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승에게는 보이고, 나에게는 안 보이는 일이 여러번 있었다. 여름이 되기 전 쯤, 오컬트길의 스승에 이끌려 코죠우이케 터널에 심야 드라이브를 갔다.코죠우이케 터널은 옆 K시에 있는 유명한 스포트로, 근처에서는 다섯 손가락에 꼽히는 명소이다.K시에는 왜일까 이상하게 심령 스포트가 많다.가는 길에 스승이 볼 만한 포인트를 설명해주었다.“코죠우이케 터널은 정말로 나온다. 앞에 공중전화 박스도 문제지만 터널 안에서는 차 안에 들어와 버리니까 말이지”차 안에 들어온다는 소문은 들은 적이 있었다.“특히 3명이 타고 있을 때가 위험해. 하나만 좌석을 비워놓으면, 그 자리에 타거든”나는 맹렬하게 안 좋은 예감을 느꼈다.스승의 운전석 옆에는 봉제인형이 앉아 있었다.나는 뒷자리에서 혼자 체념했다.“태우려는 거군요”터널이 ..
강렬한 체험을 한 적이 있다.여름이니까-라는 안이한 이유로 동아리 멤버들과 오컬트 스포트에 가게 되었다.히가시야마 고개에 있는 히가시야마 호텔이라는 폐가다.인터넷에서 정보를 모았는데, 아무튼 나오긴 나온다고 해서 거기로 정했다.어쨌든 불특정다수의 증언으로부터“보일러실에 탄 흔적이 남아 있는데, 거기가 진짜배기다”등의 정보를 얻었는데, 특히“3층에서 사람 목소리를 들었다”“아무것도 없어서 돌아가려고 했더니 3층 창문에 사람 그림자가 보였다”등, 3층에 섬뜩한 이야기가 집중되어 있는 것이 마음에 들었다. 분위기를 내려고 우리 집에서 분신사바를 하고 논 다음12시쯤에 현장을 향했다.남자 넷에 여자가 넷으로 사람이 많았기 때문에, 모두 꽤 여유를 부리고 있었지만히가시야마 호텔의 음침한 그림자가 보이기 시작하자 ..
잠이 안 와서, 다시 등장했습니다. 스승과의 이야기는 계속 쓸 예정이긴 하지만, 도중에 내가 질릴지도 모르고,악플이 달리면 의기소침해서 그만둘지도 모르기 때문에,먼저 그 일련의 사건들의 끝인 스승의 실종에 대해 쓰기로 한다. 내가 3년째 대학에 다니고 있었을 때(학점은 27학점. 푸핫) 스승은 그 대학의 도서관 사서를 하고 있었다.그 즈음 스승은 정신적으로 꽤 쇠약해져서, 자주“거기 여자가 있어!” 하고 말하고는 아무것도 없는 공간에 겁을 먹고 있었다.나는 아무것도 느끼지 못했지만,나는 스승보다 영감이 없기 때문에 스승한테만 보이는 거라고 생각해서 같이 무서워하고 있었다. 이상하다고 생각하기 시작한 것은, 3년째 가을.스승과는 거의 만나지 않고 있었는데,어느 날 학교 식당에서 만나서 같은 테이블에 앉았을..
이것은 괴담은 아니지만 이야기해둬야 한다. 내 오컬트길의 스승이, 갑자기 동아리에 얼굴을 내밀지 않게 되었다.스승의 동기인 선배 이야기로는 아예 대학에 오지를 않고 있다고. 걱정이 되어서 나는 스승의 집에 직접 가보았다.그랬더니 아니나 다를까 문이 열려 있어서 노크하고 들어갔더니바싹 여윈 스승이 이부자리를 깔고 누워 있었다.이야기를 들어보았더니“식욕이 없어서 1주일간 국수만 먹었어”여위는 게 당연하다. 그렇게 생각해서“다른 먹을 건 없는 거예요? 그러다 죽겠어요”말하고 방을 뒤졌는데 아무것도 없었다. “여름 타요?”물어보았지만 답이 없다. 아무것도 대답해주지를 않아서이젠 나도 몰라, 하고 나는 박정하게 집을 나왔다.나는 스승을 두려워하고는 있었지만, 그 사람에게는 묘하게 어린애 같은 구석이 있어서어떤 면..
내 오컬트길의 스승은 당시 월세로 9000엔 하는 낡아빠진 아파트에 살고 있었다.열쇠도 구식이어서, 때에 따라서 잠겼다가 안 잠겼다가 했다고 한다. 어느날 아침 눈을 뜨자 낯선 남자가 머리맡에 앉아서“안녕하세요”하길래“안녕하세요” 하고 인사했더니 종교 권유를 시작해서,“안녕히 계세요” 하고 그 사람은 방치한 채로 집을 나왔다는 일화가 있다. 방범의식이 전혀 없는 사람이어서, 내가 처음 놀러갔을 때도당연히 열쇠 같은 건 잠그지 않았다. 술을 마시고 둘 다 취할 대로 취해서, 기절한 것처럼 어느 새인가 잠들어 있었다.밤중에 귀가 울리는 것 같은 느낌에 눈을 떠보니, 옆에 자고 있던스승의 얼굴을 들여다보는 듯한 남자의 그림자가 눈에 들어왔다.나는 도둑이라고 생각해서 순간 패닉했지만, 몸이 경직되어 큰소리도 지..
내가 촌구석에서 나와 모 중소도시의 대학에 입학했을 때.들어간 동아리에 터무니없는 사람이 있었다. 수험생 때 스트레스 때문인지, 자주 가위에 눌려서이런저런 무서운 일들을 경험했던 것을 계기로 오컬트에 대한 흥미가 높아졌던 시기인데,그런 이야기를 하고 있었더니 어떤 선배가“자네, 괜찮은데” 하며 응해 주었다. 그 선배는 대학원생으로 불교미술을 전공하는 사람이었다.완전히 의기투합해버려서, 견학을 갔던 그날 밤 바로 드라이브에 데려가 주었다. 야식을 먹으러 가자며, 굉장히 먼 패밀리 레스토랑까지 데려갔다.그곳은 교외에 있는 가스트(*레스토랑 이름)였는데,“왜 여기까지 온 건데요?”라는 표정을 짓고 있었더니 선배가 말하길“여기 말이지, '나오거든.' 내가 좋아하는 데야.” 으아아... 패밀리 레스토랑 자체가 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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