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살 때 나의 오빠와 오빠의 친구가 바다에서 파도에 휩쓸려 실종됐는데··· 그때 뉴스에 실명으로 보도된 뉴스를 본 내 친구들도 몇몇 걱정해서 연락을 주었다. 그 중 점을 잘 치는 친구가 있어서, 나는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오빠가 돌아올 것인지 점쳐줘." 라고 부탁했는데, 그녀는 "미안. 점칠 수 없다. 정말 미안해." 라고 한 뒤에 끊어버렸다. 다음날, 그녀는 집에 와서 나에게 지난 밤의 무례를 사과, "사실 나는 운세 따위 전혀 모른다. 단지 조금 이상한 힘이있는 것 같아서, 사람에게 보이지 않는 것이 보이는 때가 있다. 당신의 오빠는 이미 죽어있는 것이 보였다. 현재는 이 쯤(지도를 가리킨다)에 있을 것. 하지만 발견되는 것은 내일 낮이 조금 지나서, 이 근처에서 발견될 것이다." 라고 가르..
내가 고 2때 체험 한 이야기를 써본다. 나는 초등학교 때부터 무서운 이야기를 좋아했고, 그런 책이나 텔레비전 특집같은 그런 것을 챙겨보곤 했다. 고등학교에 들어가도 학급의 친한 녀석들과 모여서 자주 괴담을 하고 있었다. 귀신을 보고 싶다고 생각했다. 어느 날 교실에서 도시락을 먹으면서 언제나의 친구들, K(리더)와 D, S 와 괴담을 하고 있는데, 동급생인 Y가 무슨 일인지 무리에 끼어왔다. 그 때는 여자들도 있어서 꺅꺅대고 있었기 때문에, Y도 함께 떠들고 싶어서 온건가 했다. 그러자 Y가, "야, K. 너, 귀신 본 적이 있어?" 라고 물었다. K는, "아니. 보려고 여러가지 해보고, 가보기도 했는데" 라고 대답했다. "네가 귀신 보고 싶다면, 확실하게 볼 수 있는 방법을 가르쳐 줄까?" "뭐???..
어느 시골 마을의 고등학교 사진부원이 같은 학교의 여학생을 짝사랑했다. 그녀는 변두리의 낡은 집에서 할아버지와 둘이서 살았는데, 할아버지를 돌보는 매우 착한아이여서 모두에게 인기가 있었다. 그런 그녀에게 반한 그는 사진의 모델을 부탁하게 되었고, 이윽고 두 사람은 연인같은 관계가 되었다. 고등학교를 졸업 한 후 상경을 하려는 그는 그녀에게도 함께 가자고 권유했다. 그러나 그녀는 할아버지를 남기고 갈 수는 없었다. 그녀의 할아버지의 존재가 점점 거슬렸던 그는, 걸핏하면 "할아버지가···"라고 하는 그녀에게, "그 '할아버지가', '할아버지가'는 그만 좀 해!" 라고 냉정하게 내뱉었다. 그리고 그가 떠나는 날이 되어, 그녀에게 작별 인사를 하러가자, 그녀는 "나도 데려가"라고 호소했다. 그는 "하지만 할아버..
내가 초등학교 3학년 때, 검도장의 선배(대학생)가 어떤 알바를 했습니다. 병원의 지하에 포르말린 풀이 있어서, 신원 불명의 변사체 같은 것을 담구어 보존하는 것입니다. 목에 번호판을 붙여 관리 한다고 합니다. 알바의 내용은 떠오르는 시체를 장대를 이용하여 가라앉히는 단순작업이었습니다. 하루에 당시 직장인 월급 정도의 알바비가 지급되는 것인데, 하지만 이것은, 인원수로 분할하는 것입니다. 금전적인 문제로 찌들었던 선배는 혼자하겠다고 제안했습니다. 병원 측은 "그것은 터무니 없다"고 난색을 표했지만, 선배는 억지로 강행했습니다. 나중에 그 선배에게 이야기를 들어보니 하루만에 그만뒀다고 합니다. 포르말린 냄새가 떨어지지 않는다고 얼굴을 찌푸렸습니다. "그렇지만, 그게 전부가 아니야. 라디오와 책을 가져갔는데..
웃지못할 이야기랄까, 그러한 이야기 내가 초등학교 시절이니 30 년 정도 전인데, 하교길에 "생일" 이야기를 하지 말라는 말이 있었다. 예를 들어 "오늘 내 생일이야" 같은 것 말이다. 왜 하면 안되는지는 아래와 같다- 친구들과 다같이 하교하는 길에, 어떤 형제가 친구의 생일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있었다. 딴짓을 하다가 집에 돌아왔는데, 부엌에서는 카레의 좋은 냄새. "만세, 오늘은 카레야?!" 기뻐하며 형제가 부엌으로 갔는데 "아, 그래, 네 생일이니까" 라는 들어본 적이 없는 남자의 목소리가 들렸다. 발밑에는 칼에 찔린 어머니의 시체. 갑작스런 충격으로 형제가 얼어붙어 있는데, 앞치마 차림의 남자 두 사람을 의자에 앉도록 했다. 카레를 완성시킨 남자는 맞은 편 의자에 앉아 해피버스데이 노래를 부르기 ..
여러분은 자살사체를 본 적 있습니까? 나는 지금까지 두 사람의 시체를 찾았습니다. 모두 우연이고, 진짜로 그저 옆을 지나갔을 뿐인데 2차례 모두 같은 현상을 만난 뒤 발견했습니다. 솔직히 아주 무서운 것인데, 그 이야기를 쓰려고 합니다. 항상 다니던 나의 애견(허스키)과 산책을 하면서 근처의 숲속을 걷고 있을 때였습니다 당연한 거지만, 역시 죽은 사람은 고약한 냄새가 나네요. 개도 낑 낑 소리를 냈고, 어떻게 된 거냐고 생각하며 주위를 둘러보고 있었는데, 갑자기 무슨 일이 있어도 죽고 싶은 기분이 되었습니다. 지금 아무래도 죽지 않으면 안 된다. 그런 기분. 취업에 실패하고, 아버지와 엄청난 싸움을 했던 기억이라거나, 이미 해결됐음에도 불구하고, 싫은 추억만 머리에 떠올라서··· 이런 세상에 살고싶지 않..
예상치 못한 때에 예상치 못한 사건이 발생하면 어떻게 해야할지 모를 것이다. 이것은 내가 최근에 경험한 이야기. 나는 그날 시내의 백화점으로 쇼핑을 갔다. 백화점이라고는 해도 대기업이 아니라 조금 오래되고 작은 백화점. 비가 내린 뒤의 평일 낮, 손님은 별로 없었다. 나는 5층에 있는 남성 잡화에서 물건을 산 뒤에 이제 돌아가려고 생각해서 엘리베이터를 탔다. 위에서 내려온 엘리베이터에는 2명의 손님이 타고 있었다. 덧붙여서 엘리베이터 걸 같은 세련된 그런건 없었다. 4층에 도착한 손님은 2명 모두 내렸다. 엘리베이터에는 나 홀로. 그대로 내려가기 시작했고, 3층을 지났을 때였다. 갑자기 엘리베이터가 멈췄고 불빛도 사라졌다. 아무래도 정전인 모양이었다. 역시 초조했다. "우왓!"같은 말을 입 밖으로 말했었..
나는 할머니를 잘 따르는 아이여서 항상 할머니와 자곤 했어. 그런데 무서운 꿈을 꾸고 일어난 일이 있었어. 그때가 아마도 5살 쯤. 꿈의 내용은, 무너져가는 폐가 같은 것이 세 개 정도 있었고 그 앞에는 해자가 있었는데, 거기에는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커다란 물고기가 헤엄 치고 있었던 거야. 처음에는 웃으며 달래주던 할머니였는데, "물고기"라고 말한 순간부터 안색이 바뀌었어. 그리고 한밤 중인데 어딘가로 전화를 하시는거야. 부모님도 일어나서는, 외출 준비를 하고있었어. 나도 졸린데도 갈아입게 해서, 아빠가 운전하는 차로 나갔어. 도착한 곳은 증조 할머니 댁(할머니의 친가)이었어. 할머니가 초인종을 누르니까 친척이 나왔고, "물고기로 알았으니까 왔다." 라고 말하시는거야. 증조 할머니의 방에 가니, 증조 ..
예전에 TV에서 본 이야기. 시코쿠에 거주하는 분들 중에 이 이야기를 알고있는 사람이 있으면 더 상세하게 알려주셨으면 합니다. 첫째, 지금부터 20년 전 쯤에 카가와 현민의 물병이라고도 할 수 있는 만농지가 가뭄으로 말랐다. 만농지는 홍법대사가 만든 저수지인데, 주변에 몇개나 있는 관개용 저수지가 마르는 일이 있더라도 그보다 먼저 마르는 일이 없었던 연못이다. 그리고 메마른 만농지에서 담요 또는 무언가에 싸여있는 백골 사체가 발견되었다. 살인 사건으로 수사를 시작했지만 약간의 단서조차 없어서 미궁으로 빠지게 될거라 생각되는 사건이었다. 그 지역에서는, "부처님씨가 찾아달라고 하신거야." "아니야, 만농지에 시신을 방치했기 때문에 홍법대사가 분노하신거라구." 라는 등 여러가지 말이 있었다. 그 때부터 만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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