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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담 (223)
[165th] 3층의 토시코씨

봄이라고 하면 젊은 사람들에게는 희망에 찬 새 생명의 숨결을 느끼는 계절일테지만, 이정도 나이가 되어보니 뭔가 술렁술렁한게 불안하고, 그러면서도 이상하게도 조용한 잠을 청하게 되는 계절이다. 한밤 중 고양이의 울음을 들으면서 천장을 바라볼 때, 또는 이렇게 툇마루에 앉아 벚꽃이지는 것을 보고 있을 때, 무심코 옛날 일이 떠오른다. 아무것도 모른 채, 저편의 분위기에 맞추어 숨을 쉬고 있다. 위험하다, 그걸 깨닫고 정신을 차려보니, 나는 어느새 심하게 지쳐있었다. 분명히 토시코씨였다고 기억한다. 내 어머니의 친정은 도쿄의 변두리에서 생선 가게를 운영하고 있는데, 다이쇼 시절에 황궁에 물고기를 납품했다고 한다. 그렇다고는 해도 가게의 규모는 그리 크지 않은데, 1층 점포였고 2층이 주거공간이며 그 위에 한층..

번역 괴담 2017. 3. 15. 23:42
[164th] 낚시터에서

친구의 이야기. 산속의 계곡으로 낚시하러 갔을 때였다. 그 강변에 물고기들의 모습은 없었지만, 그 대신 다양한 도구가 놓여 있었다. 아무렇게나 버려져 있는 비싸보이는 것 같은 낚시도구들. 천연 나무로 만든 예쁜 뜰채와 물에 절반쯤 담궈 둔 아이스박스. 사용하던 흔적이 있는 에어쿨러 박스와, 미끼를 걸기 위한 도구 상자 등. 낚시대는 줄이 걸린 상태였고 미끼도 제대로 걸려있었다. 다만, 미끼로 걸려있는 물고기가 죽어 있었다. 누군가가 낚시 도중에 자리를 비운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아무래도 상황이 이상했다. 가까이 가보니 뜰채 안에는 또다시 죽은 물고기가 들어있었다. 마치 잡은 물고기를 바늘에서 빼난 후에 바로 그 낚시꾼이 불현듯 허공으로 사라졌다······. 그런 상황이 상상됐다. "누구 없습니까?" 이렇..

번역 괴담 2017. 3. 15. 23:40
[163th] 머리 없는 지장

어머니가 다니던 중학교 근처에는 "머리 없는 지장"이라고 부르는 지장 보살이 있었다고 합니다. 그 지장보살은 덤불의 후미진 곳에 있는데, 가까이 다가가는 것 만으로도 재앙이 일어난다고 합니다. 실제로 지장보살의 주변를 청소하려고 접근한 사람들까지도 바로 사망했기 때문에... 할머니가 아직 젊었을적에 가까운 절의 스님이 공양하려고 절로 지장보살을 이전했다고 합니다만, 그 스님도 얼마 지나지 않아 열병으로 사망했고, 이후 지장보살은 원래 위치로 되돌린 뒤에 아무도 접근하지 않게 되었다고 합니다. 지금은 아무도 접근하지 않기 때문에 지장보살이 있는 덤불은 황폐하게 관리되지 않아서 어디에 있는지는 어머니도 정확히 모른다고 하셨습니다. 물론 할머니 세대는 어디에 있는지 알고있을테지만, 나는 무서워서 장소를 물어볼..

번역 괴담 2017. 3. 13. 23:59
[162th] 할아버지 댁

꼬맹이 시절의 경험담을 하나 써본다. 유치원 다닐 쯤 있었던 이야기인데, 아직까지도 생생하게 떠오른다. 할아버지 댁이 상당히 가까워서 자주 왕래했는데, 할아버지 댁은 관동지방이었고, 시골도 아니고 도시도 아닌 어중간한 곳이었기 때문에, 특별한 놀거리도 없어서 지루했고, 그래서 항상 바깥에 놀러 다녔다. 그 날도 지루해서 밖으로 가려고 현관 문을 열자 어쩐 일인지 밤이었다. 깜짝 놀라 현관 앞에있는 철책 (할아버지 댁은 아파트)에서 나와 보니 완전히 풍경이 달랐다. 배관이 많이 깔려있는 공장 같은 곳이었다. 여러가지 기계의 굉장한 소음이 들렸기 때문에, 공장은 가동되고 있었던 것일까? 겁이나서 할아버지 댁에 돌아 가려고 생각하고 뒤돌아보니, 현관 문이 수백년은 사용하지 않는 것처럼 녹이 슬어 있었고, 손잡..

번역 괴담 2017. 3. 13. 23:58
[161th] 히사루키

최근 보육원에서 보모 일을 하고있는 친구에게 들은 이야기. 그 아이가 가고있는 보육원은, 절에서 운영하고 있는 곳이라 가까운 곳에 묘지가 있다. 무덤에 아이가 들어가서 장난치지 않도록 주위에 울타리가 둘러져 있지는 하지만, 울타리 말뚝의 뾰족한 곳에 벌레나 도마뱀 같은 것이 꼬치가 되어있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단순히 원아의 장난일지도 모르지만, 그 보육원은 절이기도 하니까 상당히 사람의 출입이 많고, 마당에서 초등학생이라던가 자주 놀기 때문에, 누가 한 일인지 알수 없다고 한다. 뭐, 그래서 새가 한 일일지도 모르고~라는 느낌으로 아무도 대단히 신경 쓰지는 않았다. 그런데 어느 날 그 울타리에 두더지가 꽂혀 있었다. 역시 포유류는 소름끼치는 일인지라, 즉시 원장님 (= 절의 스님)이 치워 주셨다. 그리..

번역 괴담 2017. 3. 13. 23:57
[160th] 료멘스쿠나 (2/2)

ID 바뀌어 버렸지만 452입니다. 갑자기 정전으로 전원이 꺼져버려서 완전 쫄았네요···. 나도 오컬트 게시판 거주민이라서, 이런 일에는 호기심이 왕성하기 때문에, 진상을 알고 싶어서 몇번이나 주지 스님에게 연락했지만 완전히 무시당했어요. 그런데 함께 왔었던 아들 (50세 정도에 부동산 경영)의 연락처를 발견했기 때문에, 이 사람은 비교적 밝고 외향적인 사람 이니까, 어쩌면 뭔가 들을 수 있을지도? 라고 생각, 오늘 밤 (늦은 밤이지만) 마시러 갈 약속을 잡았어요. 뭔가 듣는다면 내일이라도 적어볼게요. ------ (**여기는 이야기를 읽던 다른 사람이 의견을 쓴 내용이네요.) 476 료멘스쿠나의 이야기는 [무나카타교수 전기고] 라는 만화에 나온 기억이 있다. 스쿠나 족이라는, 아마도 옛날에 일본에 온 ..

번역 괴담 2017. 3. 13. 23:55
[159th] 료멘스쿠나 (1/2)

난 건축 관계의 일을 하는데, 얼마 전에 이와테 현의 어느 오래된 절을 해체하게 되었어. 지금은 방문하는 사람조차 없는 절이었다. 그렇게 된 일이라 절을 무너뜨리고 있었는데 동료가 나를 부르는거였다. "이리 좀 와봐." 내가 가봤더니 동료의 발밑에 거무스름하고 긴 나무 상자가 놓여 있었다. 나 "뭐야 이거?" 동료 "아니, 이게 뭔지 모르겠어서··· 본당 안쪽의 밀폐 된 방에 놓여져 있었던 건데, 잠시 관리 업자에게 전화 해 볼게." 나무 상자의 크기는 2m 정도 일까. 상당히 오래된 물건으로 보이니까 아마도 나무가 썩어있는 것 같았다. 표면에 흰 종이가 붙어있었고, 뭔가 적혀 있었다. 꽤나 옛날에 쓰이던 문자라는 것은 알겠는데, 범어처럼 보이기도 하고, 이제 종이도 너덜너덜해서 무엇이 쓰여져 있는지는 ..

번역 괴담 2017. 3. 13. 23:54
[158th] 부스럭부스럭

바로 그저께의 이야기인데. 그날 세미나 교수의 일에 참여하게 되어서 돌아오는 길에 막차를 타게 되었다. 우리 집은 시골이기도 하고 막차라는 것도 있어서 나 이외는 차내에 사람이 아무도 없었다. 하차 할 때까지 아직 7개 정도의 역이 남아 있었기 때문에 흔들리면서도 꾸벅꾸벅 졸고 있었다. 그러던 중 문득 몹시 추웠다. 냉방 성능이 심각하게 뛰어난걸까 생각 뭔가 달랐다. 그리고 그 때 깨달았는데, 아까부터 비닐 봉지를 부스럭대는 것 같은 소리가 났다. 그 소리가 머리 위 가까이에서 들리는걸 눈치채고 무심코 위를 올려다보니 짐을 싣는 그물 선반에 누군가 누워 있었다. 내가 앉아 있었던 건 출입구의 바로 옆 보조석이었는데, 그 놈은 맞은 편 보조석의 바로 위에서 들여다 보는 모양새로 그물 선반에 몸을 기대고는 ..

번역 괴담 2017. 3. 11. 19:23
[157th] 들어가면 안되는 곳

미리 말씀드립니다만, 매우 긴 이야기입니다. 그래도 괜찮다면 읽어주세요. 내가 아직 초등학교 저학년이었던 어린 시절에 취미로 무서운 이야기를 만들어 가족과 친구들에게 들려주곤 했습니다. "내가 만든 무서운 이야기인데, 들어보세요." 라고 제대로 먼저 밝히고 이야기했습니다. 특히 할아버지가 내 이야기를 반갑게 들어주었습니다. 나는 그것이 매우 즐거웠습니다. 열심히 들어주기도 하고, 동시에 무서워해줬기 때문입니다. 그런 시기에, 내가 만든 이야기가 같은 반에서 유행했습니다. 방과 후의 남자 화장실에서 빈 칸을 노크하면 노크가 되돌아 온다. 같은 흔한 이야기입니다. 같은 반의 여자아이들 사이에서 순식간에 유행했고, 소문은 학년으로 번졌고, 곧 학교 전체로 확산되었습니다. "남자 화장실 앞에서 손짓하는 소년을 ..

번역 괴담 2017. 3. 11. 19:22
[156th] 웃음 주머니

벌써 20년이나 된 이야기입니다. 당시 초등학교 저학년이었던 내가 종종 놀러 가는 곳이 있었습니다. 그 곳은 대학생 형이 사는 근처의 낡은 아파트였습니다. 형은 수많은 만화책과 무선 조종기계 같을 것을 가지고 있어서, 나 이외에도 근처 아이들이 다들 출입하는 어린이들의 아지트 같은 곳이었습니다. 그런 장소에서 체험 한 사건의 이야기입니다. 어느 겨울 날 이었습니다. 평소처럼 근처의 어린이 몇 명이 함께 형의 방으로 놀러갔는데, 형은 방 정리를 하고있었습니다. "어? 너희들이구나." "뭐해? 대청소?" "뭐, 대충 그래. 먼저 올라가." 그렇게 말하고는 우리들에게 주스를 내어주었습니다. 그리고 조금 머뭇거리면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실은 봄부터 일하게 되었는데, 회사가 여기에서 멀어서 말이야, 이사를 가게..

번역 괴담 2017. 3. 11. 1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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