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처럼 인터넷을 하고 있었다. 2ch에서 붉은 방이라는 플래시가 무섭다는 평판이었다. 즉시 발견하고 그 플래시를 찾아서 봤다. 그것은 스토리가 있는 마치 드라마 같았다. 스토리라는 것은, 인터넷에서 흔히 나오는 광고 중에 "당신은 좋아합니까?"라는 광고가 있는데 그것이 매우 위험하다는 내용. 주인공은 친구에게서 그 말을 전해들었다. 그 광고가 어떻게 위험하냐면, 친구 왈 "그 광고가 나오면 광고를 끌 수 없다" ···라는 것이다. 주인공은 인터넷 좋아하는 고교생이었다. 바로 집에 가서, "당신은 좋아합니까?" 광고를 찾아 이리저리 접속하기 시작했다. 좀처럼 나오지 않았지만, 드디어 찾아냈다. 작은 창이 나오고 거기에 빨간 배경으로 "당신은 좋아합니까?" 라는 문자가 쓰여져있다. 좋아한다고 도대체 뭐를 ..
심야. 취침 중. 당시 부엌 하나가 딸린 원룸에 살던 나는 침대를 창가에 두고 있었다. 침대 머리쯤 위치에서는 주방의 복도 너머로 현관문이 보인다. 그 복도와 방을 나누는, 불투명 유리가 있는 문이 하나. 그런 방의 구성이었다. 아무래도 방을 어둡게 하지 않으면 잠이 들지 않았던 나는, 어둠 속에서 문득 몸이 움직이지 않는다는 것을 깨달았다. (낭패구나, 가위 눌림인가···) 영혼에 대해서 "있다"라거나 "없다"라는 주제에서 중립을 지키는 나는, 상당히 냉정하게 자신의 상태를 분석했다. 천장을 향해 누운 채 전신이 움직이지 않게되어있다. 의식은 있는데 온 몸을 움직일 수 없다. 움직이고 싶어도 움직일 수 없는 것은 장시간 정좌하여 다리가 저리는 것과 비슷했다. 그것이 계속해서 전신에 걸쳐있는 느낌. 그 ..
글재주가 없어서 읽기 어려울것 같지만 실제 체험담이다. 조금 길어질지도. 10년 전, 당시 부동산 겸 건설 회사에 근무하고 있었을 때의 이야기. 일요일과 명절 때는 교대로 출근하는 식이었는데, 어느 날 휴일에 내 당번이던 날 희끗한 50대 초반 정도로 보이는 남자 손님이 나타났다. 지금 살고있는 집을 팔고 싶다는 것. 부동산 정보지에 게재하기 위해, 위치, 구조 등을 묻고는, 구매자를 찾게 되었다. 예상하는 대로 이 집이 추후에 불쾌한 사건을 일으키게 되는 것인데, 영감 같은건 전혀 없는 나. 안에 들어갔지만 아무것도 보이지 않았고 아무것도 느껴지지도 않았다. 그냥 평범한 주택으로 밖에 생각되지 않았다. 2주 정도 지난 어느 날의 휴일. 언제나처럼 휴일 당번. 그 남자 손님이 왔다. 일반적인 잡담이나 프..
매우 친한 A와 B라는 2명의 여자가 있었다. 둘 다 어려서 곧잘 인형 놀이를 하곤 했다. 그런 두 사람에게 작별의 날이왔다. A양이 가족과 이사가게 된 것이다. 이별의 날에 두 사람은 울면서 헤어짐을 아쉬워했다. 그리고 평소처럼 놀다가 서로의 인형을 교환하고 다시 만날 약속을 하고는 헤어졌다. 하지만 이사가던 중 교통사고로 A의 일가족은 사망했다. 그 소식을 전해들은 B는 굉장히 슬퍼했다. 그 사고가 일어난지 1년 정도 지났을 무렵에 B가 우연히 읽은 책에는 죽은 사람을 소생시키는 방법이 적혀 있었다. 그것은 소생시키고 싶은 사람의 이름을 쓴 부적을 만들고, 진흙 인형에 넣어 주문을 걸면 며칠 후 소생 (어쩐지 누베에 나온 골렘을 만드는 방법과 비슷했던 것 같지만)했다는 것이었다. B는 어떻게 해서라도..
초등학교 수학 여행에서의 일이었다. 우리는 목적지까지 직행으로 달리는 버스에 올라탔다. 친한 친구끼리 옆자리였다. 조금 심하게 들떠있는 친구가 난감했지만, 버스 여행은 신나게 달리고 있었다···. 하지만 버스를 타고 1시간이 지났을 무렵, 야스카와는 아까까지의 텐션이 거짓말이었던 것처럼 조용했고, 뭔가 신묘한 표정이 되어 있었다. "차멀미 나는거야?" 나는 물어 보았다. "응, 조금 어지러워." "선생님께 말할까?" "아니, 괜찮아, 말하지 마." "그래, 다시 기분 안좋아지면 말하자." "응." 아무튼 녀석이 괜찮다고 말했으니까, 더이상 취할 방법은 없었다. 나도 녀석의 차멀미 때문에, 모처럼 즐거운 수학 여행을 망치고 싶은 생각은 털끝만큼도 없었기에, 그녀석 내버려두고 친구들과 대화를 즐기고 있었다...
초등학교 때의 경험입니다. 수학 여행의 조를 짜면서, T가 홀로 남아버렸다. 선생님 "여기~ 모두들 주목! 어느 조에 T를 넣어주세요~" 학급의 모두 "네~" 그렇게, 이미 친한 사람들끼리 조가 완성되어 버려서, T가 들어갈 곳이 없었던 것이다. 교탁 앞에서 혼자 조용히 고개를 숙이고 서있는 T. 제일 앞 자리였던 나는 T를 뚫어져라 쳐다보았다. 뚝뚝 굵은 눈물을 떨어뜨리고 있었다. 선생님이 더욱 재촉하면서, 선생님 "얘들아, 조가 정해지지 않으면 수학여행은 갈 수 없어요." 급속히 학급의 분위기가 나빠졌다. "T 때문에 여행 못가잖아~" "정말 쓸모 없는 녀석~" 또다시 T는 당장이라도 쓰러 질 것처럼 새파란 얼굴이었다. 기분 탓인지 떨고 있는 것 같았다. 그런 상황이 30분 정도 이어졌다. 선생님 "..
짐을 정리하기 위해서 더운 여름날에 오래간만에 외할아버지 댁을 찾았다. 외할아버지 댁이라고는 해도 그 집은 이미 아무도 살고있지 않았기에 나 홀로 하는 작업이며, 쓸데 없을 정도로 넓은 집이라서, 좀처럼 진척되지 않고 있었다. 특히 이 집에서 가장 넓은 방에는 큰 불단이 놓여 있었다. 오랫동안 청소를 하지 않았기 때문에 먼지 투성이였던 그 불단을 이동시켜야 했지만, 지나치게 더러워진 상태를 보고는 별로 사용하지 않은 걸레로 주위를 정성스럽게 닦고있던 때 였다. 불단과 벽 사이에 압정이라거나, 잡다한 쓰레기가 일부 끼어 있었는데, 그 어두운 틈새에 한 권의 노트가 끼여있는 것을 알아챘다. 무거운 불단을 혼자 지탱하는건 쉬운 일이 아니었지만, 그래도 어떻게든 손을 넣을 정도의 틈새를 만들어 손을 내밀어 노트..
"···그런 방식은 비겁하다고 생각해." 어둑한 그의 집안에서 집 밖을 향해 그렇게 말했다. 최대한 냉정하려고 노력했지만, 스스로도 목소리가 격양되어 있는 것이 느껴졌다. 어쨌든, 이걸로 서른네번째. 귀가하고 문을 닫을 때마다, 곧바로 현관문을 노크한다. 두세번째 겪었을 때, 문을 열어 보는 것을 그만뒀다. 그리고는 도어 스코프로 보곤 했지만, 이젠 그것도 그만 두었다. 얇은 판자 한장을 사이에 둔 허공의 방문자를 상상하면 마음 속에서부터 기분이 좋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는, 외할머니가 무녀를 하셨기 때문에, 이른바 "그런 것"의 존재에 대해서, 무조건 부정하지는 않는다. 오히려 그런 존재를 믿는 편이다. 그러나 실제로 눈 앞에 둔 지금, 마음에서 올라오는 것은 두려움이 앞선 혐오감 뿐이었다. 동시에, ..
오늘은 어머니가 아직 어렸을때 들었다는 이야기를 하겠습니다. 어머니가 젊었을 시절에 들었다는 이야기니까, 전후(*) 10년쯤이라고 생각하세요. (*전후: 2차 세계대전, 1939년 9월 1일부터 1945년 9월 2일까지 치러진 전쟁) 시골의 여관(**)에 내년 봄에 동경대에 수험을 하는 한 젊은 남자가, 바다가 보이는 여관으로 여름 동안 피서를 겸하여 수험 공부를 하러 왔다. (**여관: 료칸, 일본 전통 가옥의 숙박시설) 친가는 아직 어린 동생들, 조부모와 부모, 아이를 돌보는 하인··· 까지 세력있는 농가였기에 가족이외에도 출입하는 사람들이 많아서, 모처럼 모두의 기대에 응답하려는 대학 수험 공부인데도 시끄러워서 공부를 할 수 없었기 때문에, 그래서 조부모와 부모에게 간절히 부탁하여 바닷가 여관에 왔..
새끼 손가락 첫째 관절 정도의 작은 인형. 노점 같은 곳에서 대량으로 팔고 있었다. 주위 사람들이 몰려들어 상당히 잘 팔리고 있었다. 분위기를 타고 나도 구입했다. 다만, 왠지 묘한 모양이었다고 기억한다. 소박한 느낌으로, 드래곤퀘스트에 나오는 진흙 인형 같았다. 인형은 작았지만 뭔가 동력? 이 달려있는 것 같아서 떨리는 듯한 이상한 움직임을 했고, 어떤 언어인지 알 수 없는 신음 같은 소리를 낼 수 있었다. 더욱 이상한 것은, 스위치나 태엽이 있는 것이 아니고 임의로 소리가 나오거나 움직이거나 한다. 나는 그 기묘한 점이 마음에 들어서 어디든지 가지고 다녔다. (끈 같은 것이 붙어있어서 가지고 다닐만 했다) 이때 당시에는, 우와~ 이런 작은 것인데도 대단한 기술력이구나라고 감탄하고 있었다. 다만, 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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