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이맘 때의 이야기인데. 직장 관계로 나는 대부분 일본에 없었다. 그리고, 6개월 만에 일본에 돌아오게 되었다. 돌아온 항구의 가까이에 할머니와 삼촌부부가 살고 있었기 때문에, 기념품을 가지고 방문하기로 했다. 그리고, 언제나처럼 "어이~ 할머니! 올 여름이 덥다고 뒈져버린건 아니지?ㅋㅋㅋ" 라고 말하면서 집에 들어갔다. 하지만 할머니의 대답이 없었다. 평상시라면 "너야말로 죽었다고 생각하고 있었어 ㅋㅋㅋㅋ" 라고 웃으면서 나오셨을텐데. 그리고 삼촌이 대신 나와서는. "할머니, 3월에 뇌경색으로···" 라고 갑자기 말해왔다. 당황해서 할아버지의 불단이 있는 불간으로 가보니 할아버지의 영정 옆에 할머니의 영정이···. 나는 소리내어 울었다. 사랑하는 할머니의 임종도 지키지 못했던 거구나. 그랬더니 갑자..
자동차 면허를 딴지 얼마 안되었을 시기. 어차피 초보운전이라 어딘가 부딪칠 것이라며 저렴한 중고차를 구입해서 타고 다니고 있었다. 그날도 주행연습이라며, 낮부터 혼자 드라이브하고 있었다. 도심을 달리다가 신호대기에 멈췄을 때, 그것은 들렸다. "똑똑" 노크 소리. 그것도 창문이 아니라 분명히 지붕 아니면 문을 두드리는 단단한 소리. 신호 대기로 정차 중이었으니까 행인 또는 누군가가 노크했는지 생각해봤지만 주위에는 아무도 없었다. 환청 이었나? 하고 차를 출발시켰더니, 또다시 "똑똑". 그 다음부터는 멈춰 있을 때는 물론, 주행 중에도 낮에도 밤에도 그 소리가 들렸다. '똑'이나 '똑똑똑'도 아니고, 반드시 "똑똑" 특별한 주기같은 것은 없고, 뭔가 가끔 생각 난 것처럼 소리가 난다. 환청일까 생각했지만,..
저주의 지푸라기 인형을 아시나요? 그런 것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나는 직장 관계로 전근이 많아서 각지를 전전했습니다. 때로는 아파트, 때로는 월세. 내가 야마구치 하기라는 곳에 전근이 되었을 때의 이야기입니다. 월세가 저렴한 곳을 찾게되어, 얼마간 집을 빌리게되었습니다. 다만 문제라고 하면 상당한 산속이라는 것과, 큰 집인데 꽤나 오래되었다는 것입니다. 살기 시작한 지 1개월이 지날 무렵의 어느 날. 내 딸이 정원에서 이상한 상자를 발견했습니다. 집안도 정원도, 집에 살기 시작한 후 처음 맞는 연휴 때 모두 둘러보았지만, 정원에 상자 같은 것은 없었습니다. 그렇게 생각한 것은 무엇보다도 그 상자가 특징이있는 상자라서, 보면 바로 알아챘을 정도로 눈에 띄는 것이었기 때문입니다. 나에게 영감은 거의 없지만 ..
기억이 애매하고 필력은 딸리지만 써봅니다. 영적인 이야기는 아니예요. 3년 전에 겪은 일인데, 그 당시 여러가지로 스트레스가 쌓여서 자영업자인데 가게를 접고 집에서 휴양하고 있었다. 한가했기 때문에 인터넷을 이리저리 서핑하고있는데, Yahoo의 질문이었던가? 위화감이 드는 글이 있었기 때문에 일단 읽어봤다. 암호학을 조금 배웠단 적이 있었기 때문에, 그 위화감을 따라서 글을 해독해보니 몇가지 키워드가 올라왔다 "택시" "왼쪽 뒤가 움푹 패인" "푸른 램프" "어서오세요" 문장으로 이어지지 않는 이런 키워드가 올라왔다. 그밖에도 1개 또는 2개정도 있었던것 같은데 기억나지 않는다. 그것을 종이에 메모했는데, 아내와 아이들이 외출한다고 말해서 주차장까지 배웅하러 갔다. 우리 아파트 앞에는 택시가 서있었다. ..
나는 초등학교 1학년부터 졸업 할 때까지 집안 사정으로 아파트에서 살고있었습니다. 그 주인집의 아이(Y)가 나와 동갑이었습니다. 그리고 내가 살고있는 아파트의 정면에 집주인의 집이 있었습니다. 오래된느낌의 고풍스러운 단층으로 어쨌든 큰 집이었습니다. 그런 흐름으로, 당연히 그 Y와 친해졌고 자주 놀았습니다. 학교도 함께다니고, 집도 가까운 동갑내기 남자아이들··· 소꿉 친구네요. 우리는 패미콤에 빠져있어서 Y의 집에서 많이 했습니다. 넓기도 했고, 우리집은 부모님이 맞벌이였는데 Y의 집은 엄마가 계속 집에 있었어요. 정말 그림같은 전업 주부였습니다. 척척 가사 일을 하셨습니다. 그리고, 그 엄마의 대단한 점은 중간중간 우리의 상대를 해주시는거였어요. 여러가지 이야기를 해주셨는데, 상당히 재미있었습니다. ..
야간 주점에서 아르바이트하던 무렵, 잔업을 했더니 항상 타던 기차시간에 늦어버려서, 중간의 사람이 드문 역까지밖에 가지 못했던 적이 있었다. 그날은 월급 날의 전날이라 전혀 돈이 없어서 첫차 시간까지 공원에서 자고 있었는데, 추위로 배가 아파져서 화장실에 갔다. 그랬더니 얼마 지나지 않아서 옆 칸에 사람이 들어왔는데, 뭔가 전화를 하면서 들어온 모양인지 이야기가 들려왔다. 밖에서라면 차 소리라든가 들리겠지만, 화장실 안은 꽤 조용하니까 상대방의 목소리까지 희미하게 들려왔다. "응? 응, 알고있다니까. 아하하! 아, 미안 미안. 뭐?" [··신 ..는 없 .."] "아, 그렇다니까. 괜찮아. 신경쓰지 말라구. 뭐? 오우. 아하하! 뭐라는거야. 어째서! 후후. 응. 그런가?" [확인 ㅎ.. 다시 ..시기 ...
옛날 대학 시절에 아파트에서 독신 생활을 하게 되었다. 그 아파트는 태양 빛이 들어오는 2층과 주차장에 가까운 1층에 방이 비어있었고, 나는 주차장이 가까운 1층의 방에 들어가기로 결정했다. 관리자가 "정말로 여기가 괜찮아요? 위에 (2층) 빈 방도 있는데."라고 했지만, 나는 딱히 어느 쪽이라도 좋았기 때문에, 관리인의 말에 귀를 기울이지 않고 1층으로 결정했다. 방 자체는 3개의 방에 있고, 임대료 5만엔이라고 생각하기에 굉장히 좋은 방이라서 이런 곳을 비어 있는 일도 있구나~ 하고 기쁜 마음이었다. 방에 짐을 들이고 본격적으로 살기 시작하고나서야 눈치 챘지만, 방의 벽에는 긁인 자국이 많이 있었다. 그런 것을 신경 쓰지 않고 살던 어느 날, 방의 긁힌 자국이 신경쓰여서, 왜 이렇게 자국이 난 거지~..
우리 할아버지는 사냥꾼인데, 옛날에 그 할아버지와 관련해서 직접 겪은 실화. 시골의 할아버지댁에 놀러가면 할아버지는 반드시 나를 사냥에 데리고 가주셨다. 타겟은 멧돼지인데, 너구리와 조류(이름은 기억 안남)도 사냥감이었다. 그날도 할아버지는 총을 어깨에 짊어지고 나와 산길을 걸으며 "오늘은 반드시 냄비요리 먹자꾸나!"라고 했다. (실제로는 쏴서 잡은 멧돼지는 먹지 않지만) 그러던 와중에 어떤, 동물이 있는 듯한 소리가났다. 부스럭 부스럭하는 느낌으로. 나는 위험하니까 곧바로 할아버지 뒤에 숨어서, 할아버지의 바로 뒤에서 내다보고 있었는데, 할아버지는 전혀 쏠 기색이 없었다. 평상시라면 나를 내버려두는 기세로 "게섯거라!!" 상태가 되어버리지만, 총을 겨누다 말고 굳어 버렸다. 나는 그 무렵엔 키가 작아서..
고등학교 때 친구 집에서 잤던 적이 있는데, 천장에서 내려온 흰 그림자가 방 안을 서성이며 배회했던 일이 있었습니다. 가위 눌림 같은 건 없었지만 그림자가 잠시 방을 배회한 뒤에 부엌으로 사라졌는데, 또다시 방으로 돌아온 시점에서 정점에 달한 공포심에 기절버린듯··· 깨어나보니 아침이었습니다. 친구가 준비 해준 아침식사를 먹으면서 조심스럽게 물어 보니, "아, 역시 왔었어?" 라고···. 무슨 일인지는 몰라도 그 아파트에 이사 온 때부터 가끔 나타다고 있다는데, 처음에는 놀랐지만, 익숙해져 버려서 별로 신경쓰지 않고 살고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그때까지는 친구라든지 자고가는 날에는 나오지 않았는데, 내가 묵은 밤에는 그 녀석이 꿈에 나와서, "놀라게 해버린 모양이라 대신 사과해주시오..." 같은 말을 했..
나는 찻집을 경영하고 있는데, 어떤 알바생을 고용했을 때 들은 이야기입니다. 그 알바생은 고양이를 좋아해서, 몇 마리 기르고 있다고 합니다. 그 알바생이 무서운 이야기를 해줬습니다. 기르고있는 고양이들이 때때로 아무것도 없는 방 구석, 천장 등, 머리를 세우고 가만히 응시 하곤 했다고 합니다. 고양이들의 시선들이 무언가를 눈으로 쫓듯이 일제히 움직였습니다. 개와 고양이에게는 인간에 보이지 않는 것도 보인다고 회자되곤 하지요. 이것만으로도 충분히 무서웠고, 절대로 뭔가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그 알바생은 유들유들한 성격 탓인지, 별 일이라고는 생각하지 않았다는데요. 어느 날 옆에 자고 있던 고양이가 털을 곤두세우고 장지문의 틈새로 돌진하듯이 현관에 뛰어 나갔다고 합니다. 그리고 고양이가 싸울 때의 소리들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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