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이 매장을 이전하여 축하를 겸하여 방문했다. 이전한 곳은 1층이 매장, 2층이 사무실이었다. 우선은 사무실에서 대화를 나누기 위해 매장 안쪽의 탕비실에서 이어지는 계단으로 2층에 올랐다. 그런데 이 계단 뭔가 위화감이 들었다. 어째서인지 아래에서 2칸째 계단이 폭이 좁고 단이 높았다. 사무실에 올라가 이야기가 흥이 돋아 이어졌고, 돌아가는 길에 2단째에 대한 것은 완전히 머리에서 사라져있었고, 위험천만하게도 다리를 삐끗할뻔 했는데, 그러자 "계단 위험하니 조심해요." 라는 사장의 목소리가. 이왕이면 먼저 말해주면 좋았을 것을. "괜찮습니다~" 라며 인사를 하고는 가게를 나왔다. 이 회사는 실적은 좋지 않지만, 사장의 인품과 직원의 노력으로 겨우겨우 변통하는 정도, 하지만 이 새로운 이전 처는 예전..
아파트에 살고있는데. 얼마 전에 침대에 앉아 텔레비전을 보면서 졸다가, TV를 끄고 자려고 했어. 새까맣게 되어있는 화면에 내가 비치고 있었는데, 웬일인지 침대 아래에 인간?! 어두워서 잘 보이지 않았지만 인간처럼 보이는 것이 있어서, 깜짝 놀라서는 침대에서 뛰어내렸어. 그 순간, 침대에서 칼 같은 것이 푹푹 소리를 내면서 아래에서 침대를 찔러대는 것이 보였고, 겁먹은 나는 서둘러 그대로 밖으로 도망쳐버렸지. 곧바로 공중 전화로 경찰에 신고하고 돌아왔지만, 방은 특별히 달라진 것이 없었고 침대에도 흠집 하나 없었어. 경찰도 믿어주지 않는 느낌으로 돌아가버려서 어쩔 수 없었고, 방안을 둘러봐도 결국 아무것도 없다는 것을 확인하고 나서 잠들었어. 다음날 직장에서 돌아왔더니 이웃사람이 죽었다고 방 주위에 구경..
실화입니다. 대학 수업에 지각 · 결석이 많았기 때문에 슬슬 위험하다고 생각해서, 친구에게 "나 출결사항 위험해서. 걱정이 되더라구." 라고 말하자, 모두들 의아한 표정. 친구 "뭔지 몰라도, ○○의 이름을 교수님이 부를 때 항상 대리 출석 해주는 사람이 있는데 말야." 나 "어? 어째서 어째서? 어떤 사람!?" 친구 "아니, 우리학과는 아니라서 모르겠는데, 여자야." 나 "진짜?! 완전 떙잡았네 (^ O ^) / 근데 기분이 이상한데~, 혹시 내 팬일까~" 라는 식으로 농담삼아 말했습니다. 그리고 다음 그 수업에서 또 지각. 수업이 끝나고 나서 교수님에게 사정을 이야기하러 갔는데, 출석 표에는 지각 · 결석 하나도 없음. 그래서 교수님이 말하기를, "그럼 누군가에게 대리 출석 부탁한거니?" 어··· (..
친구의 여친의 이야기. 여친 (A), 내 친구와 사귀기 전, S현의 아파트에 자취한 적이 있었는데 그 때의 이야기입니다. A가 이변을 깨달은 것은 회사 송년회에서 늦게 귀가했을 때 였습니다. 최상층 9층에 살던 A는 엘리베이터를 타려고 했습니다만, 이용하는 사람이 없는 시간에는 보통 1층에 정지해 있는 경우가 많은데도 엘리베이터는 9층에 정지해 있었습니다. 그리고 도착한 엘리베이터에는 아무도 타고 있지 않았습니다. 그 다음부터는, 심야에 귀가하면 두 번에 한 번 정도는 엘리베이터가 9층에 멈춰있는 것이었습니다. 그런 일이 있고 나서의 사건입니다. 집에 가서 샤워를 하려던 A는 '응?' 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욕조에 뭔가 빠져있었습니다. '속옷을 떨어 뜨린 것인가?' 생각하고 집어든, 그것은 심하게 더렵혀진..
A는 초조했다. 그는 어느 상사의 영업부에 근무하고 있는데, 오늘은 오래된 고객이 떨어져 나가는 것을 막을 수 없었고, 그래서 상사에게 부하의 앞에서 호되게 질책 당했다. 따지고 보면, 이 회사의 제품에 매력이 부족하기 때문인 것인데, 상사는 평소에 쌓인 스트레스의 해소를 겸해서 A를 철저하게 혼냈다. 그래서 A도 스트레스 해소가 필요했지만, 부하에게 풀어야 할 이유는 없었고, 퇴근하고는 정처없이 드라이브를 시작했다. 얼마간 운전하는 동안에 날은 완전히 어두워져 버려, 이제 슬슬 돌아 가지 않으면 내일 일에 지장이 될만한 시간이 되었다. 그 때 A는 자신이 태어나 자란 마을 근처까지 다다랐다는 것을 깨달았다. 이 도시의 외곽에 어렸을 때 살던 집이 있었다. (···그립다. 매일 저녁이되면 여기에서 축구하..
웃지못할 이야기랄까, 그러한 이야기 내가 초등학교 시절이니 30 년 정도 전인데, 하교길에 "생일" 이야기를 하지 말라는 말이 있었다. 예를 들어 "오늘 내 생일이야" 같은 것 말이다. 왜 하면 안되는지는 아래와 같다- 친구들과 다같이 하교하는 길에, 어떤 형제가 친구의 생일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있었다. 딴짓을 하다가 집에 돌아왔는데, 부엌에서는 카레의 좋은 냄새. "만세, 오늘은 카레야?!" 기뻐하며 형제가 부엌으로 갔는데 "아, 그래, 네 생일이니까" 라는 들어본 적이 없는 남자의 목소리가 들렸다. 발밑에는 칼에 찔린 어머니의 시체. 갑작스런 충격으로 형제가 얼어붙어 있는데, 앞치마 차림의 남자 두 사람을 의자에 앉도록 했다. 카레를 완성시킨 남자는 맞은 편 의자에 앉아 해피버스데이 노래를 부르기 ..
아직 내가 BL같은걸 모르던 순수한 중학생 시절의 이야기. 검도부였던 나는 방과 후 언제나처럼 부 활동 장소인 도장에 갔는데, 고문 선생님이나 부장이 아직 오지 않은 틈을 타서, 부원들이 곳곳에서 놀고있거나 이야기하거나 하고 놀고 있었다. 그것은 항상 있던 일이니까 아무것도 이상한건 아니었지만, 그 중에 어째서인지 두 명씩 마주보고, 무엇인가 꺄- 꺄- 떠드는 몇 개의 무리가 있었다. 잘 보니 거기에 함께하지 않는 다른 부원들도 멀리서 빙 둘러서는, 흥미 깊은 듯이 그 무리들을 구경하고 있었다. 분명히 연습이 시작되기 전까지 도장의 전등은 켜지 않는다는 규칙이 있었다고 기억한다. 보통 교실보다 조금 더 넓었던 도장은 큰 창문이 있다고는 해도 자연광에만 의존한 상태에서는 조금 어둑했다. 평소엔 그런 건 신..
과거 게시물을 보다보니 "논 한가운데에서 오롯이 구불구불하는 녀석이 있는데···" 라는 이야기가 있었는데, 혹시 또 다른 목격한 사람 없습니까? 나는 보았습니다. 고등학교 때 집에 친구를 불러서 시덥잖은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는데, 현관물을 거칠게 열고는 어머니가 구르듯 들어오셨습니다. 심상치 않은 모습을 보고 달려가자, 어머니는, "정말, 진짜로 당부하는데 논에는 가지 말아라!" 그 말만을 반복했습니다. 쇼핑하고 돌아오는 길에 자전거로 논길을 달리고 있는데, 낯선 검은 것이 꿈틀거리는 것이 보였다고 합니다. 허수아비인가? 생각하면서 자전거를 세우고 자세히 보니, 손발이 가느다란 사람 형체가 사지를 미친듯이 구불구불 움직이고 있었다는 모양입니다. 순간 뭐라 말할 수 없는 공포에 휩쓸려 도망쳐 오셨다고 합니..
전남친이 겪은 웃지못할 체험담. 담력 시험을 좋아하는 사람끼리 그날도 ○○산까지 드라이브해서 담력 시험하러 갔다. 산에 들어가 당분간 나아가다보니 옆에 작은 신사가 있었다. 흥분해서 모두들 "저기 쩐다!" 라고 말했다. 술김이었기도 하고 차 안에서 녀석들 모두 완전히 흥미있어했다. 괜찮다니까~!! 라면서 무슨 근거인지 모르겠지만 바보같이 웃으며 운전자 B가 차를 세웠다. 신사에는 딱히 아무것도 없었다. 작은 사당이 하나 있었고, 그 사당의 옆에 커다란 나무가 한 그루 서 있었다. 주위는 캄캄하고 분위기는 최강이었지만 모두 술이 들어가 있었기 때문에 상관 없었다. "우효! 쩐다아아아아아!" 라고 말하면서 재미 반으로 사당앞에서 합장을 하고 근처에서 장난스럽게 돌아다녔는데. 영감이 미묘하게 있다는 A가 장난..
내가 초등학교 3학년일 때, 사슴 벌레 채집에 열중하던 시절의 일입니다. 초등학생 때는 채집 한 사슴의 크기 종류에 계급이 나눠질 정도. 5학년의 H군이 넓적다리 사슴 벌레를 채집했다는 정보가 들어왔고, 그 정보에 자극받은 우리들 3학년 두 명과 6학년 O군이 근처 D산에 최강 곤충을 잡으러 가기로했다. 사슴 벌레가 최고 순위라서, 붉은다리 사슴벌레 멋진녀석을 잡으면 바로 학교 챔피언이 될 수 있었다. D산은 조금 나지막한 산에 테니스장이 있는 사슴벌레가 잘 잡히는 포인트였다. 주위는 철망으로 덮여있어서 기본적으로 출입금지였지만 아랑곳 하지 않고 모두들 철망에 구멍을 뚫거나 망을 타서 넘어가기도 하고 사슴벌레 순위권에 도전했다. 사유지 임에도 불구하고 말이다. (야쿠자의 사유지라는 소문도 있었다) 아무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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