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 얼마 전에 내가 들은 이야기. "그러고보니 리나의 할머니 심령사진 봤어? 굉장했어!" 얼마 전에 휴일 출근 버스 안에서 여고생 2인조의 그런 대화가 들려왔다. 나는 심령계의 이야기를 매우 좋아하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그런 종류의 화제에는 귀를 기울이게 되는데, 예전에 내 친구가 그저 그림자를 심령사진이라고 떠들어댄 적이 있었기 때문에, 어차피 그것도 착각인가 뭔가 하는 그런거겠지 하는 생각이 들면서 두 사람의 대화에 귀를 기울이고 있었다. "못 봤어~ 어떤 사진인데?" 아무래도 리나라는 아이의 집은 대가족인데 친척들도 많아서 모두 모이면 30명 정도의 인원이 된다고 한다. 지난해, 전쟁 이후에 여자 혼자서 아이들을 길러낸 엄격하신 할머니가 노쇠로 돌아가셨다. 하지만 그 장례식 때조차도 수 많은 친척..
15년쯤 전에 우리 가족이 이사를 준비하던 때의 이야기입니다. 당시 우리 집은 부모님, 나(초등학교 3학년), 여동생 2명인 5인 가족. 신축 단독주택을 찾고 있어서 다치카와시·무사시무라야마시·아키시마시 주변을 돌고 있었습니다. 저는 그때 어려서 어떻게 된 경위였는지는 모르겠습니다만, 다치카와의 화장터 근처 단독주택이 좋다고 해서 가족끼리 견학을 가게 되었습니다. 부동산 회사 사람들에게 안내를 받아 목표로 하는 집으로. 이 시점에서 어머니는 '분위기가 나쁘다'는 말을 하셨는데, 당시에는 아버지가 절대적인 권력자였기 때문에 특별히 신경쓰지 않았습니다. 이층집에 도착해서 부동산 회사 사람과 가족 모두 인테리어를 확인하기로 했습니다. 평범하게 현관으로 들어가 부엌이나 1층의 여러 곳을 확인했고, 특별한 일은 ..
「장례식장에서 밤샘」 아는 장의사가, 유족이 아들 하나밖에 없는 할머니의 장례식에 방문객이 모두 돌아간 뒤에 보통은 자기도 돌아가는데 안 가고 하룻밤을 새면서 향이 꺼지지 않도록 자리를 지켰다고 한다. 늦은 밤, 병풍 뒤에서 "쿵쿵" 소리가 들려서 무섭지만 관뚜껑을 열어 확인하려고 하자, 확 손이 나와서 손목을 잡았다. 차마 그 아들에게 그 일에 대한 말을 할 수 없었다고. 「자동차 해체소」 초등학교 무렵, 자동차 해체소에 몰래 들어가 라디오를 켜고 연통을 태우거나 하면서 놀곤 했다. 그런데 층층이 쌓인 자동차 중에서 맨 위에 있던 잔뜩 찌그러진 사고차량의 운전석에, 입에서 피를 흘리고 있는 아저씨가 이쪽을 보고 히죽히죽 웃고있는 것을 본 뒤에는 거기 가는 것을 그만뒀다. 「꿈에 나온 친구」 머리가 깨진..
몇 달 전에 겪은 이야기. 그날은 집에서 애니메이션을 보고 있었는데, 그러던 도중에 전화가 왔다. 대학에서 알게 된 A군의 전화인데, 받아보니 A군의 오열 섞인 목소리가 들려왔고, "구로나가씨가 날 죽일거야."라느니 "배신당했다."라고 울부짖고 있었다. 분명히 보통 일이 아닌 것 같았고, 아직 자기 집에 있는 것 같아서 일단 A군 집으로 차를 몰고 가봤다. 집 현관은 따로 잠겨 있지 않았는데 벨을 눌러봐도 반응이 없다. 안에 있는 것은 확실했기 때문에 현관을 열고 한 걸음 내딛는 순간 갑자기 주위의 공기가 차가워졌다. 딱히 에어컨을 켤 계절도 아닌데 뭔가 이상하다는 기분, 현관을 열었을 때는 아무렇지도 않았는데 들어가자마자 추워졌다. 복도는 어질러진 흔적이 없었으니까 강도가 든 것은 아니었고, 이전에 방..
할머니께 들은 좌관 이야기입니다. 좌관이란 일본에서 메이지 무렵(1868년 1월 25일 – 1912년 7월 30일)까지 사용되던, 시신을 앉은 자세로 넣어 매장하는 관을 말합니다. 할머니는 그 이후 태생이었지만, 할머니의 시골에서는 이 좌관이 아직도 사용되고 있었습니다. 할머니가 어렸을 때 근처에 와타세 씨라고 하는 40대의 과부가 살고 있었습니다. 이 와타세씨의 본명은 하라다였는데, 왜 와타세씨라고 불렸는지는 모르겠습니다. 와타세씨는 꽤 몸집이 크고, 여자인데도 키가 6척(2미터)은 되었다고 합니다. 할머니가 살던 마을에서도 와타세씨보다 큰 사람은 남자 중에서도 없었습니다. 어느 날 와타세씨가 길에 선 채 움직이지 않아서 이웃이 말을 걸어보니, 와타세 씨는 사망해있었다고 합니다. 사인도 알 수 없었던 ..
회사에서 납기가 힘든 일을 맡게되어, 매일같이 6시간 정도 야근을 하고 있었다. 첨단과는 거리가 멀고 사람도 적은 공장에서 식품을 생산하는 일을 했다. 반찬을 만들어 그것을 용기에 담아, 발주처의 대기업 식품 메이커에 납품하는 일이라고 가정해두겠다. 드디어 기한이 촉박할 때가 되어서는 녹초가 되어 집에 돌아오자마다 피로로 옷도 갈아입지 않은 채 정신을 잃을 듯이 잠들어 버렸다. 그리고 꿈을 꾸었다. 방금 전까지 하던 공장에서의 작업을 혼자 묵묵히 하고 있는 끔찍하고 리얼한 꿈. 눈을 뜰 때까지 몇 시간 동안 그런 무미건조한 꿈을 꾸고 있었다고 생각한다. 아침은 최악이었다. 피로가 풀리기는커녕 온몸이 삐걱거리듯 힘들고 제대로 움직일 수 없다. 그러나 그런 작은 지각으로도 업무 마감이 위험한 상황이었기 때문..
현재 15세인 아들이 두 살일 때, 집을 지었다. 지은 곳은 원래는 평범한 밭. 외딴 시골이라서 밭이었던 이전에는 그저 잡목림이라든가 그런 정도이므로 땅에는 아무 문제가 없을 것이다. 지반조사도 문제없었고 아주 평범하게 지었다. 하지만, 아들이 입주한 지 얼마 되지 않아 방울 소리가 들린다고 자주 말하게 되었다. 두 살이라고 해도 갓 두 살이 된 터라 말이 서툴었고, 일단 말은 하긴 하지만 대화가 안 될 정도라 자세한 내용은 알 수 없었다. 병원에 데려가서 귀를 검사해봐도 문제가 없었다. 방울소리가 크리스마스적인 "챠랑-챠랑-"소리였으면 다행이겠지만, 풍경(風鈴)같은 소리라면 무서워겠다고 생각했다. 그러는 와중에, 할아버지가 복도를 돌아다닌다고 하는 것이 몇 회정도. 우리는 핵가족이고 할아버지는 없다. ..
할아버지의 이야기를 투고하겠습니다. 할아버지는 간사이에서 건축업을 하시고 교우관계도 풍부하셨다. 사람을 많이 사귀어서 그런지, 비교적 남들에게서 별난 물건을 사는 경우가 많았다. 허세 많은 할아버지는 일본도라든가 호랑이 장식물 같은 것을, 나쁜 의미로 잘 사셨다. 술을 마시면 수다를 떠는 할아버지는 어떤 상자 이야기를 해주셨다. 지금은 어디론가 가버린 상자지만, 터무니없이 수상했다는 모양이다. 낡긴 했어도 신기하고 예쁘다고 느껴지는 상자였다고 한다. 군데군데 벗겨졌지만 전체적으로 깨끗하게 유지된 옻칠이 된 것 같은 검은색이었다고 한다. 원래는 한국이나 중국의 절 같은 곳에 있었다고 한다. 그 절이 없어지고, 어떤 경위인지는 모르지만 일본까지 왔다고 한다. 그리고 친구의 손을 건너 할아버지에게 흘러왔다. ..
옛날 산속 말 목장에서 일했었는데, ・ 산과 접하고 있다. ・ 갑자기 말을 맡기러 오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항상 대량의 곡물계 먹이가 비축되어 있다. ・ 주위에는 쌀 농가도 많다. 라는 이유로 정기적으로 쥐가 대번식하는데, 그럴 때의 대처법으로 "쥐를 대량으로(그렇다고는 해도 전체의 몇 분의 1이지만) 덫으로 잡아 마구간 앞 광장에서 단번에 고문해 죽이고, 바구니계 트랩에 걸린 쥐는 몇 마리 골라 죽기 직전까지 고문한 뒤 고추를 잘라내 마구간에 던져둔다." 라는 것이 있었다. 내가 일하던 기간에도 두 번 정도 그런 걸 했는데 이게 진짜 효과가 있다. 며칠 후면 쥐가 한 마리도 안 보이게 되었으니까. 하지만 가장 무서웠던 것은 그 쥐고문대회가 "너무 재미있다는" 것. 당시에는 잔혹함을 전혀 느끼지 못했다...
헐...이런거 나만 겪은거 아니구나 나 두번째 회사 다닐 때 저런게 하나 있었어 저녁 8시 이후에는 탕비실에 가지 말 것(야근하는 사람들은 그 전에 미리 빼오기)>주말에는 잠궈두기까지 함 왜 그런지는 말을 제대로 안 해줘서 첨엔 몰랐어 "8시 이후에는 탕비실 사용 절대 금지예요." 이런 식으로만 말해줬거든 그냥 미리 간식 가져와야 되는게.. 되게 귀찮다고 생각했는데 하지 말라는거 안 하는 성격이라 간식 챙기는거 잊어버리면 그냥 안 먹고 말았지 그런데 어느 날 야근 하는 중에 엄청 작은 노크 소리가 들리더라구 "누가 문 두드리지 않아요?" 했더니 옆자리에서 나보고 도리도리 하더니 쉿 이러는거야 ?? 잘못 들었나 했더니 조금 있으니까 또 똑똑.. 내가 무슨 액션 취하기도 전에 카톡으로 [탕비실에 가끔 뭐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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