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차! 오늘이 DVD 반환하는 날이었다!! 한밤 중 이불 속에서 불현듯 깨달았다. 시계를 보니 1시 정각. 가게는 새벽 1시까지니까 아직 늦지 않을지도! 나는 벌떡 일어나서 대여점으로 달렸다. 가게에 도착하자 매장 안은 캄캄했고 영업이 끝나버린 것 같았다. 에이~ 어쩌지? 아무리 그래도 1시 조금 넘어서 까지는 영업하는게 보통이잖아. 어쩔 수 없이 반환 BOX에 넣어둬야하나? 반환 BOX에 DVD를 넣으려고 하자, 반환 투입구에 뭔가 하얀 것이 있었다. 뭐야 이거? 비닐 봉지 손잡이 부분? 아, 그런가, 내 앞에 반납 한 사람이 제대로 넣지 않고 걸린거구나. ···혹시 이거 기회인가? 좋은 DVD라면 슬쩍 해버릴까. 주변에 방범 카메라와 사람이 없다는 것을 확인하고 나서, 나는 투입구에서 조금 나와있는 ..
친구의 이야기. 6년 전 정도의 이야기인데, M은 심령 스팟 명소 매니아로 각지의 심령 스팟에 다닌 경험이 있었다. 그 본인은 영감이 약간 있었는데 극히 드물게 보이는 정도였다. 그 해 여름, M과 그 친구들은 수해에 갔다. (수해: 후지산 주변의 광활한 넓이의 숲) M은 조금 기분나쁜 감각을 느끼고 있었지만, 여기는 동일본 최대의 심령 스팟인 후지의 수해. 그렇기때문에 더 대단한 감각이 느껴졌던 적도 있어서, 조금은 기대보다는 못하다는 느낌도 있었다. 수해로 이어지는 산책로를 손전등의 불빛을 의지하며 걸었지만 아무것도 일어나지 않았고, 모두들 어둠의 공포를 맛보는 정도로 만족하고는 돌아가는 길에 올랐다. 돌아가는 차안, TV라던가 별 대단치 않은 화제로 화기애애했지만, M만큼은 우울한 표정이었다. 다른..
이것은 친구네 집의 이야기. 오후의 휴일, 내 친구 E가 응접실에서 깜박 졸았을 때의 이야기. 불현듯, 정말로 불현듯 잠에서 깬 곳은 평소와 다르지 않은 집, 평범한 휴일의 오후. 하지만 뭔가 다르다는 느낌이··· 들었다. 문득 반쯤 떠진 눈에 인형이 보였다. 견본이라고 나눠줄 때에 함께 받았던 봉제인형···. 인형의 손이 흔들흔들, 빙글빙글 움직이고 있었다. 인형이 움직인다라··· 이건 꿈이구나, 아직 좀더 자야지···. 그렇게 조용히 잠에 빠져들었고, 그리고 눈을 떴다. (응?? 이상한 꿈을 꿨구나, 인형이 움직인다니) 응접실의 안쪽, 지금까지 게으름을 탐하던 소파의 앞에 있는 선반 위의 인형을 바라 보았다, 그리고 손에 들어 보았다. 역시 그냥 싸구려 인형이었다. 따로 뭔가 장치가 있는 것도 아닌 ..
이것은 나의 경험담은 아닙니다만. 유령이나 뭔가의 소행인지 잘 모릅니다 (웃음) 나도 많이 얽혀있긴 한데요, 할머니의 모습이 좀 이상했습니다. 원인은 알고 있습니다. 한 통의 편지. 무려 죽은 사람으로부터 온 편지라고 할 수 있을까요. 소위 유서라는 녀석입니다. 나는 치바의 키사라즈에서 고서점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만화 코너가 상당히 넓어졌지만, 일단은 소설이나 뭔가도 취급하고 있습니다. 내가 소설을 좋아하기 때문에요. 만화는 돈 때문에 하는 거예요. "이봐이봐, 장삿속이냐!" 라고 말하더라도··· (웃음) 그 소설 가운데 반년 정도 전에, 몹시 기분나쁜 것이 끼어 있었습니다. 유서가. 뭔지 모를 메모같은건 종종 끼어있는데요. 그리고, 현금 등도 가끔. "제대로 현금은 돌려주었습니다!"같은 촌스..
어디선가 들은 이야기입니다. A씨가 대학에 합격하고, 대학 근처에서 자취하게 된 때의 이야기인데, 이른바 "사정이 있는 집"에 입주하기로 했습니다. 집주인에게 어떤 사건이 있었는지 묻지 않는 약속으로, 상당히 저렴한 가격에 A씨는 매우 만족스러웠습니다. 그리고 이사 당일, 친구 B씨와 C씨의 도움을 받아 그 주택에 들어갔습니다. 방의 배치도밖에 보지 못했기에 불안했지만, 리모델링 된 것인지 유달리 깔끔한 방이라서 안심했습니다. 그러나 그 방에는 어울리지 않게 삼면 거울이 놓여있었습니다. 전에 살던 사람이 두고 간 것일까? 생각하고는 무시하고 버리기로 했습니다. 3명이서 들고는 밖에 내다버리고 방으로 돌아왔을 때 멈칫했습니다···. 벽에는 하얀 원피스의 여자가 그려져 있었습니다. 너무나도 예쁜 그림이었지만..
혼자 집을 지키고 있는데 전화가 울렸다. "엄마 계시니?" 쇼핑하러 가셨어요. 라고 내가 대답했다. "아빠는?" 회사에 가셨어요. 라고 내가 대답했다. "모처럼 근처까지 오게 되어서, 맡고 있던 짐을 돌려드리고 싶은데, 어떡하지? 문이라도 열어줄래?" 알았어요. 라고 내가 대답했다. 얼마 후 현관의 벨소리가 울렸다. 문을 열자 골판지 상자를 들고있는 모르는 사람이 서 있었다. "고마워, 집이 훌륭하구나. 그런데 너 혼자 뿐이니?" "네." "그럼 아가야, 짐을 두고 싶은데, 아빠 방은 어디니?" "아버지 방은 들어가면 안돼요." "괜찮아. 아저씨는 아버지의 친구니까" "그래도 안돼" "그래도 아버지의 방에 두고가지 않으면 나중에 네가 혼날거야." "하지만···" "괜찮아, 아저씨가 아빠에게 미리 말해놓을..
친구 언니의 이야기. 그 언니는 남편이 있고, 그 남편의 어머니는 우울증이 있었는데, 혼자서 생활을 한다고 한다. (어머니 본인의 의지로) 어느 날 집에 놀러오신 어머니의 모습이 평소보다 더 이상하다는 사실을 부부는 깨달았다. "엄마, 푸딩 있으니까 먹어봐." 라고 말하면, 어머니는 허둥지둥 푸딩을 가지고 테이블 앞에 앉아서, 자신의 앞과 왼쪽 옆의 아무도없는 자리에 하나씩 푸딩과 숟가락을 나란히, 마치 옆에 작은 아이가 있는 것처럼 "그래, 먹을래?" "응~. 그래. 맛있구나. 다행이네." 라고 하는 것이다. 게다가 그날 밤 어머니가 자고가게 되었는데, 밤중에 화장실 용무로 일어난 언니의 귀에 어머니가 자고 있을 방에서 분명히 누군가와 대화를 하는 어머니의 목소리가 들려 있었다고합니다. 물론 상대방의 ..
몇 년 전, 토치기현의 지방 병원에 근무하던 때의 일입니다. 그날은 야근 때문에 병원을 나왔을 때는 이미 밤 10시를 지나고 있었습니다. 집은 병원의 직원 주택, 병원과는 300미터 정도의 거리에 있었고, 그날도 걸어서 귀가하는 중이었습니다. 가는 길은 꽤 넓은 도로인데 9시가 넘으면 가로등이 꺼져서, 발밑이 어둑어둑하게 보였습니다. 도로 주변의 논은 막 모내기가 끝난시기의 풍경이었습니다. 나는 귀가를 서둘러서 조금 빠른 걸음으로 걷고 있었습니다. 문득, 5미터 정도 앞에 흰 옷을 입은 할아버지가 지팡이를 짚고 천천히 걷고있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할아버지와의 간격은 점점 가까워졌으며, 금방 따라 잡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어쩐지 이상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가로등이 꺼져있다해도 희미한 불빛 정도는 있었..
친구 (A)로부터들은 이야기 A는 학창 시절 친구 B와 다른 지역의 운전면허 학원에 다니고 있었다. (왜 다른 지역이냐면, 이 지역에서 면허를 취득하면 학교에 발각되기 때문) 그 학원에서 현지의 여자 2인조 C와 D와 친해졌다. 학원에 다니는 동안 항상 4명이서 놀았고 사이좋았는데, A와 B는 같은 지역에 사귀고 있는 여친이 있었다. C와 D는 잠시간의 놀이상대 정도였기 때문에, 면허를 딴 뒤에는후 완전히 만나지 않게 되었다. 몇 번이나 전화가 걸려 왔지만, 집에 없는 척 하면서 전혀 연락조차 받지 않았다. 그리고 얼마 후 A의 꿈속에 C가 나왔다. C는 고개를 숙이고, "더 많이 놀고 싶었는데··· 모처럼 친해졌는데···" 라며 원망하고는 사라졌다. A는 C에게 무슨 일이 있는건가 생각해서 C에게 전화..
초등학교 6학년 때의 나쁜 기억입니다 불량배 같은 놈이 학급에 있었는데 (여기서부터 M이라고 합니다) 그 녀석이 굉장하게 괴롭힘 같은 것을 당하던 시기가 있었다. 일단은 물건의 분실부터, 처음엔 지우개같은 작은 물건이었는데 그러다가 실내화, 체육복이 사라져버려서 이상한 일이라고 소동이 되었다. 옷 같은게 사라지고 나서부터는 물건을 훔쳐가는 일은 사라졌는데, 수영장 수업이 끝난 뒤에 옷이 젖어있다거나, 이상한 편지가 책상에 들어있거나 해서 장난이라기엔 도를 넘는다고 생각되었다. 편지라는 것 또한 굉장했는데, 뭔가 쏟은 듯한 더러운 종이 같은것에 붉고 지저분한 글씨로 "너는 몇월 몇일에 죽는다"라는 기분 나쁜 내용이었다. 담임 선생님이 방과후 남아서 모두 책상에 엎드리게하고는 "누가 했는지 손을 들어라."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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