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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승시리즈 - 천사 (2/4)

그 때 겁먹은 듯한 눈으로 날 보고 있던 두 여자애의 이름을 양쪽 다 새까맣게 잊어버렸기 때문에, ‘그런 애도 있었어?’라는 것이 최초의 감상이었다.그러고 보면 안경 낀 애는 최근 2, 3일간 학교에 나오지 않았던 모양이다.집이 근처라는 같은 반 여자애가 어제 마침 지나가다가 그녀의 집 앞에 멈춰서 있는 구급차를 보았다는 것이다.당시 모여 있던 이웃 주부 여러명에게 들은 이야기에 의하면, 학교를 쉬고 혼자서 집에 있던 시마자키 이즈미가 욕실에서 손목을 그었다던가.마구 흐르는 피에 무서워져서 스스로 구급차를 부른 것 같았다. 경상이라고 말할 수 있을 정도지만 그 후 여하튼 입원하게 되었다고 한다.그런 이야기가 아침조회 전에 이미 반 교실에 퍼져나가 있었다.모두가 자신들의 근처에서 일어난 사건에 대해 경솔한..

퍼온 괴담 2017. 1. 15. 16:19
스승시리즈 - 천사 (1/4)

쿄스케씨로부터 들은 이야기다. 무서운 꿈을 꾼 것 같은 느낌이 든다.베갯머리의 알람시계를 끄고 생각해내려고 한다. 커텐 틈 사이로 내리쬐는 아침의 빛이 사고를 방해한다.몽롱한 머리로 딱딱한 칫솔을 문다. 세라복으로 갈아입고 양말을 신고 거울 앞에서 생긋, 하고 입가만 웃고 나서야 겨우 머리가 상쾌해진다.그리고 그 즈음이 되어서야 아직 아침을 먹지 않았다는 사실을 알아차린다.뭐, 상관없나, 하고 생각한다.아침밥 정도는 먹고 다니라는 어머니의 설교를 흘려듣고 집을 나온다.오늘은 바람이 불어서 선선하다. 본격적인 여름의 도래는 아직 좀더 나중인가 보다.큰길가에 나가니 직장인이나 중고생의 무리가 각자 나름의 속도로 오가고 있다. 나도 그 흐름에 끼어 아침의 길을 걷는다.이번 봄부터 다니기 시작한 여고는 그저 가..

퍼온 괴담 2017. 1. 15. 16:19
스승시리즈 - 얼굴

대학 1학년 겨울.대학생이 되어 1년 남짓한 기간 동안, 대학 선배이자 오컬트길의 스승인 사람과다양한 심령 스포트를 방문한 나였지만, 아무래도 추워지자 밖에는 잘 나가지 않게 되었다.정월 휴일에 웬일로 스승이 내 자취방에 놀러 왔다.특히 할 일도 없었기 때문에, 코타츠에 들어가 나는 게임보이를, 스승은 TV를 멍하게 보고 있었다.문득, 스승이 “어라?” 하길래 그쪽을 보자,TV에는 다이버가 찍은 어딘가의 바다의 밑바닥이 비추어져 있었다. “저 석상은, 아, 사라졌다” 바로 화면이 바뀌었지만, 한순간 보였다.지중해 이집트 앞바다 해저에서 헬레니즘 시기의 유적이 발견되었다고 아나운서가 보고하고 있었다.해저에 가라앉은 고대의 석조 건축물이, 다이버의 수중 카메라에 비추어 지고 있다.그 영상 속에, 무너진 돌기..

퍼온 괴담 2017. 1. 15. 16:15
스승시리즈 - 초능력

대학시절, 영감이 비상하게 강한 동아리 선배와 만나고부터 쓸데없이 자주 심령 체험을 하게 된 나는,오컬트에 목까지 잠긴 학생 생활을 보내고 있었다.나는 예전, 초능력에 흥미를 가져 ESP 카드 등을 사용해서,반쯤은 농담으로 ESP 능력을 개발하려고 했던 적이 있었다.스승으로 받드는 그 선배 쪽은, 분야가 달라서 그런지, 초능력 쪽 이야기는 싫어하는 듯했다.하지만 믿지 않았던 것은 아니다.이런 일화가 있다. TV를 보는데, 러일 초능력 대결! 이라는 기획의 특집 방송을 하고 있었다.그 중에 러시아 소녀가 눈가리개를 한 채로, 상자에 밀봉된 종이에 적힌 내용을 맞추는 실험이 있었다.요컨대, 투시다.소녀가 눈가리개를 한 뒤에 게스트로 참석한 탤런트가 종이에 그림을 그렸기 때문에,사전에 알 수 있는 방법이 없는..

퍼온 괴담 2017. 1. 15. 16:13
스승시리즈 - 비

대학 1학년 여름 즈음.쿄스케씨라는, 오컬트계 인터넷 친구인 선배에게 신기한 이야기를 들었다.시내 한 여고의 부지에 밤중, 한 곳에만 좁은 범위로 비가 온다는 것이다.쿄스케씨는 이 지역 사람으로, 그 여고의 졸업생이었다.‘쿄스케’라는 것은 닉네임으로, 나보다 키가 크지만, 버젓한 여성이다. “거짓말-” 하는 나를 노려보고는, 그럼 따라와, 하고 나를 데리고 갔다.한밤중에 여고에 잠입하는 데에는 각오가 필요했지만,건물 안에 들어가는 것이 아니라는 점과, 보안이 허술하다는 쿄스케씨의 말을 믿고 따라갔다. 문제의 장소는 학교 건물에 가려져 있는 곳으로, 원래는 소각로가 있었던 모양이지만,지금은 가까이 가는 사람도 거의 없다고 한다. “왜 비가 오는 건데요” 하고 숨을 죽여서 묻자, “옛날 학교 건물 옥상에서 ..

퍼온 괴담 2017. 1. 15. 16:11
스승시리즈 - 피 (후일담)

대학 1학년 때의 가을.빌린 채 돌려주지 않았던 탤리스만을 돌려주러 쿄스케씨의 집에 찾아갔다. ‘아직 갖고 있어’ 라는 예상 밖의 진지한 태도에, 감사하게 호의를 받아들이기로 한다. ‘그러고 보니, 들었어요.’ 애차인 임프레자를 가드레일에 들이박았다는 소문이 내 귀까지 흘러들어온 것이다.쿄스케씨는 뚱한 표정으로 끄덕일 뿐이었다. ‘초보운전 마크 달고 무리해서 운전하니까 그런거야’ 오토바이 운전에는 자신이 있는 것 같아보였으니 스피드를 내지 않으면 뭔가 부족한 느낌이 드는 거겠지. ‘그래도 어째서 갑자기 자동차 면허같은걸 딴 거예요’ 쿄스케씨는 오토바이 운전자였지만 단기집중 코스로 어느샌가 자동차 면허를 따더니 중고 스포츠카 같은 걸 대출로 구입한 것이다. ‘그녀석이 오토바이를 타기 시작한건지도 모르지' ..

퍼온 괴담 2017. 1. 15. 16:10
스승시리즈 - 피 (후편)

처음엔 단순한 점술이었다고 한다.여자애라면 누구나 초등학교나 중학교 때에 푹 빠졌던 경험이 있을 것이다.고등학교에 들어가서도 점술에 빠져있는 아이쯤 되면 점술의 방법도 매니악해져서, 주위 시선으론 좀 기분 나쁘다는 소리를 듣기도 한다.쿄스케씨도 그 기분나쁜 아이 중 한명으로, 타로카드를 주로 쓰는 심플한 점술을 쉬는시간마다 하고 있었다고 한다.드디어 교내에서 일시적인 점술 붐이 일어나 여기저기에서 점술 그룹이 생겨났다.어렸을 때부터 점술을 좋아했던 쿄스케씨는 그 지식도 풍부해서 많은 학생들로부터 선망받게 되었다.타로카드나 트럼프 점술부터 홀로스코프나 카발라 등을 쓰는 열성적인 그룹도 생겨나기 시작했다.그 중에서 흑마술계라고 말해도 좋을만큼 음습한 것을 하는 집단이 나타난다.그 보스가 마사키 쿄코라는 학생..

퍼온 괴담 2017. 1. 15. 16:09
스승시리즈 - 피 (전편)

대학 1학년 때, 오컬트의 길을 힘차게 나아가고 있던 나에게는 스승이 있었다.그저 무서운 걸 좋아하는 것과는 선을 그을 정도로 정체를 알 수 없는 분위기를 가진 남자였다.그 스승과는 별도로 나를 또 다른 세계에 접하게 해 주는 사람이 있었다.오컬트계의 사이트에서 만난 친구로, 오프라인에서도 만나는 사이의 '쿄스케'씨라는 여성이다.어느 쪽도 나와는 사는 세계가 다른 것처럼 보이는 굉장한 사람들이었다.스승의 여자친구도 같은 사이트에서 만난 친구였기 때문에 그녀를 통해 면식이 있으려나 했지만쿄스케씨는 스승을 모른다고 한다.나는 그 두사람을 만나게 하면 어떤 화학반응을 일으킬지 보고 싶었다.그래서 언제 한번 스승에게 쿄스케씨에 대해서 이야기해 보았다. '만나보지 않겠습니까' 하고. 스승은 팔짱을 낀 채로 신음하..

퍼온 괴담 2017. 1. 15. 16:07
스승시리즈 - 장기

스승은 장기를 잘 둔다.물론 장기의 스승은 아니다. 대학 선배로, 오컬트 매니아인 괴짜다.나도 오컬트를 좋아했기 때문에, 스승 스승 하면서 따라다녔다.대학 1학년 가을에, 스승이 장기를 둔다는 것을 알고 도전해보았다.나도 조금은 둘 줄 알았으니까.하지만 결과는 참패. 스승이 핸디캡으로 말 하나를 떼고 두었어도 상대가 되지 않았다.일주일 후, 컴퓨터 장기 게임으로 감을 회복한 나는, 재도전을 위해 스승의 자취방에 뛰어들어갔다.결과적으로, 조금 선전하기는 했지만, 여전히 핸디캡으로 말 하나를 떼고 둔 스승에게 참패를 당하고 말았다.검토를 하고 있는데, 스승이 툭, 하고 말했다. “나는 망령하고 장기를 둔 적이 있어” 언제나의 괴담보다 뭔가 재미있을 듯한 기분이 들어, 몸을 앞으로 내밀었다. “우편 장기라고 ..

퍼온 괴담 2017. 1. 15. 16:05
스승시리즈 - 물고기

다른 세계로 통하는 문을 가지고 있는 사람은, 확실히 존재한다고 생각한다.일상의 옆에서 그런 사람이 숨 쉬고 있는 것을 우리는 대개 모르는 채로 살고 있고, 그렇게 살아갈 수 있다.그러나 사소한 계기로 그런 사람과 만나게 되면, 언제나의 일상은 어이없을 정도로 간단히 변모한다.내게 있어, 그 일상의 옆으로 통하는 문을 열어주는 사람은 두 명 있었다. 단지 그뿐이었던 것이겠지. 대학 1학년 즈음, 지역 인터넷 게시판의 오컬트 포럼에 들락거리고 있었다.거기서 알게 된 사람들은 속히 말하는 오컬트 매니아로, 고등학교 때까지의 나였다면 순순히 감탄했었겠지만,대학에 들어가자마자 스승으로 받들 만한 강렬한 인물과 만나버렸기 때문에, 만족 못하는 부분이 있었다.그러나, 강령실험 등을 즐겨 하는 흑마술 계통의 괴짜들과..

퍼온 괴담 2017. 1. 15.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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