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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 때 미술 선생님께 들은 이야기.
선생님이 출장 중, 부인이 선생님 침대에서 혼자 자고 있는데, 매일 밤 꾸는 꿈이 있었다고 한다.
그것은 구석 천장에서 피가 뚝뚝 떨어진다는 그다지 기분이 좋지 않은 꿈.
이상하게 생각했기 때문에 천장을 살펴보니, 거기에는 선생님이 학생 시절에 그린 그림이 많이 나왔다고 한다.
독신 시절 살던 장소에서 멀지 않은 곳에 도살장이있어서, 사실적인 그림을 공부하던 선생님은 피가 뚝뚝 떨어지는 황소 머리와 고기 따위를 캔버스에 잔뜩 그렸다고 한다.
결혼 후, 그 그림은 햇빛을 보는 일 없이 집 다락방에 놓여져 남아 있었다.
선생님의 부인은 그 사실을 전혀 몰랐다고 한다.
"가축의 영혼이 그림에 담겨서, 어떤 방식으로든 존재를 알리고 싶었던지도···"
라고 말했다.
고작 그림인데··· 라고 생각했지만, "물건에는 영혼이 깃든다"는 것이, 허튼 말이 아니구나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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