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의 이야기. 너무 자세하게는 쓸 수 없습니다. 양해 바랍니다. 이름도 가명입니다. 어머니는 어린 시절 도쿠시마의 산골 마을에 살고 있었습니다. 그 날은 친척들이 모여 중요한 이야기가 있는 모양이었고, 어머니와 동생은 옆방에서 일찍 자도록 했습니다. 하지만 옆방이 신경쓰여 잠이 오지 않았는데, 옆방에서 할아버지의 목소리가 들려 왔습니다. "요코(어머니의 이름)는 아직 어리니까, 돌귀신(이오키)님의 기분을 달래지 못하겠지. 지금이라면 하루미(어머니의 사촌)가···" 어머니는 의미를 전혀 알 수 없었지만, '살았다'라고 생각했다고 합니다. 다음날 하루미의 부모는 눈이 빨갛게 부은 채로 돌아갔다고 합니다. 1주일 후, 하루미가 산에 가서 사망했다는 연락이 왔습니다. 그 연락을 들은 어머니의 부모님은 소근소..
이야기의 출처는 조금 애매하게 밖에는 쓸 수 없습니다. 믿을지 믿지 않을지는 자유입니다. 모 현에 살고 있는데, 자칭 어떤 숙명을 안고있다는 피를 이어받은 친구가 있었다. 이미 죽은 사람이지만, 실로 믿기 어려운 이야기라서 써본다. 자칭 숙명의 혈족 친구 A는 유치원 때부터 친하게 지냈다. 지역에서 유명 인사인데다가 상당한 토지와 상당한 자산까지 가지고 있었다. 친구 A는 장남이었고, 장래에 그 집을 이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고등학교 2학년 여름, 진학과 장래에 대해서 다양하게 이야기 할 기회가 있었다. 친구 A는 싱글벙글 웃으면서 "내 미래는 정해져 있으니까···" 그다지 부유하지 않은 나는 뭐 솔직히 집이 부자니까 좋겠다고 생각했다. 지금와서 생각하면 지역 명사인 집안의 장남이 평범한 중학교, 고등학교..
음 안녕하세요. 여러분 샷쿠 (しゃこう: 붉은 입)님이란 놀이 알고 있습니까? 콧쿠리상(*)같은 것입니다만 콧쿠리상은 운세같은걸 보려는거잖아요? (*콧쿠리상: 한국의 분신사바) 샷쿠님은 다릅니다. 샷쿠님은 저주를 위해서 합니다. 그 말은, 근본적으로 목적이 다르다는거네요. 여기서 "그런거 들은 적이 없는데"라는 사람이 대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그것도 그럴겁니다. 이것은 원래 "표면 사회의" 놀이가 아닙니다. 예전에는 '놀이'라는 말은 지금 사용되고 있는 의미가 아니었다고 합니다. '신'과의 교신같은 의미였다고 합니다. 이 놀이는 그런 의미의 '놀이'입니다. 서론이 길어졌습니다. 내가 이 놀이를 알게 된 것은 작년의 일입니다 동료의 S와 술 마시러 갔을 때의 일이었습니다. "O녀석, 정말로 열받게 하네."..
지난달 나의 아버지가 자살로 돌아가셨다. 이유는 가족이나 친한 친구조차 알지 못했던 거액의 빚. 다만, 우리 집은 빚을 져야 할 정도로 돈이 없는 것은 아니다. 그 거액의 채무를 어째서, 무엇 때문에, 누구를 위해 지게 되었는지는 모든 것이 불명. 지금까지 알고 있는 것은 누구에게나 부드러운 사람이었던 아버지가 누군가에 이용되어 거액의 빚을 짊어지고 말았다는 것. 그 인물에게 협박을 당했는지, 걷잡을 수 없게 되어 자살을 선택했는지, 보험금으로 빚을 갚으려고 자살했는지··· 전혀 모르는 일 투성이다. 유서도 아무것도 없었다. 아버지의 인생은 갑자기 끝나버린 것이다. 아버지는 모든 진실을 안고 죽음을··· 나의 어머니는 6년 전에 병사하셨다. 그래서 내 유일한 가족은 언니와 아버지쪽의 조부모 뿐. 조부모는..
우리 회사 근처의 산에 대해 써봅니다. @시코쿠 우리 회사는 시가지에서 2~ 3km 들어간 산중에 있는데, 평범하게도 현장에서 원숭이가 술래 잡기를 하거나 사슴 부자가 가로질러 다니는 비경 같은 곳입니다. 시가지에서 가까워서인지, 노부부라든가, 커플이 산책을 겸해서 가볍게 산에 들어옵니다. 하지만 이 산에는 임업 종사자와 지역 주민들이 절대로 1~2명이서 들어 가지 않는 곳이 있습니다. 산책하러 오는 사람들은 그걸 모르기 때문에 태연히 들어가곤 합니다. 그리고 1 · 2 년에 한번 쯤 조난사고가 발생합니다. 우리 회사는 그쪽에 시설을 마련한지 5년 정도 되었습니다만, 2~3 년 전에 조난자가 여러 번 발견되기도 했습니다. 보통 주의를 요한다는 책자나, 입간판 같은게 설치 될거라고 생각했는데. 여기 주변에..
의사였던 할아버지가 어떤 산중의 무의촌에 부임했을 때의 이야기. 할아버지와 할머니의 집에 맡겨지는 모양새로, 당시 6세 였던 나도 그 마을에서 함께 살게되었다. 천식 환자였던 나의 전지요법(기후·풍토가 적합한 곳으로 옮겨 가 질병을 치료하는 것)도 겸하고 있었다. 첫날부터 마을 차원에서늬 대 환영이었다. 수호신이라는 뱀(카가)을 모시는 신사로부터 성대한 축제가 개최되고, "신님의 가호" "신님의 인장"로 문앞과 뒷문에 거대한 방울이 달린 헤이소쿠(종이를 길게 늘어뜨린 막대기)가 걸려졌다. 진료소 겸 주택으로 주어진 건물은 아주 새롭게 일부러 손질 한 토지에 신축되어 있었다. 나의 천식 발작은 순식간에 안정되었고 마을 사람은 "카가(뱀) 님 덕분"이라고 입을 모아 나에게 말했다. 상냥한 마을의 아이들도 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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