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마이너 아티스트를 좋아해서, 그 아티스트에 대해서 포스팅 하는 블로그를 운영하고 있다. 어느 날, 검색에서 찾아왔다는 어떤 팬으로부터 의견을 받았다. 처음에는 이런 외진 곳에 와주는 사람도 있구나,라고 기뻐서 ※ 답글을 남겼다. 아티스트의 몇 년 전 이야기를 알고 있는걸 보니, 팬 경력이 오래된 것 같은 사람이었다. 그러나 포스팅을 할 때마다 즉시 그 사람으로부터 댓글이 달린다. 5분 간격 정도로 블로그를 체크하는게 아닌가하는 속도. 게다가 내용이 휴대폰 이모티콘을 남용하고 눈치 없는 느낌? 농담이 통하지 않는다거나. 뭐라 말할 수 없는 댓글에 점점 답글을 남기는 것도 귀찮아졌다. 좋아하는 아티스트도 블로그를 하고 있는데, 아티스트 블로그의 코멘트에도 그 사람이 매번 즉각 댓글을 남긴다. 이름도 같..
친척 중에 영능력자라는 사람이있다. 그녀의 지역에서는 나름대로 유명했는데, 본명과는 별도로 이웃들은 그녀를 "미치카"씨라고 부르고 있었다. 대충 "가깝다"와 "미지의 꽃", "신기한 사람"(일본어로 모두 '미치카')이 섞여있어서, 본인 왈 좋은 느낌이므로 주위에 그렇게 불리고 있다고 한다. 지금 현재 홋카이도의 M마을에서 살고 있으며, 45세이다. 그녀는 예전에는 도쿄에서 부동산 회사에 근무했는데, 사소한 계기로 그만 뒀다고 한다. 그 원인은 지금도 알려주지 않는다. 남편은 그시기에 헤어졌고 아이도 남편이 맡았다. 나는 원래 영감같은건 없고 영이라는게 무서웠기 때문에 '그녀', 즉 '미치카씨"와 이야기 하는 것을 별로 좋아하지 않았다. 처음 대화한 것은 초등학교 4 학년 때, 내가 교토에 살고 있던 때이..
올해 33세가 됩니다만, 무려 30년쯤 전에 내가 유치원에 다니던 시절의 이야기입니다. 옛날에는 절에서 유치원을 경영하는 경우가 많았는데, 내가 다니던 곳도 그랬다. 지금 와서 생각하면 동산 옆에는 납골당이 있었고, 그 옆은 오래된 묘지였다. 저녁에 유치원 놀이터에서 놀고 있었다. 밖에는 나 혼자였다. 실내에는 몇명 정도는 사람이 있었다고 기억한다. 하지만 그때는 왜인지 나 혼자였다. 정글짐 위에 사람이 앉아 있었다. 소년이었다. 검은 바지에 검은 황금 단추가 달린 웃옷를 입고 있었다. 맨발이었다. 까까 머리였으니 초등학생 정도였을까. 나보다 두 세살 연상의 아이라고 생각했다. 그 아이는 가만히 내 쪽을보고 있었다. 특별히 무섭다거나, 놀란 기억은 없었다. 그냥 왠지 공연한 외로움을 느꼈던 것을 기억한다..
5년 전 여름, 할머니의 댁에서 있었던 일. 할머니는 좀 완고하셔서 아버지가 우리집에서 같이 살자고 아무리 설득해도 듣지 않았다. 그것에 이유가 있었다는 것은 나중에야 알게 되었지만. 그 할머니는 물건을 잘 못버리는 성격이셔서 집에 물건이 넘쳤고, 수납 할 수 있는 모든 곳에는 뭔가가 담겨 있었다 - 단지 한 곳을 제외하고. 구석 방의 벽장 오른쪽 아래에는 절대로 아무것도 채워놓지 않는 것이었다. 이유를 물어봐도 가르쳐주지 않았다. 그런 할머니가 5년 전 여름, 갑자기 쓰러져 그대로 돌아가셨다. 우리 가족과 고모 부부가 장례식을 위해 집을 정리하다가, 이모가 그 벽장의 오른쪽 하단에 물건을 채워 버렸다. 그날 밤, 우리 가족은 할머니의 집에서 자고가기로 했다. 심야에 동생이 방을 나가는 것을 느꼈다. 화..
평소처럼 인터넷을 하고 있었다. 2ch에서 붉은 방이라는 플래시가 무섭다는 평판이었다. 즉시 발견하고 그 플래시를 찾아서 봤다. 그것은 스토리가 있는 마치 드라마 같았다. 스토리라는 것은, 인터넷에서 흔히 나오는 광고 중에 "당신은 좋아합니까?"라는 광고가 있는데 그것이 매우 위험하다는 내용. 주인공은 친구에게서 그 말을 전해들었다. 그 광고가 어떻게 위험하냐면, 친구 왈 "그 광고가 나오면 광고를 끌 수 없다" ···라는 것이다. 주인공은 인터넷 좋아하는 고교생이었다. 바로 집에 가서, "당신은 좋아합니까?" 광고를 찾아 이리저리 접속하기 시작했다. 좀처럼 나오지 않았지만, 드디어 찾아냈다. 작은 창이 나오고 거기에 빨간 배경으로 "당신은 좋아합니까?" 라는 문자가 쓰여져있다. 좋아한다고 도대체 뭐를 ..
쿠네쿠네라는 이야기가 있잖아요. 그걸 읽을 때, 나도 비슷한 경험이 기억나서 여기에 적어봅니다. 지금부터 10년 전의 일이다. 나는 집 앞에 있는 사과나무 숲에서 항상 놀고 있었다. 숲이라고는 해도 주위가 충분히 보일 정도의 크기이다. 어느 날, 평소처럼 놀고 있던 때의 일이다. 그 날은 맑아서 매우 더운 날이었다. 그리고 문득 꺠달았다. 멀리 사과나무 숲 너머에 누군가가 있었다. 걷고 있었다. 그러나 이상했다. 비디오를 빨리 감기하는 듯한 걸음걸이 였다. 아니, 어쩌면 걷는게 아니었다. 움직이고 있었다. 움직이는 방법이 엉망진창이다. 너무나도 이상했다. 쳐다보던 나도 점점 그 이상 함을 눈치챘다. 가까이 갈 용기는 없었다. 무섭다고도 생각하지 않았다. 다만, 기분이 나쁘고 이상했다······· 무심코 ..
이 이야기는 미성년자는 무시하고 지나가주세요. ~~~~~~~~~~~~~~~~~~~~~~ 이 이야기는 내가 중학교 2학년 때의 이야기입니다. 시기도 딱 이맘 때였던 여름 방학. 나를 포함한 A양과 B양, C양까지 A의 집에서 숙박 스터디 그룹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날 나는 그저 공부만 할 생각은 없었기 때문에, "이나가와 쥰지의 무서운 이야기"라는 책을 가지고 가기로 했습니다. 본래 이 책은 독서 감상문을 위해서 구입하고, 아직 읽지 않은 책. A의 집에서 4명이 여름방학 숙제를 해치우고 있었습니다. 모르는 곳을 서로 가르쳐주면서 상당히 진척되었다. 시간도 상당히 흘렀고, 오늘은 여기까지로 공부를 끝냈습니다. 나는 기다리고 있었다는 듯이 '쥰지' 책을 꺼냈습니다. 거기에 한 술을 더 뜨는 C양은 그것만으로..
나는, 어느 오래된 공동주택에서 혼자 살고있다. 이 공동주택은 2층으로 각층 4호실까지 이쓴 평범한 공동주택이다. 덧붙여서 나는 104호실에 살고있다. 어느 날, 평소처럼 슈퍼에 저녁 밥을 사러가려고 밖으로 나왔는데, 공동주택 앞에 경찰차가 몇 대 서 있었다. 무슨 일일까 생각하면서도 그대로 슈퍼로 발걸음을 옮겼다. 그리고 그곳에서 우연히 옆집에 살고있는 Y씨를 만났다. 그리고 Y씨는 나에게 왠지 이상한 것을 물어봤다. "댁의 방, 아무렇지 않아요? " "아뇨, 딱히 제 방은··· Y씨의 방에는 무슨 일이 있나요?" 나는 되물었다. 그러자 Y씨는 무겁게 입을 열고 말하는 것이었다. "사실 어제 밤, 201호실의 사람과 101호실 사람이 거의 같은 시간에 눈과 목을 당해서 죽어있었대요. 그게 102호실 사..
3 개월 정도 전의 사건. 신주쿠 모 백화점의 지하도를 거쳐 어느 대형 서점으로 통하는 지하도가 있는데, 그 길을 걷고 있다가 겪은 일이다. 통로에 들어와서 얼마간 걷다보니 바닥과 벽의 틈새 정도에 인간의 손이 보였다. 뭐라고 설명하면 좋을까··· 벽에서 손목부터 손끝까지 자라나있다고 표현하면 좋을까, "놓여있다"는 느낌으로는 보이지 않았다. 모조품으로도 보이지 않았고 매우 생생하고, 당장 움직일 것 같은 손이었는데, 딱히 피가 묻어있는 것도 아니고 그저 벽의 상당히 아래에 손이 그저 나와있었기 때문에 , 나는 "기분 이상하구만··· 누가 한 장난이야."라고 생각하면서 그냥 무시하고 지나갔다. 그 날은 그렇게 아무 일도 없었다. 그 경험도 완전히 잊어버리고, 일주일 정도 지났을 무렵. 나는 또다시 그 지..
저희 집 건물의 이야기입니다. 아는 사람이 읽으면, 바로 들킬 것 같지만··· 우리 가족에게는 보이지 않기 때문에, 제령을 하더라도 성불되었는지 여부를 알 수 없습니다. 서론이 길어졌는데요···. 저의 집이 있는 건물은 (월세지만) 2층까지는 상업용이고, 그 위부터가 주거용으로 쓰이는 건물입니다. 제 부모님이 관리인을 하고 있습니다. 내가 초등학생 정도였을 무렵, 이 건물에서 어느 실종 된 부인을 둔 남자가 자식들을 남겨두고 자살해 버렸던 일이 있었습니다. 아침에 아이들이, "아버지가 자살을 했어요." 그렇게 전해 왔다고 합니다. 자살 자체는 전날 밤에 실행한 모양으로, 그 아이들은 자살의 상황을 처음부터 보거나 듣거나 한 모양이고, 아침까지 버티고 있었다고 합니다. 저희 어머니는 기겁을 하셔서 아버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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