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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 괴담 (191)
[255th] 석양이 지기 전에

이것은 지금 5년 전에 실제로 겪은 이야기입니다. 당시 나는 회사원이었고, 여동생은 고등학생이었습니다. 그날 나는 직장에서 정시 퇴근하여 집 거실에 도착하자마자 소파에 누워 만화를 읽기 시작했습니다. 아직은 석양이지기 전이었기 때문에 전등을 켜지 않아도 충분히 밝았던 것을 기억하고 있습니다. 잠시 만화를 읽고 있자, 뭔가 위층에서 "캬하하"하는 웃음 소리가 들려 왔습니다. 몇명인가의 이야기 소리가 들립니다. 아, 또 여동생이 친구 데리고 위층에서 놀고있는 것인가. 생각하고는, 신경쓰지않고 만화에 집중하려고 하고 있었는데, 점점 위층에서 이야기가 고조되는 모양인지, 웃음소리가 점점 커졌습니다. 아~ 시끄럽네. 라고 생각하면서 신경쓰지 않도록 참고있었지만, 이윽고 웃음소리가 "캬하하하하"에서 "갸하하하하하하..

번역 괴담 2017. 5. 10. 15:02
[253th] 대를 잇는 딸의 일

조상이 그 지역의 영주였고, 대량 학살을 집행 한 집안이었는데, 그 집안의 남자는 대부분 요절하는 것이었다. 대를 이어야 하는 딸은 수많은 인형을 비밀리에 어느 방에 소중히 장식하고, 돌봐야 한다. 남편이 어찌어찌하다가 죽는다면 그 다음의 가문을 이어야 하는 딸이 인형을 모으기 시작한다. 그것도 어머니가 모은 인형은 모두 골동품 상점에 내어놓고 처음부터 자신이 좋아하는 인형을 모아야 한다. 그 방에 잔뜩 늘어놓을 정도가 되면 완성인데, 남편감도 쉽게 찾게된다. 그런식으로 반복하기 때문에, 결혼한 후에도 인형을 돌봐야 하는 것은 대를 잇는 딸의 일. 각각의 인형 앞에 아침과 저녁에 식사를 늘어놓고 나중에 내린다. 인형의 머리카락을 만져주거나, 계절에 맞춰 옷을 갈아입히는 등 돌봐야한다. 그렇지 않으면 딸도..

번역 괴담 2017. 5. 8. 15:54
[252th] 불간

시골에서 자고 왔던 날의 이야기. 나의 시골은 벼농사를 하는 집인데, 뭐 전형적인 시골이라고 하면 딱 맞으려나? 엄청나게 큰 집이었기에, 사촌들이 모이면 한 가족에 한 방을 할당했습니다. 내가 항상 사용하는 방은 불단이 있는 방의 옆. 맹장지 문으로 나뉘어 있을 뿐입니다. 특별히 무섭지는 않았는데요. 어느 날 밤이었습니다. 객실의 시계는 멈춰 있었기 때문에 시간은 기억하지 않습니다만, 열두시 쯤이었다고 생각합니다. 문득 깨어나 버렸습니다. 아무것도 달라진 것은 없었습니다만, 잠시동안 눈을 뜨고 천장을 바라보고 있었습니다. 잠시 후 문득 옆으로 시선을 돌리자, 불간을 나누는 맹장지 문에 뭔가의 실루엣이 보였습니다. 이상하게 두려움은 들지 않았습니다. 호기심이 이기고 있었던 걸까요? 그 실루엣이 몹시 궁금해..

번역 괴담 2017. 5. 6. 04:37
[251th] 불러내는 아이의 붓

자랑이 아니지만, 나는 씌이기 쉬운 체질입니다. 여친이 말하기를, 내 자신이 안테나가 되어서, 이것저것 아무거나 불러들이기 쉽다고 하는데. 영감 따위는 거의 없으면서, 자각이 없는 그쪽이 나쁜겁니다. 안테나라고하면 게게게의 키타로*는 머리카락이 '요괴 안테나'라고 하는데, 옛날부터 머리카락은 신체 중 가장 영계에 가까운 곳이라서 그런지 촉매에 안성맞춤이라고 합니다. (*게게게의 키타로: 일본 요괴 만화 제목이자 주인공의 이름) 머리카락이라는 것은. 그런 이야기. 에어컨이 고장났다던가 해서 최악으로 무더운 여름 방학 연구실. 고물 선풍기로 어떻게든 그걸 버티고 있었는데, 여름동안 귀향했던 여친이 오랜만에 모습을 나타냈다. 선물은 식초와 가다랭이포. 그리고 이상한 덤도 따라왔다. 꺼낸 것은 납작한 직사각형 ..

번역 괴담 2017. 5. 4. 18:01
[250th] 아우아우아우~

어제 겪은 이야기입니다. 지금은 시코쿠의 시골집에 와있습니다. 언니 부부가 1살짜리 딸을 데리고 왔는데, 날이 무덥기도 하고 좀처럼 잠들지 못하는 모양이라서, 조부모님, 부모님, 언니 부부, 나, 그리고 그 아기까지 8 명이 함께 거실에서 밤을 새고 있었습니다. 시골집은 바닷가의 오래된 집이고, 마당과 인접한 창문을 통해 멀리 떨어진 곳까지 안채로부터의 조명에 비추어지는 것이 보였고, 그것 이외에는 언니 부부의 자가용이 보일 뿐입니다. 해안이므로 방충망 너머의 파도소리가 들려오는, 후텁지근하면서도 시골의 정겨운 분위기에 감싸여있었습니다. 모두들 같이 차를 마시자며 끌어들인 언니는 IPad를 들고 와서, "재미있는 것 보여 줄게!" 라고 버튼을 눌렀습니다. 메모장 화면에서 마이크 버튼을 누르자 받아쓰기처럼..

번역 괴담 2017. 5. 4. 17:15
[249th] 고사리 따기

할아버지는 근처의 산에 고사리를 따러 가는 것이 일과였다. 어렸을 때는 나도 할아버지와 함께 가곤했다. 중 1때의 여름 방학에도 할아버지와 함께 산에 갔다. 그 산에서는 옛날부터 '카미가쿠시*'의 전설이 있었다. (*카미가쿠시: 신이 사람을 납치해 간다고 하는 일본의 전설, 지브리 애니메이션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도 카미가쿠시를 소재로 한다.) 그런 산에 들어가는 것인데도, 당시의 나에게는 무섭다기보다 신날 뿐이었다. 할아버지와 언제나처럼 (라고는 해도, 나는 일년에 1~2번 정도 밖에 따라가지 않았지만) 깊숙히 깊숙히 고사리를 찾아 들어갔다. 할아버지는 익숙한 모습으로 더 안쪽으로 들어갔다. 나는 점점 무서워져왔다. 작년은 이렇게까지 깊히 들어갔던가? 나는 할아버지에게 아직도 더 들어가야 하는거냐고..

번역 괴담 2017. 5. 3. 17:41
[248th] 88개 장소의 영지 순례

나는 규슈 출신인데, 대학은 시코쿠에 진학했다. 다음은 세미나의 선배로부터들은 이야기이다. 시코쿠라고하면 "88개 장소의 영지 순례"가 유명한데, 예전에는 힘들었던 순례도 지금은 도로가 정비된데다가 이정표도 곳곳에 있고, 지역 주민도 협력하여 처음 방문한 사람이라도 관광 기분으로 갈 수 있게 되었다. 단지 도중에 잘못하면 산에서 헤맬 수 있는 부분도 있는데, 특히 고치 현의 서쪽에서 에히메 현에 걸쳐서 험한 곳들이 아직도 일부 남아있다. 선배는 에히메 현 출신인데, 집 주변에 논두렁을 구불구불 돌아서 나지막한 산을 돌아가지 않으면 도달할 수 없는 영지가 있다. 논두렁에서 산기슭에 나왔더니 길이 두 갈래로 나뉘어져 있고, 영지는 거기서 왼쪽으로 나아가야 하는 곳이었지만, 때때로 오른쪽으로 가버리는 사람이 ..

번역 괴담 2017. 5. 2. 01:41
[247th] 와이라

친구의 이야기. 학창 시절, 추석 연휴에 고향에 귀향했을 때의 일이다. 고향은 소박한 산골이라서 여름에도 시원했기에 피서에 안성맞춤의 장소같은 곳이다. 조부모님 댁에서 신세를 지면서 언제나와 같이 한가롭게 지내던 어느 날. 마을의 변두리에 사람들이 모여 있었다. "무슨 일일까?" 라며 호기심에 이끌려 가까이 가봤다. 사정을 들어보니, 마을에서 가장 큰 나무에 어떤 무언가가 할퀸 자국이 생겼다는 것. 가리키는 곳을 보니 확실히 크게 파인 상처가 나무 줄기에 새겨져 있었다. 모든 자국들이 사람의 허리보다 높은 정도의 위치에 새겨져 있었다. "곰이 한 짓인가요?" 조심스럽게 그렇게 물어 봤더니, "아니, 이게 발톱 자국이라고 하면 곰보다 훨씬 큰 놈인 거야." 라는 대답. 놀라서 다른 마을 사람들의 얼굴을 둘..

번역 괴담 2017. 5. 2. 01:40
[246th] 살 수 없는 집

간사이 대학을 나와 도쿄에 10년 이상 살면서 도중에 두 번 이사했습니다. 같은 학교에서 도쿄로 온 사람들을 오랜만에 만나 이야기하다보니 대부분 한번은 이사를 했고, 집을 고르는 이야기가 화제가 되었습니다. (한 명은 같은 집에 계속 거주하는 사람이 있었습니다만) 이야기가 고조되자 누가 시작했는지 '문제가 있는 집'의 이야기가 나왔습니다. 나도 도쿄에 왔을 때, 이케부쿠로 역 도보 5분의 '문제가 있는 집'을 방문한 적이 있는데, 그 집은 한 달 전에 중국 사람이 사망, 피도 깨끗이 청소되고 있다는 것 (다음 입주자에게 이야기 해야 하는 책임이 있었는지도 모릅니다) 이었지만, 유일하게 있는 창문의 바깥이 벽이었고, 이상한 분위기도 기분이 좋지 않아서 그만 둔 기억이 있습니다. 그런 경험이 있었기 때문에 ..

번역 괴담 2017. 5. 1. 00:19
[245th] 잘린 목

도시 전설의 일부는 만들어지게 된 사건이 있는데, 꽤 유명한 이런 이야기의 원재료? 라고 생각되는 체험담을 하나 적어본다. 약 40년 전, 내가 초등학교 때의 일이다. 우리 동네의 선로에 중년 남자의 투신 자살이 있었다. 오체가 뿔뿔이 분리되어 날아가버렸다는 엄청난 사건이었는데, 아무리 수색해봐도 머리 만은 찾을 수 없었다. 처참한 일이기도 해서 주변 이웃들에게 불안이 확산되면서, 우리들 같은 아이도 무서웠기 때문에 수풀 같은 곳에는 절대 접근하지 않았다. 이윽고 잘린 목은 뜻밖의 장소에서 발견되었다. 도시 전설에서나 있을만한 일이지만, 선로 옆에 세워진 아파트의 2층 복도에 놓여있는 세탁기의 안에서. 세탁기의 주인은 평소 세탁기 뚜껑을 열어 둔 채로 놔뒀기에, 잘린 목이 들어간 것을 모르고 그 위에 차..

번역 괴담 2017. 4. 30.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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