이야기가 듣고 싶은 것이다.
B는 그렇게 말하면서 수화기를 놓았다.
그 때부터 2시간 정도 지났을 무렵, A가 도착했다.
A는 유난히 흐뭇한 "두 사람 모두 여기에 있다는건 도망친거구나?"
그렇게 말하고 갑자기 정색하면서, "한심하구만."
그 말을 들은 B는 분노하며, "보이지 않는 녀석은 모르는거야."
당장이라도 달려들 것 같은 B를 진정시키고 나는 A에게,
"우리들 두 사람이 쉽게 도망간 적이 있었어?
다른 놈이 쫄아서 도망가도, 우리들은 도망따위 간 적이 없어. 너도 잘 알고 있을거야.
그런 우리 두 사람이 여기에 있다. 그걸로 이해되지 않아?"
나도 꽤 터뜨릴 것 같은 마음을 누르면서 이야기했다.
그리고 차분해진 뒤에 어제의 일을 A에게 설명하고, 나는 다시 그 방에 돌아가지 않을 것임을 A에게 말했다.
그러자 A는,
"만일 돌아가지 않을거라면 새로운 방을 빌려야 하잖아.
그렇다면 자기 돈으로 빌릴거고 말이야.
바보냐. 왜 일어날리 없는 현상에 쫄아 그렇게 헛된 돈을 쓸 필요가 있냐고."
이번에는 반대로 A가 이성의 끈을 놓으려했다.
그때 나는 생각했다.
보이지 않는 인간 입장에서는, 이해되지 않는 편을 본다면, 얼마나 바보 같아 보일까?
있을 리 없는 것에 대해서 두려워하고, 급기야는 도망까지 쳤다고 한다.
A로서는 이해할 수 없는건가?
이야기가 진행되면서, A는 나를 향해,
"내가 확인한다. 그정도 일이 일어난다면 나에게도 보여야겠지. 그럼 나도 납득할게."
A의 그 말을 들었을 때 나는, 그렇게나 뚜렷한 현상이 일어났으니까.
아무리 A에게 영감이 없어도 조금은 뭔가를 느낄지도 모른다.
만약 A에게 보인다면 도망가는 기분도 알 거라고.
하지만 그것이 실수였다.
그리고 세 사람은 9시경에 나의 공동주택에 도착하도록 조정하면서 향하기로 했다.
그래도 B는 상당히 싫어하고 있었지만···
8시 40분. 생각보다 빨리 도착했다. 기분 탓인지 A는 즐거운 듯했다.
계단을 올라, 방 앞에 도착했을 때, A의 표정이 바뀌었다.
그것은 마치 싸움이라도 하기 직전의 표정이었다.
나는 A에게
"싸움이라도 할 것 같은 얼굴이다."
라고 했더니,
B는
"그만둘래? 역시 지금까지와 너무 달라 여기."
A는 그것을 듣고,
"평소의 B는 어떻게 된거야. 싸움할 때는 그렇지 않았잖아. 너답지 않아."
이렇게 내뱉 듯이 말하면서
"그럼 넌 여기있으면 돼. 열어봐."
A는 나에게 요청했고, 문을 열었다.
아무 일도 없는 것처럼, A는 부엌을 지나 그 방으로 나아갔다.
나도 그 뒤를 따라 방에 들어갔다.
"아무것도 없잖아."
나를 보면서 A는 웃음을 터뜨렸다.
그러나 A의 웃음도 거기까지 였다.
웃고 있는 A를 보고 나는 주춤했다.
A의 등 뒤쪽 유리문 너머에서 그 정체를 모르는 놈이 또 이쪽을 보고있었다.
이미 말이 나오지 않는 나는 A의 배후를 가리켰고, 그걸 눈치 챈 A도 유리문에 시선을 옮겼다.
반드시 보였을 것이다.
A는 내쪽으로 뒷걸음질 하고 있었다.
뒷걸음질 해 온 A의 어깨가 내 어깨와 부딪친다.
나는 필사적으로 목소리를 내어
"창문으로 도망치자."
그리고 둘이서 창문으로 향했다.
창문은 어제 그대로 열려 있었다.
두 사람이 움직이는 순간, 이번에는 반대로 창이 닫혀 버렸다.
갈 곳을 잃은 두 사람은 거기에 멍하니 서 있기만 할 뿐이었다.
그대로 서 있다보니, A의 모습이 이상해지고 있었다.
갑자기 무서워하면서 그 자리에 주저 앉아버리고 "그만, 그만둬!"라고 외치면서 뭔가를 뿌리치고 있었다.
A는 무엇을 보고 있는거지.
그렇게 생각하고 A가 뿌리치려는 곳을 나는 눈여겨 보려고 했지만 나에게는 보이지 않는다.
나에게 보이는 것은 유리문 너머에 있는 놈 뿐.
A는 전혀 다른 것을 보고 있었다.
나는 필사적으로 A를 달랬다. 하지만 점점 심해지고 있었다.
A의 심상치 않은 음성을 듣고, B가 현관을 열어 주었다.
순간적으로 나는 B에게,
"거기에 담긴 소금을 이쪽으로 던져!"
라고 외쳤다.
B는 소금을 잡고 일직선으로 던져 주었다.
그 순간 정체 모를 놈은 사라졌다.
그리고 나는 A를 들쳐메고 현관으로 가서 어떻게든 방에서 떠났다.
A를 짊어진 채 계단을 내려와 일단 그 자리에 내려 놓고 A의 상태를 보았다.
하지만 A의 겁먹은 모습은 그대로였다.
A의 모습을 보고, 나는 병원에 데려가기로 했다.
그러나 B는,
"의사에게 뭐라고 할거야"
라면서 울먹이며 말했다.
하지만
"우리들은 아무것도 할 수 없어. 그러니까 데리고 가자."
고, B를 달래면서 이렇게 말하는 것이 고작이었다.
거리에 나와 택시를 붙잡고 "○○병원까지 서둘러 주세요."
이렇게 운전자에게 말하자, 운전자는 A를 보면서,
"다른 택시를 타세요."
그 말을 들은 B가 분노하며 "이자식! 승차 거부 하는거냐! 이거."
그렇게 말하면서, 운전자가 앉아있는 좌석을 뒤에서 힘껏 걷어차자, 운전사도 두 사람의 살기어린 얼굴을 보고 체념했는지,
"알았습니다."
그러면서 ○○병원을 향해 주었다.
병원에 도착하여 나는 A를 안고 응급 환자 접수대에 가서 사정을 의사에게 설명했다.
그러자 의사는 의심스럽게 나를 보면서,
"일단 안정제로 가라앉히죠. 하룻밤 지나면 진정할겁니다."
라면서 치료실로 갔다.
그렇게 들은 나와 B는 안심하고 병원에서 밤을 보내기로 했다.
병원 대기실에서 나와 B는 수면을 취하고 아침이 오기를 기다리고 있었다.
의사가 어깨를 두드려 나는 눈을 떴다.
의사는 나에게
"아무래도 이상하게 되었습니다."
라고 말했고,
"어제의 일을 다시 자세히 들려주세요."
라고 말했다.
모든 것을 들은 의사는 한숨을 쉬면서,
"그의 정신 상태가 어떤 충격으로 이상하게 되었을지도 모릅니다.
앞으로 다른 병원으로 이송하여 자세히 검사해야 합니다."
나는 떨렸다.
앞으로 어떻게 해야 하는거야.
A의 부모에게 뭐라고 설명하면 좋을지 모르는 채, B와 함께 A가 이송되는 병원으로 향했다.
이 사건 이후 나는 A의 부모로부터 고소당했고, 경찰에 조사 당했다.
그리고 정신 감정도 받게되었다.
그리고 지금 현재 나는 A의 부모에게 위자료로 매달 100만원씩 지불을 계속하고있다.
그로부터 12년. A와 대화하지 못한 채.
그때 그만두었다면 A가 이런 꼴을 당하지 않았을텐데.
심령 현상에 대해, 나는 이 사건에서 여러가지를 배웠습니다.
믿지 못하는 사람 입장에서 보면 바보같은 일에 지나지 않는다는 것.
나는 그것을 주위에 믿어달라고 하는 것이 불가능했다.
어떤 사람들은 믿었지만, 대부분은 인정하지 않는다.
그게 보통이라고 생각하기로 하고, 부정도 하지 않지만 긍정도 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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