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토리바코에 대한 오래된 기억이 떠올라서 좀 써본다. 바로 코토리바코가 유행했을 당시, 이걸 소재로 '자칭 영감녀'라고 주장하던 사람을 낚아보자 ㅋㅋㅋㅋㅋ라고 생각한 친구가 있었다. 간단히 말하면, 코토리바코로 보이는 물건을 자작해서, 그야말로 사정이 있는 것처럼 꾸며서 공포를 심어주자는······ 음, 악취미인 이야기다. 보통이라면 누군가가 말릴 것이지만, 그 자칭 영감녀는 지금까지 여러가지 저지른 건도 있어서, 말을 꺼낸 녀석과는 다른 놈이 가짜 코토리바코 제작을 맡았다. 이 가짜 코토리바코을 만든 놈은 우리 친구들 사이에서는 수수하고 별로 눈에 띄지 않는 놈이었다. 하지만 손재주가 좋았고 직접 액세서리를 만들기도 했다. 그런 놈이 상자는 아니긴 한데······ 뭐라고 하지? 다도에 사용하는 그릇..
오컬트 적인 것은 나이가 들어 최근 부쩍 믿지 않게 되었는데, 토지에 대한 이야기를 하다보니 떠오른게 있어서 적어본다. 이거 실제로 있었던 일이라서, 자세히 관계나 정황을 써 버리면, 어쩌다 아는 사람이 보면 들킬거라 (물론 아마 이런 게시판 따위는 안보겠지만 ㅋㅋ) 대충 쓴다. 형제끼리 회사를 운영하는 사람이 있었다. 실질적 회사의 주인은 형이었고, 동생은 그 회사의 중역정도 느낌. 중역이지만 정말로 그냥 직원같은 느낌이었다. 얌전한 성품이었다. 그리고, 그 형은 동생에게 땅을 제공했고, 거기에 동생은 집을 세웠다. 지붕을 보면 어딘지 모르게 절 같은 멋들어진 집. 거기서 생활하며 얼마 지나지 않아, 그 사람 딸의 몸에 이상이 생겼다. 갑자기 거동을 할 수 없게 된다. 의사에게 보여도 원인 불명. 움직..
저는 현재 어떤 지방 의대에 재학하고있는 사람입니다 만, 오컬트는 아니지만 의대에는 여러가지 섬뜩한 장소가 존재합니다. 그 중 하나가 "법의학 연구실 제 1 표본실"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제가 사는 지역에는 검시 감독도 없이 보통 말하는 수상한 시체는 모두 대학의 법의학 교실로 이송되고, 사법 또는 행정 해부가 이루어집니다. 그렇게 다양한 수상한 시체가 운반되어 오기 때문에, 그 중에는 경험 많은 법의학 교실의 멤버조차도 눈을 가리고 싶어지는 끔찍한 것도 있습니다. 이러한 수상한 시체는 증거 사진을 촬영 한 후 해부되어 유족에게 반환되는 것인데, 드물게 유족에서도 인수를 거부당하는 법의학 · 해부학 · 병리학적으로 매우 흥미로운 수상한 시체가 반입되기도 합니다. 이런 의학적으로 소중한 (그리고 매우 그로..
*사상(死相) : 죽은 모습, 죽은 얼굴 "사상의 책"이라고 들어본 적이 있습니까? 저는 한 번 본 적이 있습니다. 사전 정도의 두께인데, 끝없이 여러 사람의 생전의 얼굴과 사후의 얼굴이 수록되어 있는 책. 왼쪽 페이지에는 살아있던 시절의 얼굴 사진, 오른쪽에는 죽은 후의 얼굴 사진···. 어째서 그런 책이 만들어 졌는지는 모르지만, 오컬트에 관계된 극비의 책입니다. 매일 그것을 넘겨보면 사람이 죽기 전에 얼굴에 나타난다는 "죽음의 그림자"를 알게 된다고 합니다. 그것을 보여준 것은 제가 다니던 학원의 선생님이었는데, 벌써 20년이나 지난 일입니다만, 그 선생님은 학교를 나와 학원 강사 아르바이트를 몇 년하다가 발리에 백마법을 배우러 간다고 한 뒤로 행방 불명입니다. 그 선생님에게 들은 이야기··· 만약..
새끼 손가락 첫째 관절 정도의 작은 인형. 노점 같은 곳에서 대량으로 팔고 있었다. 주위 사람들이 몰려들어 상당히 잘 팔리고 있었다. 분위기를 타고 나도 구입했다. 다만, 왠지 묘한 모양이었다고 기억한다. 소박한 느낌으로, 드래곤퀘스트에 나오는 진흙 인형 같았다. 인형은 작았지만 뭔가 동력? 이 달려있는 것 같아서 떨리는 듯한 이상한 움직임을 했고, 어떤 언어인지 알 수 없는 신음 같은 소리를 낼 수 있었다. 더욱 이상한 것은, 스위치나 태엽이 있는 것이 아니고 임의로 소리가 나오거나 움직이거나 한다. 나는 그 기묘한 점이 마음에 들어서 어디든지 가지고 다녔다. (끈 같은 것이 붙어있어서 가지고 다닐만 했다) 이때 당시에는, 우와~ 이런 작은 것인데도 대단한 기술력이구나라고 감탄하고 있었다. 다만, 이 ..
860 이름 : 당신의 뒤에 무명씨가··· 투고 일 : 2001/02/28 (수) 20:59 나는 항상 학교에 가기위해 버스를 타는데, 그 버스는 오른쪽으로 꺾었습니다. 근데 항상 타는 버스에서 어느 날 이상한 일이 있었습니다. 왜냐하면 언제나 똑같은 할머니도 있으니까, 끝까지 갔습니다. 아프니까. 그래서 거기까지는 그냥 괜찮았는데, 엄청나게 커다란 종이 봉투의 종이가 아닌것 같은게 있었고, 공 같은 것도 있고, 실크모자를 쓰고있는 사람도 잔뜩 있었습니다. 이상하지요? 평범하게 진행하는 중인데. 그래도 버스는 계속해서 평범하게 갔습니다만, 어떤 길에 왼쪽으로 꺾는 곳에서 갑자기 급 브레이크를 했거든요. 그래서 정말로 갑자기 끼---이익하고 멈춰섰기 때문에, 안에 타고있던 사람들이 균형을 잃고 넘어질 뻔 ..
아버지의 장례식 때의 이야기. 영결식 도중 마음 속으로 아버지에게 말을 걸고 있었다. "아빠, 아직 하늘나라에 올라가지 않은거겠지. 여기 있다면 초를 흔들어 볼래?" 그러자 단상의 촛불이 심하게 흔들리기 시작했다. 내가 있던 위치와 초와의 거리는 3m 정도. 적어도 나는 바람같은 건 전혀 느끼지 못했다. 그리고 잠시동안 초는 계속해서 흔들렸다. "알았어, 이제 됐어." 라고 마음 속에서 말씀드리자 흔들림은 그쳤다. 그리고 얼마동안 여러가지를 마음속으로 질문했다. Yes라면 흔드는, No라면 아무것도 하지 않는다. 같은 이야기도 했다. 그것도 매번 정확한 대답을 받을 수 있었다. 이런 저런걸 하고는, 이번에는 마음 속으로 작별 인사를 했다. 지금까지의 일, 앞으로의 일, 여러 가지를 말했다. 마지막으로 "..
모 방송국 계열의 POS 프로에 근무하던 때의 이야기입니다. 그 편집실에는 "절대로 지워지지 않는 테이프"라는 것이 있었습니다. 그것은 이전에 심령 프로그램의 특집을 편집했을 때, 임시로, 소재의 테이프 내용을 다른 테이프에 더빙 한 것인데, 그 프로그램의 방송이 끝나면 이레이저라는 특수한 기계를 사용하여 지우도록 되어있었습니다. 그런데 프로그램 방송 종료 후, 그 테이프를 이레이저에 걸어 봐도, 더빙을 한 일본 인형의 영상 만은 지워지지 않았습니다. POS 프로의 직원은 처음에는 반신 반의로 여러 번 반복해서 이레이저에 걸거나 다른 영상을 덮어 씌워 보거나 했다고 합니다만, 그래도 일본 인형의 영상 만은 사라지지 않았습니다. 결국 지금도 그 테이프는 일본 인형의 영상이 들어간 상태로 편집실에 보관되어 ..
내가 경비원 일을 하고 있었던 것은 세입자가 어느정도 들어가있는 빌딩이야. 상주 경비원이라고 하면 중간에 대기 시간이 있긴 하지만, 기본적으로 교대제로 24시간 근무야. 그러므로 심야 빌딩의 내부 순회 및 주차장 순회도 하는데, 꼭 특정 시간이 되면 울리는 패시브 센서(그림자 등으로 반응하는)가 있어. 아무튼 선배나 대장님으로 부터는 "그 패시브는 오컬트 발령이니까"라고 들었으니까 특별히 신경쓰지는 않았어. 하지만, 발령이 있으면 일단 가지 않으면 안되는 것이 경비원 규칙이니까, 일단 가기로 했지. 6층 이었어. 이번에도 매번 있는 발령이었는데, 나는 그때 주차장 순회하고 있었거든. 무선으로 "또 발령했더라. 밖에서 뭔가 보여?"라고 하니까, "보고오겠습니다."라고 말하고, 빌딩을 쭉 돌아 6층을 올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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