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잠수부 A라는 대학선배에게 들은 이야기. 그 사람은 도쿄 출신이었는데, 대학원 공부를 위해 다이빙 자격증을 취득 자주 잠수했다. 연구를 위해 자격을 취득했다고는 해도 다이빙을 즐기며 자주 잠수하며 지냈다고 한다. 그런 A가 시가현 북부쪽에 조사하러 갔을 때의 일이다. 그 날은 더워서 잠수할 보람이 있는 날이었다고 한다. 평소처럼 연구실 동료 B와 C, 그 지역의 다이버 D와 함께 다이빙 전 장비 점검을 하는데 지역 경찰로부터 전화가왔다. 내용은 낚시꾼이 호수에 빠졌다고, 그 수색을 도와 달라는 것이었다. 지금도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당시에는 인명사고가 있으면 근방의 다이버들에게 수색요청이 오고 있었던 것 같다. A씨는 이 지역의 다이버들과 친해지고 싶었고 언제 나도 신세를 지게 될지 모르기 때문에 ..
예전에, 취미 중 하나 였던 낚시를 하러 자주 다니던 때의 이야기. 바다 낚시라고해도 바다로 나가는 것이 아니라, 해변의 암벽에서 낚시하는 편이었다. 그 날도 아침 일찍부터 준비를 하고 차에서 나갔다. 이번에 선택한 장소는 현지의 낚시꾼들에게 명당으로 알려진 암벽이었는데, 잘 잡히는 곳으로 아는 사람만 아는 명소이다. 그 암벽은 꽤나 높았고, 해수면까지 거의 수직으로 바위가 이어지고 있다. 암벽은 바다에 접한 곳에서 부드럽게 사라지며 바다의 바닥까지 뻗어있다. 여기에서는 바다 아래까지 보이지는 않았기 떄문에, 수심은 상당히 깊은 것 같았다. 오늘은 평일이기도 하고, 사람은 거의 없었다. 컨디션이 좋지 않아서 오늘은 빨리 일어서려고 생각하고 있었다. 오후에 해가 질 무렵이 되어서 슬슬 돌아갈까 생각했는데,..
내가 수십 년 전에 시모노세키시에 살던 시절의 일입니다. 당시 신문 배달 아르바이트를 하고있었는데, 너무나 배달하기 싫은 집이 한 집 있었습니다. 왜내하면 일반 배달하는 경로는 크게 벗어나 있었으며 울창한 숲속의 긴 언덕길의 막다른 곳이었기 때문입니다. 3면이 담벼락으로 둘러싸인 집, 게다가 거기 배달 시간은 오전 3시 정도 였으므로, 항상 어둡고 으스스한 분위기가 너무 무서웠습니다. 8월의 어느 날, 언제나처럼 배달하기 싫다고 생각하면서 그 집으로 배달하러 갔는데, 작은 소년이 담 위를 타고 놀고 있었습니다. "이런 시간에 왜?" 생각했지만, 담의 높이는 1m 정도 였고, 집 창문에서 불빛이 새어 나오고 있었으므로, "마침 여름 방학이니까, 어딘가 여행이라도 가는걸까? 부모님이 나갈 준비를 하는 동안 ..
벌써 10년 전의 일었습니다만, 우연한 계기로 나는 수중 사진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고 "그럼 다이빙부터 시작하자"가 되어, 어느 시코쿠의 샵에서 강습을 받고, 장비도 갖추었습니다. 같은시기에 다이빙을 시작한 O부부와 알게되어서, 그 인연으로 동료도 많아졌으며 즐거운 다이빙 라이프를 만끽해 나가고 있었습니다. O부부, 특히 남편 분과 나는 젊은 시절에 놀던 취미가 닮은 부분이 있어서 마치 형제처럼 의기 투합해 버렸습니다. 몇 번이나 3명이서 근처의 바다에 잠수하러 가서 다양한 생물을 본다. 그런 즐거운 나날을 보내고 있었습니다. 그런 즐거운 날들이 무너지는 때가 왔습니다······. A부부는 상당히 부자였는데, 그 부부와 알게되어 세토시의 내해에서 함께 보트 다이빙을 하게 되었습니다. A씨(부인 분)는 나..
평소 친하게 지내는 동료가 왠지 모르게 바다에 가는 것만은 완강하게 거절한다. 이유를 물어봐도 별로 얘기하고 싶지않은 눈치여서, 술을 마시게 해서 억지로 들었다. 여기서 부터는 그의 이야기. 하지만, 취해서 두서없는 이야기였기때문에 내가 정리했다. 아직 학생이었을 무렵 친구들과 여행에 나섰다. 분명 그떄는 기말시험이 끝난 뒤였기 때문에 한겨울이었다. 여행이라고는 해도 친구의 애견과 함께 밴을 타고 정처없이 달리는 가벼운 것이었다. 며칠 째 였을까, 어느 해변의 한촌에 도달했을 무렵 이미 해는 저물어 버렸다. 산이 바다와 접해있고, 그 사이에 거의 달라 붙어있는 것 같은 작은 마을이었다. 난감한 것은 휘발유 잔량이 좀 걱정스러웠다. 해안의 오솔길을 달리며 주유소를 찾자, 즉시 발견했지만, 가게는 이미 닫..
어디에 쓰면 좋을지 모르겠는데, 여기에 적어보겠습니다. 누구에게 말해봐도 애매한 대답만 돌아왔는데, 여기라면 누군가가 제대로 답해 줄지도 모르겠네요. 초등학교 4학년 정도였던 것 같은데, 친척이 수영 교실을 운영하고 있어서, 거기 여름 합숙에 참여시켜달라고 했다. 해변의 민박집에서 숙박하고, 바다에서 수영이나 물고기를 낚거나 산을 오르거나 했다. 초등학생들이 수십 명, 나머지는 인솔 교사로 남녀 총 4명 정도 있었다. 나는 또래의 사촌이 있었기에, 금방 다른 아이들과 친해져서 1주일 내내 매일매일 즐겁게 보냈다. 그 마지막 날의 바로 전날이었다고 기억한다. 운이 나쁘게도 태풍이 접근하고 있었기에, 바다에서 수영도 할 수 없어서 우리들은 방에서 시간만 죽이고 있었다. 모두들 방에서 이야기하거나 과자를 먹고..
9월에 우리 할머니의 언니 (큰 할머니)가 사망하여 가족 전원이 자고 오기로 하여 장례식에 갔었다. 실제로, 지금 살고있는 친척 중에서는 큰 할머니가 최고령이었기도 하고, 우리 가문은 왜인지 여성의 발언권이 강하기도 하기도 해서인지, 장례식에는 상당히 먼 친척들까지도 모였다. 친척에게 나와 한살 차이인 슈우 (남자)라는 아이가 있었는데, 친척 중 내가 어울려 놀 수 있는건 슈우 뿐이었다. 이번에 만난다면 15년만에 만나는 정도. 하지만 장례는 슈우의 부모와 누나만 와 있었고, 기대하고 있었던 슈우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이때 문득, 초등학교 시절에 같이 친척의 장례식 (아마도 큰 할머니의 남편)이 있었는데, 장례식이 끝나고 나서 슈우와 함께 놀고나서 무서운 일을 당한 것을 기억했다. 우리 아버지의 가문..
(오봉: 여름에 행해지는 일본의 조상의 영혼을 모시는 일련의 행사) 이것은 내 친구에게 일어난 실제 체험담입니다. 오봉에는 바다에 들어가서는 안된다고 옛부터 전해지고 있지요. 그것은 해파리가 나오고 있기 때문이라는 물리적인 것만은 아닌 것입니다. 즉, 영혼이 바다 속으로 끌려 버리기 때문이라고도합니다. 하지만, 오봉 귀성에 모두가 모이면서 노는데에도 열중하게됩니다. 안된다고 알고 있으면서도 바다에 들어가 놀고있는 사람도 적지 않습니다. 그때 우리도 그런 무리중의 하나 였습니다. 그 때 우리는 여자 3명과 남자 4명이었고, 바다 속으로 들어가고 놀았습니다. 나는 컨디션이 좀 안좋아서 해변에서 지켜보고 있었습니다. 사건은 갑자기 일어났습니다. 전혀 깊지도 않은 얕은 물에서 한 남자가 갑자기 사라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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