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봄 무렵의 이야기. 집 옆의 자판기에서 남편과 주스를 마시고 있었는데, 갑자기 남편이 "방금 (우리) 아이가 있었어."라고 말을 하는 것이었다. 무슨 소린지 모르겠어서 다시 물어봤더니, "아까 내 옆에 5살쯤 되어보이는 남자애가 주스를 마시고 있었는데. 왠지 우리 아이라는걸 알겠더라고."라고 말했다. 물론 나에게는 아무것도 보이지 않았다. 6월에 임신 한 나는 기쁜 마음에 언니에게 소식을 알렸다. 몇 달 후, 아들이라는걸 알게되어서 언니에게 다시 연락했는데, "실은 네가 저번에 전화로 임신했다고 알려줬잖아, 그리고 바로 남자아이 목소리로 "이모! 나 ○○(이름은 들리지 않았다)야! 잘 부탁해!"라는 소리가 들렸으니까, 당연히 남자일거라고 알고있었어." 라고 말했다. 둘째 언니는 "꿈속에서 ○○가..
우리 집은 큐슈의 시골에 있습니다. 120평쯤 되는 비교적 큰 집입니다. 시골 집에는 흔히 일본 인형같은게 있지 않나요? 저희 집에도 있었습니다. 그래서 본론으로 돌아가자면, 내가 4살때에 이상한 꿈을 꾸었습니다. 집에 있는 일본 인형이 계속해서 쫓아오는 겁니다···. 인형 자체가 움직이는 것이 아니라, 꿈속에서 내가 가는 곳마다, 케이스에 들어있는 인형들 여럿이 매복하고 있던 것처럼 놓여있다···는 것이 었습니다. 나는 가족에게 그 꿈을 이야기했습니다. 가족 모두 웃어 넘겼지만, 나는 그 꿈이 너무 현실감 있어서, 집에 놓여있는 일본 인형들을 그렇게나 무서워했습니다. 그런 꿈을 꿨다는 것도 잊고 있었던 무렵, 목욕탕에서 나오던 나는 무심코 비명을 지르고 말았습니다. 문을 열자 눈앞에 일본 인형이 4, ..
아직 내가 초등학생 시절 어머니의 이야기. 어머니가 꿈속에서 아름다운 강변을 걷고 있었다고 한다. 그랬는데 어머니를 맞이하는 예쁜 여자가, "잘왔습니다~ 잘왔어요~" 라고 매우 환영해 주었다. 그 사람의 거룩한 아름다움과 자신에게 맴도는 행복감으로 넋을 잃었을 때, 그 사람이 어머니가 끼고있는 푸른 브로치를 알아차리자마자 아까까지와 전혀 다른 무서운 표정으로, "왜 그런 물건을 끼고있는 있는 거야! 그것을 떼어놓으십시오! 어서 빼어서 이쪽으로 보내십시오!"라고 말했다. 어머니는 그 이상한 기세로 무서워진 부분에서 깨어났다. 사실은 그 꿈을 꾸기 전에 한 번 눈을 떴던 어머니는 그 전에 꿨던 무서운 꿈(내용은 기억하지) 때문에 불안했다고 한다. 그리고, 그 당시 방문하던 영능력자(?)에게 받은, "승복"이..
내가 초등학교 때 부모님이 이혼. 현재는 어머니께서 재혼했고 8살의 동생, 6살의 여동생, 3살의 쌍둥이 동생이 생겼다. 그 중의 쌍둥이를 임신했을 때의 이야기. 어느 날 계단의 층계참에 검은 그림자가 앉아 있었다. 중학생 정도의 소년인데 벽 쪽으로 얼굴을 향하고 무릎을 안고 앉아있었다. 그 집에서 사진을 찍으면 대량의 오브(*)가 찍히기도 하고 (디카, 일회용 카메라도) (*오브: 심령사진에 찍히는 빛나는 구체) 한밤중에 발소리가 들리기도 해서 무서웠다. 그 상태가 당분간 계속되던 어느 날 아침에 아버지가 꿈 이야기를 시작했다. 아버지가 2층 침실에서 아래로 내려갔더니 중학생 정도의 소년이 있었다. 아버지는 "어째서 여기있는거냐! 너의 집은 여기가 아니니까 나가라!" 라면서 거칠게 문앞까지 끌고갔다. ..
나에게는 영능력자 비슷한? 친척이 있다. 통칭 "미치카씨.", 지금 현재 홋카이도에 거주한다. 다른 친척들은 당연히 그녀의 행동을 그다지 좋게 생각하지 않으며, 특별히 그녀에게 상담을 한 적도 없는 것 같았다. 나도 그 중의 한 사람. 나에게 관련된 뭔가 영혼을 감지해내는 그녀를 좋아하지 않는다. 하지만 그녀가 진짜라는건 알고 있었다. 내게는 다나카씨(가명)라는 친척이 있는데, 그 집을 친척들이 모두 함께 방문한 뒤에, 미치카씨는 이렇게 중얼거렸다. "그 집, 공기가 정체돼있어." 나와 부모님은 그때 방문하고 꽤 나중에야, 당시 15세였던 다나카씨의 딸이 무단 외박하거나, 그 딸이 남자 친구를 집에 데리고 오거나 하는 문제가 있다는 것과, 그 때문에 부부 사이가 틀어져버렸고, 또 다나카씨의 어머니와 부인..
몇 년 전 어느 단독 주택에 살던 때의 이야기입니다. 어느 날 밤, 나는 아주 이상한 꿈을 꾸었습니다. 그 주택가에는 어떤 공원이 있었고, 내가 살던 집 근처에도 하나 공원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 공원 옆에는 짧지만 아주 가파른 언덕길이 있었습니다. 꿈속의 나는 그 가파른 언덕길을 무슨 일인지 자전거로 오르고 있었습니다. 앞 바구니에는 당시 다니던 주판 학원의 가방을 넣고, 서서 타면서 오르고있는데, 갑자기 뒤에서 노래소리 같은 것이 들려 왔습니다. "노란 우산이············" 잘은 기억나지 않지만, 확실히 그런 느낌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어린 소년의 목소리가 노래하고 있었습니다. 꿈속의 나는 그때 그 언덕에 얽힌 괴담이 떠올랐습니다. (덧붙여서, 실제로는 그런 괴담은 없습니다) 그 괴담이란, ..
최근에 겪은 무서운 경험을 써본다. 몇 달 전에 갑자기 어린 시절의 기억이 되살아 난거다. 3세 정도의 내가, 할아버지의 집 안방에서 혼자 울면서 밥을 먹고있었던 기억. 바깥은 날씨도 좋았고 사람의 이야기 소리도 들리는데 집안은 서늘하고 어둡고 고요했다. 나만이 모든 세계로부터 격리되어있는 것 같은, 견딜 수 없는 외로움이 있었다고 기억하고 있다. 내 머리와 왼발에는 붕대가 감겨 있었는데 통증은 느끼지 않았다. 어쨌든 괴로운 외로움이었다는 상실감이 있었고, "잘 먹었습니다" 라고 말하고는 큰 소리로 울어 버렸다. 울음소리에 할아버지가 달려와주셔서, 조금 안심했다고 기억한다. 무심코 어머니께, "어렸을 때 이런 일 있었던가?" 라고 묻자, 아마도 가족이 사고에 휘말려서 할아버지의 집에 묵었던 시기의 기억일..
나는 할머니를 잘 따르는 아이여서 항상 할머니와 자곤 했어. 그런데 무서운 꿈을 꾸고 일어난 일이 있었어. 그때가 아마도 5살 쯤. 꿈의 내용은, 무너져가는 폐가 같은 것이 세 개 정도 있었고 그 앞에는 해자가 있었는데, 거기에는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커다란 물고기가 헤엄 치고 있었던 거야. 처음에는 웃으며 달래주던 할머니였는데, "물고기"라고 말한 순간부터 안색이 바뀌었어. 그리고 한밤 중인데 어딘가로 전화를 하시는거야. 부모님도 일어나서는, 외출 준비를 하고있었어. 나도 졸린데도 갈아입게 해서, 아빠가 운전하는 차로 나갔어. 도착한 곳은 증조 할머니 댁(할머니의 친가)이었어. 할머니가 초인종을 누르니까 친척이 나왔고, "물고기로 알았으니까 왔다." 라고 말하시는거야. 증조 할머니의 방에 가니, 증조 ..
철이 들었을 때부터 나의 꿈에 번번이 같은 인물이 나오고 있습니다. 잠에서 깨고 나서도 확실히 내용을 기억하는 꿈이라는게 있지요. 그런 꿈에는 어김없이 같은 여성이 등장하더라고요. 처음으로 눈치챘던건 초등학교 5학년 때 였습니다. 꿈속에서 집 근처를 걷고있던 나는, 여경에게 저지당했는데 왠일인지 이름을 말한적도 없는데 이름을 불렀습니다. 그때 그 여경이 보란듯이 큰 이름표를 달고 있어서, 이름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가명으로 A라고 하겠습니다. "아, 동급생과 같은 이름이다." 그때 그렇게 생각한 시점에서 깨어났는데 일어나서 생각해보니, 동급생 중에도 아는 사람 중에도 A라는 여자는 없었습니다. 그 후에도 A는 꿈에 계속해서 나왔습니다. 클래스 메이트로 나왔을때도 마치 옛날부터 그랬던 것처럼 위화감 없..
먼저, 나는 요전에 몹시 무서운 꿈을 꿨습니다. 그래서 누군가 들어 주었으면 해서 여기에 쓰기로 결정했는데, 템플릿의 과거 게시물을 보다가, 그 중에 있는 "원숭이 꿈"이라는 것과 매우 비슷한 내용이라는걸 알았습니다. 그것을 읽고 나 자신도 굉장히 놀라서 비슷한 이야기를 쓰는 것이기에 약간의 망설임도 있지만, 결코 표절이나 지어낸 이야기가 아니니까 읽어보세요. 나는 학교에 있었다. 중학교였다. 이미 오래전에 졸업했다. 이것은 꿈이라고 바로 눈치챘는데, 교내의 모습이 너무나 쥐죽은 듯이 조용했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지금의 나는 중학교에 올 용건 같은건 없다. 조금 섬뜩했지만, 녹색의 복도를 걸으면 삐걱삐걱 소리가 나는 교실은 그리웠다. 잠시 거닐며 돌아다니자 복도 구석에 있는 화장실이 눈에 띄었다. "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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