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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전 실제 체험한 이야기입니다.
귀신같은건 나오지 않지만 정말 이상한 일을 겪었습니다.
그날은 일이 없었기 때문에 아내와 함께 부모님 댁에 갔습니다.
몇 시간 정도 이런저런 대화를 나누고 "그럼 또 올게요."라고, 도쿄의 집까지 차로 돌아가는 도중의 이야기입니다.
교외를 달리고 있는데 갑자기 허리와 목에 통증이 느껴지는거예요.
운전 중의 피로정도가 아니라 정말 아팠습니다. 견디지 못할 정도로 아파요.
운전을 멈추고 갓길에 차를 대고 보니, 옆의 조수석에 앉아있는 아내 역시 통증을 호소했습니다.
우리들이 왜 이런 상태가 되어있는지, 전혀 갈피를 잡을 수 없었어요.
그 때는 통증과 메스꺼움 때문에 이성적으로 생각이 돌지 않고, 어쨌든 차에서 내리고 싶다는 생각에 사로 잡혀 있었습니다..
차에서 나와서는 깜짝 놀랐습니다.
흠집 하나 없던 차인데, 뒤쪽에 부딪혀 찍힌 것 같은 크게 함몰된 자국이 있었습니다.
물론 이건 집에서 차를 탈 때만 해도 없었던 것입니다.
어느새 뒤에서 충돌했던 걸까...?
아니 절대로 그럴 리가 없습니다. 부딪히면 아내도 나도 눈치챘을거고, 부딪친 쪽도 어떤 대응을 할 것 입니다.
정말 여우에 홀린 기분이었습니다.
차가 이상한 것인지 우리들이 이상한 것인지,
어쨌든 뭐라도 하지 않으면 머리가 이상하게 돌아버리는게 아닌가 같은 생각이 들어서, 차를 여러모로 살펴봤습니다. 그랬더니...
뒤쪽 좌석에 조심스럽게 실었던 스튜가 쓰러져서, 시트가 스튜 투성이가 되어있었습니다.
이건 집에서 아내가 만든 것으로, 넉넉하게 만든 것을 냄비에 넣어 가지고 가려고 했던 것 이었습니다.
이번엔 트렁크를 열어 보니 또 내부까지 푹 눌려버려서, 전기 밥솥과 이것저것이 부서져 일부가 조각나 있었습니다.
이러고 보니 이건, 뒤에서부터 다른 차량에게 추돌 된 것으로 생각하는게 자연스러운 상황이었습니다.
죄송합니다만, 이상한 이야기라는건 이게 다예요.
정말 기괴하고 섬뜩한 일 이었지만 더 이상 우리들은 아무것도 할 수 없어, 어떻게든 집에 돌아온 것으로 끝이었습니다.
만약 부딪친거라면, 자동차의 수리비에 더해서 나와 아내의 치료비 (아내는 머리 두개골에 금이가는 정도의 부상이었다)를 청구하고 싶지만, 그렇게 할 방법이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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