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였던 할아버지가 어떤 산중의 무의촌에 부임했을 때의 이야기. 할아버지와 할머니의 집에 맡겨지는 모양새로, 당시 6세 였던 나도 그 마을에서 함께 살게되었다. 천식 환자였던 나의 전지요법(기후·풍토가 적합한 곳으로 옮겨 가 질병을 치료하는 것)도 겸하고 있었다. 첫날부터 마을 차원에서늬 대 환영이었다. 수호신이라는 뱀(카가)을 모시는 신사로부터 성대한 축제가 개최되고, "신님의 가호" "신님의 인장"로 문앞과 뒷문에 거대한 방울이 달린 헤이소쿠(종이를 길게 늘어뜨린 막대기)가 걸려졌다. 진료소 겸 주택으로 주어진 건물은 아주 새롭게 일부러 손질 한 토지에 신축되어 있었다. 나의 천식 발작은 순식간에 안정되었고 마을 사람은 "카가(뱀) 님 덕분"이라고 입을 모아 나에게 말했다. 상냥한 마을의 아이들도 곧..
내가 유일한 겪은 무서운 일이었다. 아버지가 된 지금도 생각하면 소름이 돋는다. 초등학교 3학년이었던 가을에 나는 뒷산에서 미아가되었다. 그 산에는 절의 묘지를 빠져나온 곳에 있는 낮은 산이었는데 나는 유치원 정도 때부터 근처의 비슷한 나이대의 아이들과 함께 무덤과 그 산을 누비고 다녔기에, 말하자면 거긴 우리집 앞마당 같은 것이었다. 어느 날, 나는 그렇게나 잘 아는 산에서 길을 잃은거야. 시간은 아마 오후 3시 전후쯤 되었을까, 다른 친구가 그 때 함께 있었는지 처음부터 혼자 였는지 기억나지는 않지만, 나는 우두커니 기념비의 앞에 서 있었다. 거기에서부터 이외에는 기억나지 않는다. 기념비라고했는데, 무슨 기념비 인지도 모른다. 단지, 그렇게 생각했던 기억이 있을 뿐이다. 몇 번이나 돌아 다니고 있는 ..
내가 경비원 일을 하고 있었던 것은 세입자가 어느정도 들어가있는 빌딩이야. 상주 경비원이라고 하면 중간에 대기 시간이 있긴 하지만, 기본적으로 교대제로 24시간 근무야. 그러므로 심야 빌딩의 내부 순회 및 주차장 순회도 하는데, 꼭 특정 시간이 되면 울리는 패시브 센서(그림자 등으로 반응하는)가 있어. 아무튼 선배나 대장님으로 부터는 "그 패시브는 오컬트 발령이니까"라고 들었으니까 특별히 신경쓰지는 않았어. 하지만, 발령이 있으면 일단 가지 않으면 안되는 것이 경비원 규칙이니까, 일단 가기로 했지. 6층 이었어. 이번에도 매번 있는 발령이었는데, 나는 그때 주차장 순회하고 있었거든. 무선으로 "또 발령했더라. 밖에서 뭔가 보여?"라고 하니까, "보고오겠습니다."라고 말하고, 빌딩을 쭉 돌아 6층을 올려다..
학생 때의 이야기인데, 수업 후에 서클 동료 4명과 클럽 하우스에서 뭐라도 먹고있었는데, 여름이었던 탓인지 어느덧 괴담이라는 흐름이 되었다. 하지만 이것도 TV에서 본 거라거나, 이쥬인이나 이나가와(일본 TV에서 괴담 이야기해주는 연예인)가 이야기 해 준 것 뿐이라서, 서로 "그거 들어 본 적 있어-"의 연발로 엄청 시시해졌다. 그리하여 이른바 '문학계 서클'이었기 때문에, "그럼 차라리 스스로 완전 무서운 이야기 만들어서, 그것을 학교에도 펼쳐보자."라는 자연스러운 이야기가 되었다. 1시간 정도 각각 생각할 시간을 가지고 1명씩 발표했다. 클럽 하우스는 2차대전 이후 바로 지어진 엄청나게 허름한 건물이었고 시간은 20시쯤 되고 분위기가 듬뿍 살았다. 그렇지만 나는 별로 좋은 것이 떠오르지 않아서 고민하..
특수 청소 일을 하고있다... 라고하면 모두 사람의 시체를 상상하지만, 사실, 시체가 없어진 후의 객실 청소가 대부분이다. 적어도 내가 일하던 회사에서는 그랬다. 단지 동물의 경우는 시체가 남아있는 경우가 꽤 있고, 장기 여행을 하면서 개를 실내에 방치하고 있던 고객으로부터 의뢰 전화가 오는 경우가 많다. 그런 일이니까 시체가 있던 얼룩 위에 아직 시체가 있는 듯한 착각을 일으키거나 가끔 착각으로만 치부할 수 없는 이상한 일이 벌어 지기도 하지만, 익숙해지면 이상하게도 신경이 쓰이지 않게된다. 일한 지 2년 정도 지났을 무렵, 한 구의 죽은 애완 동물의 처리 의뢰가 들어왔고, 작은 회사이기 때문에 접수 전화 응대도 내가 했는데 품위 있는 목소리의 아줌마였는데 그야말로 부자라는 느낌이 들었다. 어떤 현장이..
나 자신도 믿겨지지 않는 이야기. 내가 초등학교 2학년 여름의 이야기이다. 동생과 형제사이에 싸웠는데 부모님은 이유도 듣지 않고 "네가 형이니까"라며 나만 나무랐다.무릎꿇고 앉은 나에게 부모의 뒤쪽에서 이쪽을 보고 '메~롱~'하는 동생. 그날 밤, 나는 너무나 억울한 나머지 심야가출을 해버렸다. 특별히 갈 곳도 없고 심야의 주택가를 어슬렁대고 있었지만, 돌아다니는 사람도 드물고 겁이나기에 다시 집에 돌아와서는 창고에 숨었다. 그리고 창고에 있던 너덜너덜 한 담요를 머리에 쓰고, 분해서 엉엉 울었다. "내 부모님은 진짜 부모가 아닐거야. 난 미움받고있어 " 목소리를 죽여 울고 있었는데, 문득 아버지쪽의 할아버니와 할머니의 얼굴이 떠올랐다. 현의 북부, 집에서 자동차로 편도 두 시간 정도 걸리는 산속에 사는..
지금부터 5~6 년전 쯤의 이야기. 여름 방학 등을 이용하여 매년 놀러 방문했던 할아버지댁은 미야자키 현의 산중에있었습니다. 주로 목적은 물놀이였고, 물에서는 주로 작살 낚시 같은 것을 즐겨했습니다. 여름이라고해도 1시간 정도 강에 들어가 있으면 슬슬 몸이 차가워지기 때문에 강가의 바위에서 짧게 휴식을 해가며 작살 낚시를 하며 놀고있었습니다. 별로 사람은 오지 않는 곳이었는데, 문득 정신을 차려 보니 200m 정도 상류 방향에 두 명의 아이 (멀리서 였지만 아마 초등학생 정도) 가 있었습니다. 마을의 초등학교는 이미 폐교했기 때문에 이 마을에 아직 저런 작은 아이가 있구나라고 생각하면서 바라보고있었습니다. 얼마 지나지 않아 그 애들은 강을따라 걸어 올라 갔는데, 내가 작살질을 하던 곳은 그 강에서도 꽤 ..
연년생인 남동생이 있는데, 동생이 아직 3살 정도 때 어머니가 돌아가셨다. 그리고는 아버지와 나와 동생과 할머니의 네 명이 단독 주택에 살았다. 하지만, 2주기를 맞이할때 쯤 부터 동생이 "집안에 엄마가 있어."라고 말하기 시작했다. 언제 보이냐고 물어봤는데, 한밤 중에 잠에서 깨면 머리맡에 서 있거나, 혼자 있을 때에 놀아주기도 한다고 알려 주었다. 그 무렵 나는 고등학생이었기 때문에 그런 것은 믿지 않았는데, '동생이 아직 어리기 때문에 지켜주고 있는구나'라고 아버지와 할머니는 기뻐했다. 그런 느낌으로 상당히 자주 엄마가 있다고 동생이 말해왔던 것이었는데, 가끔 저녁식사 중에 엄마가 있다고 하면서 아무것도 없는 곳을 손가락으로 가리키거나, 혼자서 아무것도 없는 곳에 말하거나 하고, 그렇게 '보이는' ..
이것은 내가 이전 사귀었던 여친 A에게 들은 이야기입니다. A는 모 대형 여행사에 근무하고 있으며, 그리고 국내 여행을 주로 담당하고 있었습니다.국내 여행의 경우 여행사에서 안내원이 따라가는 일은 거의 없습니다만, 역시 패키지 여행이나 인기있는 여행지는 안내원이 필요하다고 합니다. 그런 여행사가하는 중요한 일 중 하나는 숙박하는 여관이나 호텔 방을 예약하고, 투숙객의 방 할당을 하는 작업이 있습니다만, 여기서 A에게 깜짝 놀랄만한 사실을 듣게되었습니다. 여관이나 호텔은 숙박할 방을 FAX로 보내주고 있는데, 안내원의 방을 따로 구분하여 FAX를 보낸다고합니다.처음 그 이야기를 들었을 때는, 손님과 안내원의 취급을 별도로 하는 것이 그리 이상하게 생각되지 않았지만 그 이유가"안내원이 숙박하는 객실은, 반드..
(오봉: 여름에 행해지는 일본의 조상의 영혼을 모시는 일련의 행사) 이것은 내 친구에게 일어난 실제 체험담입니다. 오봉에는 바다에 들어가서는 안된다고 옛부터 전해지고 있지요. 그것은 해파리가 나오고 있기 때문이라는 물리적인 것만은 아닌 것입니다. 즉, 영혼이 바다 속으로 끌려 버리기 때문이라고도합니다. 하지만, 오봉 귀성에 모두가 모이면서 노는데에도 열중하게됩니다. 안된다고 알고 있으면서도 바다에 들어가 놀고있는 사람도 적지 않습니다. 그때 우리도 그런 무리중의 하나 였습니다. 그 때 우리는 여자 3명과 남자 4명이었고, 바다 속으로 들어가고 놀았습니다. 나는 컨디션이 좀 안좋아서 해변에서 지켜보고 있었습니다. 사건은 갑자기 일어났습니다. 전혀 깊지도 않은 얕은 물에서 한 남자가 갑자기 사라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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